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무협 포럼
판타지, 무협... 그 자유로운 꿈의 이야기.
판타지, 무협 세계의 정보나 설정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그 다채로운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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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2,132
바로 소설과 음악이 아닌가 싶습니다
영화는 모든것을 눈에 보여줍니다
만화나 그림들도 마찬가지로 그세계의 모습을 확실히 그림으로서 전달합니다
하지만 영화나 그림에는 상상력의 한계라는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을 눈에 보이게 창조했다는 것은 말 그대로 보이는 것만 볼뿐 또다른 세계,자신이 그것을 창조 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생기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반지의 제왕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호빗들의 부드럽고 장난끼 넘치는(장난끼라는 말이 어떤단어를 번역한것인지 궁금해 집니다 위트일지 조크일지...)얼굴은 분장된 배우들의 얼굴로 치완되 버리고 간달프옹의 모습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되었죠
(엘론드=매트릭스의 특수요원이라니...)
아름답고 멋진 로스로리엔의 숲은 겨우 돈장난으로 만들어진 세트에 불과하게 되었고(영화상에 나온 숲과 비슷한곳은 한국에도 널리고 널렸죠) 웅장하고 깊은 심연속의 모리아는 단순히 폴리곤으로 만들어진 그림 나부랭이로 변해버렸죠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고 소설을 제대로 옮겼다고 좋은 평을 냈지만...사실 저는 내용에서는 별 불만이 없었으나(하지만 톰 봄바딜이 빠진건 납득할수가 없어요ㅜ.ㅜ) 그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지리들은 많은 불만이 생겼습니다(제 상상력이 영화제작진의 능력을 뛰어넘어 버린걸까요-_-;;;)
이렇듯 눈에 보이게 제작되어진 것들은 보는 사람의 상상력을 옭매어 버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상상한 것들을 눈에 보이게 만드는 그 자체에도 단점이 생길수 밖에 없구요
게다가 만화같은 그림들은 작가의 역량이 모자라는 경우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이미지를 그림속에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생기지요
하지만 영화에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보이는 화면이 아닌 음악이라는 점이 주목할 부분입니다
스타워즈의 그 광대한 우주를 상상하게 만드는 것은 배우도 셋트도 아닌 음악이니까요
많은 음악들이 보이는 것을 떠나 소리로서 머릿속에 그림을 그리며 드넓은 판타지 세계를 직접 모험하게 해주죠
울티마의 그 잔잔한 어쿠스틱기타의 선율,뉴웨이브 음악의 평화롭고 감미로운 소리들,락의 무겁고 격렬한 비트,오케스트라의 웅장하고 거대한 합주들은 그 어떠한 그림이나 사진,영상들에 비교해도 가장 뛰어난 이미지 전달메체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한 면에서 영화는 만화나 그림들보다 한발더 앞서간다고 생각합니다
음악과는 다르게 눈으로 읽으나 이미지를 결정짓지 않고 접하는 사람을 상상의 나래로 몰고가는 것은 소설이 아닌가 합니다
사람의 모습은 소설에서 묘사한대로 흘러가겠지만 깊고깊은 모리아의 심연을 상상하게 하고 어둡고 유황냄새로 가득찬 모르도르를 직접 여행하게 하는것은 소설이라는 책에 의해서 이끌려 나가는 상상의 세계이니까요
어떤 장르보다도 접하는 사람의 상상력을 중시하는 판타지 세계의 모습을 가장 멋지게 사람들의 머릿속을 흔드는것은 정해진 형태의 그림으로서,또는 영상으로서가 아닌 문자와 소리가 아닐까 합니다
정해진 세계만을 보여주는 영화와 만화,그림만을 가지고 판타지세계에 접하신 분들 모두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소설을 보면서 직접 머릿속의 세계를 만들고 음악과 함께 자신이 만들어낸 세계를 탐험해 보는것은 어떨까요
영화는 모든것을 눈에 보여줍니다
만화나 그림들도 마찬가지로 그세계의 모습을 확실히 그림으로서 전달합니다
하지만 영화나 그림에는 상상력의 한계라는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을 눈에 보이게 창조했다는 것은 말 그대로 보이는 것만 볼뿐 또다른 세계,자신이 그것을 창조 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생기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반지의 제왕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호빗들의 부드럽고 장난끼 넘치는(장난끼라는 말이 어떤단어를 번역한것인지 궁금해 집니다 위트일지 조크일지...)얼굴은 분장된 배우들의 얼굴로 치완되 버리고 간달프옹의 모습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되었죠
(엘론드=매트릭스의 특수요원이라니...)
