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대강의 전개는...
예루살렘스 롯(약칭 살렘스 롯) 이라는 미국의 어느 시골 마을에 흡혈귀가 몰래 들어옵니다.
그것을 알게 된 것은 어릴적에 이 마을에 살았던 작가, 작가와 사귀게 된 동네처녀, 학교 선생님, 의사, 동네 신부님, 그리고 나이에 비해서 조숙한 소년 한명...
그들은 흡혈귀를 막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지만 파티 멤버(...)는
하나하나 쓰러지고 마침내 작가와 소년 한명만이 남아서 겨우 흡혈귀의 우두머리는 죽이지만,
이미 마을은 완전히 흡혈귀 화 되어버렸습니다.(...하략)

이 소설에 나오는 흡혈귀는 상당히 고전적입니다.
인간이었을 때의 기억을 남아있지만 성격은 매우 사악해서 인간을 죽이고 피를 빠는데 어떤 양심의 가책도 없습니다. 그야말로 인간을 단순한 먹이로 보게 되지요. 물리고 피를 빨려 죽으면 얼마 버티지 못하고 죽게 되고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흡혈귀가 됩니다.
십자가나 성체로 대항할수 있고 심장에 말뚝을 박으면 죽습니다만 총기류는 소용이 없더군요. 힘은 굉장히 강하고, 아주 작은 틈으로도 빠져나갈수 있습니다. 낮에는 왠지 움직일수 없으나 햇빛에 내놓는다고 해서 죽지는 않습니다. 인간과 눈을 마주치면... 일종의 최면술 같은 것으로 상대를 조종할수 있고... 상대에게 초대받지 않으면 집 안으로 들어갈수 없습니다.

소설상의 살렘스 롯은 주민들간의 인간관계가 거의 단절된 곳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아주 순식간에... 급격히 흡혈귀의 숫자가 불어나고,
대부분의 주민들은 상황이 어떻게 되는 것인지도 모르는 사이에 주민들이 거의 전멸해버렸지요.
...

이 소설의 흡혈귀는... 약점은 있으나... 대체로 그야말로 무자비한 괴물이지요.
주인공들이 흡혈귀에 대항할 방법은...
오직 지혜와 용기, 그리고 "신앙의 힘"(?) 밖에 없습니다.(...)

도입부는 약간 지루한 감도 있는데...
사건이 고조된 시점에서는 정말 무자비한 파괴와 살육이 벌어지다보니 긴장감이 처절합니다.
특히 마을이 전멸해가는 시점에서는 그야말로...
...마치 "재앙"과 싸우는 느낌으로 묘사가 되어있다고 해야 할까요.
이 정도로 무자비하게 "학살"로 진행되는 흡혈귀 소설은 처음으로 봤기 때문에 매우 놀라웠습니다.
보통 이 정도까지 많이 죽기 전에 소설이 끝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