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무협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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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무협 세계의 정보나 설정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그 다채로운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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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라이칸스로프와 워울프는 같은 의미입니니다. 즉, <라이칸스로프 = 워울프>라는 겁니다. 그런데 꼭 늑대인간만이 라이칸스로프가 되는 겁니까? D&D 룰에서는 야수로 변하는 인간들을 모두 라이칸스로프라고 하더군요. 늑대가 아닌, 호랑이나 곰으로 변해도 말입니다.
이것이 다만 게임 속의 설정일 것 같지는 않은데요. 유럽 이외의 지역에서도 반인반수의 전설은 풍부합니다. 우리나라만 해도 사람이 호랑이로 둔갑하는 민담이 널리 알려져 있지요. 아프리카에선 사자, 남아메리카에선 재규어, 러시아에서는 불곰 등이 등장합니다.
물론 이들은 라이칸스로프처럼 정형화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범주에 넣어줘도 설득력이 있다고 봅니다. 반드시 늑대인간만 라이칸스로프가 되라는 법도 없고 말이죠. 단, 이 때에는 광범위한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짐승이 선정되야 하겠지요.
보통 라이칸스로프와 워울프는 같은 의미입니니다. 즉, <라이칸스로프 = 워울프>라는 겁니다. 그런데 꼭 늑대인간만이 라이칸스로프가 되는 겁니까? D&D 룰에서는 야수로 변하는 인간들을 모두 라이칸스로프라고 하더군요. 늑대가 아닌, 호랑이나 곰으로 변해도 말입니다.
이것이 다만 게임 속의 설정일 것 같지는 않은데요. 유럽 이외의 지역에서도 반인반수의 전설은 풍부합니다. 우리나라만 해도 사람이 호랑이로 둔갑하는 민담이 널리 알려져 있지요. 아프리카에선 사자, 남아메리카에선 재규어, 러시아에서는 불곰 등이 등장합니다.
물론 이들은 라이칸스로프처럼 정형화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범주에 넣어줘도 설득력이 있다고 봅니다. 반드시 늑대인간만 라이칸스로프가 되라는 법도 없고 말이죠. 단, 이 때에는 광범위한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짐승이 선정되야 하겠지요.
확실한 지식은 아닌데, lyca 자체가 '늑대'라는 뜻이고 anthrope는 andro, 즉 인간이라는 뜻인 것 같습니다. 저도 라틴어를 공부한 적이 없어서 짐작에 불과합니다만...
그렇다면 원래는 lycanthrope라는 말 자체가 '늑대인간'을 의미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다만 늘 그렇듯이 세월이 흐르며 문화 코드가 충실화/다양화되면서, 늑대 뿐만 아니라 반인반수라는 컨셉으로 넓어지고 원래의 늑대인간은 그 일부로 축소된 것이 아닐까요.
일단 현재에 와서는 (주로 D&D 덕분에) lycanthrope > werewolf라는 공식이 일반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야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원래는 lycanthrope라는 말 자체가 '늑대인간'을 의미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다만 늘 그렇듯이 세월이 흐르며 문화 코드가 충실화/다양화되면서, 늑대 뿐만 아니라 반인반수라는 컨셉으로 넓어지고 원래의 늑대인간은 그 일부로 축소된 것이 아닐까요.
일단 현재에 와서는 (주로 D&D 덕분에) lycanthrope > werewolf라는 공식이 일반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야할 것 같습니다.
훌륭하며 근접한 분석을 하신 Cybragon 님께 경의를 :) (정말 공부 안하신게 맞는겁니까? 의심가는데요 -_-)
Lycanthrope 은 고대 희랍어(그리스어)중에서 늑대(Lycos) 와 인간(Anthropos) 의 합성어이고 위어울프는 고대 게르만 어의 인간(wer) 과 늑대(wolf) 의 합성어입니다. 어째서 이 단어 - Lycanthrope - 가 인간형 변신생물의 총칭적인것이 되었느냐에 대한 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늑대인간과 관련된 전설은 세계 전체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이는 늑대의 분포가 한때 세계 전체였던것과 전 인류발달사에서 공통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토테미즘(totemism), 이 두가지의 연동에 의한 결과입니다. 토테미즘이 발달할 당시에는 수렵이 주 생계유지수단이 되던 때이며, 그때의 가장 큰 적 - 혹은 경쟁자 - 은 늑대 혹은 곰 등의 '변신대상' 이었습니다.(늑대들은 속도, 결단력, 공격력, 행동력 등 거의 모든 면에서 인간을 앞질렀지요. 한 대상을 두고 두 집단이 충돌한다면 언제나 이기는것은 늑대의 무리였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물며 곰은 객체의 능력이 인간을 월등히 상회하니... 그 외에도 숲에서 덮쳐오는 호랑이나 밀림에서 암습하는 재규어등은 공포이자 경외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다른사람보다 월등히 수렵능력이 뛰어난 사람에게 '늑대' (혹은 '변신대상', 즉 위에서 언급한 두려움이자 경외의 대상)라는 호칭을 부여했지요. 그럼으로써 정신적 연대의 지표를 자신들보다 뛰어난 그들과 연결시킴으로써 정신적 강화를 도모하였던 것입니다.