아름답고 멋진 로스로리엔의 숲은 겨우 돈장난으로 만들어진 세트에 불과하게 되었고(영화상에 나온 숲과 비슷한곳은 한국에도 널리고 널렸죠) 웅장하고 깊은 심연속의 모리아는 단순히 폴리곤으로 만들어진 그림 나부랭이로 변해버렸죠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고 소설을 제대로 옮겼다고 좋은 평을 냈지만...사실 저는 내용에서는 별 불만이 없었으나(하지만 톰 봄바딜이 빠진건 납득할수가 없어요ㅜ.ㅜ) 그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지리들은 많은 불만이 생겼습니다(제 상상력이 영화제작진의 능력을 뛰어넘어 버린걸까요-_-;;;)
이렇듯 눈에 보이게 제작되어진 것들은 보는 사람의 상상력을 옭매어 버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상상한 것들을 눈에 보이게 만드는 그 자체에도 단점이 생길수 밖에 없구요
게다가 만화같은 그림들은 작가의 역량이 모자라는 경우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이미지를 그림속에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생기지요
하지만 영화에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보이는 화면이 아닌 음악이라는 점이 주목할 부분입니다
스타워즈의 그 광대한 우주를 상상하게 만드는 것은 배우도 셋트도 아닌 음악이니까요
많은 음악들이 보이는 것을 떠나 소리로서 머릿속에 그림을 그리며 드넓은 판타지 세계를 직접 모험하게 해주죠
울티마의 그 잔잔한 어쿠스틱기타의 선율,뉴웨이브 음악의 평화롭고 감미로운 소리들,락의 무겁고 격렬한 비트,오케스트라의 웅장하고 거대한 합주들은 그 어떠한 그림이나 사진,영상들에 비교해도 가장 뛰어난 이미지 전달메체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한 면에서 영화는 만화나 그림들보다 한발더 앞서간다고 생각합니다
음악과는 다르게 눈으로 읽으나 이미지를 결정짓지 않고 접하는 사람을 상상의 나래로 몰고가는 것은 소설이 아닌가 합니다
사람의 모습은 소설에서 묘사한대로 흘러가겠지만 깊고깊은 모리아의 심연을 상상하게 하고 어둡고 유황냄새로 가득찬 모르도르를 직접 여행하게 하는것은 소설이라는 책에 의해서 이끌려 나가는 상상의 세계이니까요
어떤 장르보다도 접하는 사람의 상상력을 중시하는 판타지 세계의 모습을 가장 멋지게 사람들의 머릿속을 흔드는것은 정해진 형태의 그림으로서,또는 영상으로서가 아닌 문자와 소리가 아닐까 합니다
정해진 세계만을 보여주는 영화와 만화,그림만을 가지고 판타지세계에 접하신 분들 모두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소설을 보면서 직접 머릿속의 세계를 만들고 음악과 함께 자신이 만들어낸 세계를 탐험해 보는것은 어떨까요
No work and all play make me a
crazy boy. No work andall play makles me a crazy boy.
No work and all play make me a crazy boy. No work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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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a crazy boy. No work and all play make me a crazy
boy.
No work and all play make me a crazy boy.
No
work and all play make me a crazy boy.
No work and all
play make me a crazy boy.
영상이 상상력을 제약한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영상을 접하지 않으면 이번엔 반대로 상상력이 성장하질 않습니다.
영화에 나온 숲과 인물이 상상했던 그대로의 모습은 아니고 오히려 더 초라하다 하더라도, 그런 풍경과 모습을 시각적으로 본 사람이 책을 읽을 때와 그런걸 전혀 보지도 못한 채 글을 읽는 사람들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요즘 국내에서 잘팔리는 판타지 소설들이 풍경이나 인물 묘사에 얼마나 빈약한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그렇게 잘팔리는지는 신중하게 생각해야할 문제라고 봅니다. 그런 풍경을 직접 본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들은, 그에 대한 묘사가 아무리 자세하고 생생해도 그것을 느낄만한 상상력이 키워지질 않는 것이죠.
사방을 창살처럼 흰 줄과 검은줄 색칠한 상자 안에서 자란 고양이는 주변 물체가 상하로 움직이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평생 세로줄만 보고 살았기 때문에, 위아래로 움직였을 때의 변화를 인식하는 신경 조직이 성숙하질 못했기 때문입니다.
판타지에 흔히 나오는 '자연'을 거의 느끼지 못하고 사는 세대들에게 있어, 영화관 안에서나마 멋진 풍경과 생생한 영상을 보여주는 것은 감성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에 나온 숲과 인물이 상상했던 그대로의 모습은 아니고 오히려 더 초라하다 하더라도, 그런 풍경과 모습을 시각적으로 본 사람이 책을 읽을 때와 그런걸 전혀 보지도 못한 채 글을 읽는 사람들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요즘 국내에서 잘팔리는 판타지 소설들이 풍경이나 인물 묘사에 얼마나 빈약한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그렇게 잘팔리는지는 신중하게 생각해야할 문제라고 봅니다. 그런 풍경을 직접 본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들은, 그에 대한 묘사가 아무리 자세하고 생생해도 그것을 느낄만한 상상력이 키워지질 않는 것이죠.
사방을 창살처럼 흰 줄과 검은줄 색칠한 상자 안에서 자란 고양이는 주변 물체가 상하로 움직이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평생 세로줄만 보고 살았기 때문에, 위아래로 움직였을 때의 변화를 인식하는 신경 조직이 성숙하질 못했기 때문입니다.
판타지에 흔히 나오는 '자연'을 거의 느끼지 못하고 사는 세대들에게 있어, 영화관 안에서나마 멋진 풍경과 생생한 영상을 보여주는 것은 감성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영상으로 옮겨진 시점에서 상상의 제약이 주어지고 말지요. 절세미인이라는 캐릭터가 화면에 보여질때, 그녀의 모습은 그 영상으로 굳어져 버리지만 소설 속에서 등장하는 절세미인은, -언제나 그렇듯- 자기 자신 만의 절세 미인이 되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