출처는 케이벤치
ms거꾸로 하면 sm....
잡담^^;;;

마이크로소프트(MS)가 10월에 선보일 새로운 운영체제인 "윈도XP"로 소비자 뿐만 아니라 PC업체에게 참을 수 없는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으며 모든 것을 장악하려는 야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Advertisement


먼저 MS는 PC업체들에게 윈도XP 탑재할 PC에 대해 과거에 없었던 "MS의 하드웨어 인증"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통과해야 할인된 OS 업그레이드 비용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압력>을 넣고 있다. 통상적인 하드웨어 인증은 과거에 있어 왔으나, 이번에는 정도가 너무 심해 하드웨어 인증도 대행사가 아닌 MS가 직접하며 인증을 받으면 10달러, 그렇지 못할 경우 35달러의 별도 비용을 지불해야 할 정도로 차별적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윈도98, 윈도ME, 윈도2000에서 윈도XP로 업그레이드할 때도 별도의 인증을 요구하고 있어 모두 PC업체들의 원가상승요인으로 작용될 예정이다. 따라서 폐쇄적인 윈도XP가 요구하는 하드웨어 사양, 각종 주변기기의 구동드라이버까지 MS가 요구하는 스펙이 맞지 않을 경우 몇배에 달하는 비싼 로얄티를 물게 된다. 이러한 MS의 요구는 "모든 것을 MS의 손안에"라는 거대한 음모의 시발점이라고 판단된다.

MS의 음모는 윈도XP가 소비자들에게 주는 부담을 이해한다면 더 확실하게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지에 따르면, MS는 윈도XP부터는 인증체계를 바꿔 윈도XP를 설치한 다음 네트웍을 통해 별도의 인증 코드를 받아야 구동이 된다. 또한 새로운 하드웨어를 추가로 장착했을 때도 새로운 설치로 인식하여 별도의 인증절차를 받아야 되게끔 설계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될 경우 개인정보가 MS로 전달되는 것 뿐만 아니라, 일일이 새로운 하드웨어가 추가될 때마다 사용자들에게 엄청난 불편을 주게된다.

MS는 불법복제를 방지하기 위하여 어쩔 수 없는 자구책이라고 하지만 하드웨어 추가마져 별도의 인증을 요구하는 것은 정보의 통제라는 "신 전제주의적" 발상이다. 앞으로 시리얼번호를 입력해서 OS를 설치해도 별도의 인증을 받지 않으면 구동할 수 없다는 소식은 자유로운 정보화시대의 종말을 예고하는 것같다.

향후 윈도XP시대에서는 복사는 당연히 무용지물이되고, PC마다 정품 OS를 구입하고 그것도 모자라 MS의 인증을 받아야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하드웨어를 추가하거나, 문제가 있어 정품OS를 새롭게 설치할 때도 그 때마다 역시 MS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오호 통재라. 몇년전 누구인가가 "MS의 빌게이츠은 <666>이 마빡에 붙은 악마의 화신"이라고 비꼬았던 일을 우스게 소리라고 무심코 넘겨버렸던 우리의 과오가 이렇게도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게 될 줄 미쳐 몰랐도다! 이제 우리의 모든 것 - 우리의 마지막 남은 자유마져 - 이 마이크로 소프트의 손에 넘어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