흔히 최면이라 불리는 자기암시를 건 사람은 그 암시의 내용에 따라 평상시 - 제정신일때 - 보다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때가 많으며, 고대의 사람들 또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몸을 토테미즘적 숭배대상의 가죽(늑대의 토템이면 늑대의 가죽을, 곰의 토템이면 곰의 가죽을)으로 몸을 감싸고 자신이 토템이라고 생각함으로써 이와같은 최면효과를 노렸습니다.(물론 그들은 이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능력은 없었을것으로 사료됩니다. 이는 18세기 정신학의 태동이 있기 전에는 어렴풋이, 그러니까 민담적인 내용으로서만 전해내려오던 것이었으니까요. 하지만 모릅니다. 그들이 진정 그것을 알고 있었을지는...) 이는 일종의 종교적 행위로, 주술사(샤먼Shaman)의 도움을 받아 트랜스 상태에 돌입했을것이라고 추측되고 있습니다. 자기 암시의 힘은 굉장한 것이지만 스스로 빠져들기에는 어려움이 많기때문입니다.(스스로를 인식하면서 스스로를 부정하는 일은 굉장히 힘듭니다.) 이의 예로는 북유럽 고어의 베르세르크(Berserkr - 곰 가죽을 입은 사람)가 있습니다.(영어의 버저크Berserk, 흔히 '광전사' 로 번역되지요? 이는 정신적으로 퇴행 - 이를 그렇게 부를 수 있다면. 일단 이성을 제거하고 곰이나 늑대의 정신을 보유하게 된 데 있어서 퇴행이라는 단어를 썼습니다만, 오히려 이것은 진화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하여 이성적인, 즉 인간적인 행동을 보이지 않는 적에 대해 사용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위와 같은 행동은 역시 언급하였듯이 세계 전체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그 가장 대표적인것은 가장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었던 늑대이고 지역에 따라 토테미즘적 숭배대상인 특정 생물로의 변화가 종종 눈에 띕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것이 표준이 되듯 이러한 상황에 대한 총칭어는 역시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늑대가 된 것이 Lycanthrope 이 인간형 변신생물의 총칭이 된 사유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인간형 변신생물은 달의 형태에 의해 변신능력이 좌우되거나 은 재질로 된 무기에 의해서만 피해를 입는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는 과학적 지식이 분포되고 그리스도교적 사고방식이 지배적이었던 16세기 이후에 생긴 이야기입니다.
음...내용에 대해 정리가 필요한듯 합니다. 정신없이 쓰다보니 두서가 없군요...
Lycanthrope 은 고대 희랍어(그리스어)중에서 늑대(Lycos) 와 인간(Anthropos) 의 합성어이고 위어울프는 고대 게르만 어의 인간(wer) 과 늑대(wolf) 의 합성어입니다. 어째서 이 단어 - Lycanthrope - 가 인간형 변신생물의 총칭적인것이 되었느냐에 대한 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늑대인간과 관련된 전설은 세계 전체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이는 늑대의 분포가 한때 세계 전체였던것과 전 인류발달사에서 공통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토테미즘(totemism), 이 두가지의 연동에 의한 결과입니다. 토테미즘이 발달할 당시에는 수렵이 주 생계유지수단이 되던 때이며, 그때의 가장 큰 적 - 혹은 경쟁자 - 은 늑대 혹은 곰 등의 '변신대상' 이었습니다.(늑대들은 속도, 결단력, 공격력, 행동력 등 거의 모든 면에서 인간을 앞질렀지요. 한 대상을 두고 두 집단이 충돌한다면 언제나 이기는것은 늑대의 무리였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물며 곰은 객체의 능력이 인간을 월등히 상회하니... 그 외에도 숲에서 덮쳐오는 호랑이나 밀림에서 암습하는 재규어등은 공포이자 경외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다른사람보다 월등히 수렵능력이 뛰어난 사람에게 '늑대' (혹은 '변신대상', 즉 위에서 언급한 두려움이자 경외의 대상)라는 호칭을 부여했지요. 그럼으로써 정신적 연대의 지표를 자신들보다 뛰어난 그들과 연결시킴으로써 정신적 강화를 도모하였던 것입니다.
