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의 일을 한지도 벌써 6개월이 다되어 가군요.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죠

무려 두번식이나 경유차에 휘발유를 때려 붙질 않았나,(이십마넌 깨졌음 ㅠㅠ)

퇴근하다 차에 치이기도 하고...

이상한 손님한테 걸려 두들겨 맞기도 하고...

게다가 마감할때면 구멍날까봐 항상 조마조마...
(손님 많을때는 가끔 돈 못받고 그냥 보내버리는 수가 있습니다. 혹은 기름을 더 넣어주거나... 아니면 외상줘서 못받거나... 이렇게 되면 모두 주유원 자신이 부담해야하죠. )

가끔 사장님이 기분 나쁠때면 까닥없이 욕도 얻어먹고

정말 직장 생활하면서 느낄수 있는 모든 뿱한 감정을

한번에 느낄수 있는 멋 진 곳이 아닐수 없습니다.

누군가 이렇게 이야기 하더군요.

주유소 일할 바에야 노가다 뛰겠다고...(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주유소는 추석에도 나가야한다는... )

고생을 하고 싶습니까?

그럼 주유소 알바를 하세요

돈안되고 몸조지고 스트레스 팍팍 받는

정말 멋진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