흔히 최면이라 불리는 자기암시를 건 사람은 그 암시의 내용에 따라 평상시 - 제정신일때 - 보다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때가 많으며, 고대의 사람들 또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몸을 토테미즘적 숭배대상의 가죽(늑대의 토템이면 늑대의 가죽을, 곰의 토템이면 곰의 가죽을)으로 몸을 감싸고 자신이 토템이라고 생각함으로써 이와같은 최면효과를 노렸습니다.(물론 그들은 이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능력은 없었을것으로 사료됩니다. 이는 18세기 정신학의 태동이 있기 전에는 어렴풋이, 그러니까 민담적인 내용으로서만 전해내려오던 것이었으니까요. 하지만 모릅니다. 그들이 진정 그것을 알고 있었을지는...) 이는 일종의 종교적 행위로, 주술사(샤먼Shaman)의 도움을 받아 트랜스 상태에 돌입했을것이라고 추측되고 있습니다. 자기 암시의 힘은 굉장한 것이지만 스스로 빠져들기에는 어려움이 많기때문입니다.(스스로를 인식하면서 스스로를 부정하는 일은 굉장히 힘듭니다.) 이의 예로는 북유럽 고어의 베르세르크(Berserkr - 곰 가죽을 입은 사람)가 있습니다.(영어의 버저크Berserk, 흔히 '광전사' 로 번역되지요? 이는 정신적으로 퇴행 - 이를 그렇게 부를 수 있다면. 일단 이성을 제거하고 곰이나 늑대의 정신을 보유하게 된 데 있어서 퇴행이라는 단어를 썼습니다만, 오히려 이것은 진화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하여 이성적인, 즉 인간적인 행동을 보이지 않는 적에 대해 사용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위와 같은 행동은 역시 언급하였듯이 세계 전체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그 가장 대표적인것은 가장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었던 늑대이고 지역에 따라 토테미즘적 숭배대상인 특정 생물로의 변화가 종종 눈에 띕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것이 표준이 되듯 이러한 상황에 대한 총칭어는 역시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늑대가 된 것이 Lycanthrope 이 인간형 변신생물의 총칭이 된 사유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인간형 변신생물은 달의 형태에 의해 변신능력이 좌우되거나 은 재질로 된 무기에 의해서만 피해를 입는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는 과학적 지식이 분포되고 그리스도교적 사고방식이 지배적이었던 16세기 이후에 생긴 이야기입니다.
음...내용에 대해 정리가 필요한듯 합니다. 정신없이 쓰다보니 두서가 없군요...
흠, <라이칸스로프 자체가 늑대인간>이었군요.
그리고 보면 늑대야말로 인간의 가장 큰 경쟁자였죠. 보통 널리 번성한 대형 포유류는 인간, 늑대, 표범이라고 합니다. 더위나 추위, 초원, 삼림 등을 가리지 않고 서식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표범과 달리 늑대는 무리를 짓기 때문에 상대하기 더욱 껄끄럽죠.
사자나 호랑이, 재규어 등이 대륙의 최고 포식자이긴 합니다. 하지만 이는 아시아나 아프리카, 아메리카 등으로 한정되어 있지요. 늑대는 최고라는 말을 듣지 못하지만 아시아에서부터 유럽까지 널려 있습니다.
그리고 보면 늑대야말로 인간의 가장 큰 경쟁자였죠. 보통 널리 번성한 대형 포유류는 인간, 늑대, 표범이라고 합니다. 더위나 추위, 초원, 삼림 등을 가리지 않고 서식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표범과 달리 늑대는 무리를 짓기 때문에 상대하기 더욱 껄끄럽죠.
사자나 호랑이, 재규어 등이 대륙의 최고 포식자이긴 합니다. 하지만 이는 아시아나 아프리카, 아메리카 등으로 한정되어 있지요. 늑대는 최고라는 말을 듣지 못하지만 아시아에서부터 유럽까지 널려 있습니다.
라이칸 스로프와 뱀파이어 전설은 서로 연관된듯 하다는 다큐멘타리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 몸 전체에 털이 나는-심지어는 얼굴마저도-병이 있지요.(현재에도 존재합니다.)그 병에 걸린 사람들중 상당수가 혈우병을 앓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병에 잘 걸린 사람들 대부분이 귀족이었다는(정말 기록이 맞을지는 의문이지만..)걸 보면 아마도 근친간의 결혼에 의한 유전병이 아닌가 생각되기도 한답니다. 실제로 유럽귀족혹은 왕들중 미친 사람들이 많은 건 이런 이유가 아닐까 하네요...-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