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경에서 연구할가치가 있겠죠....ㅜㅡ

믿는 분들은 알아서 연구 하시겠죠 -_-. 나름대로, 현재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뒤바꾸어 인류를 진리로 인도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의사과학을 주장하는 건 정말로 대단한 일입니다. 거의 세계관 전체를 통째로 뒤바꾸는 일이니까 -_- 그런 게 가능한 사람은 인류 역사를 통틀어서도 몇 없었습니다. 자기가 그렇게 대단하다고 믿는 분들이 할 겁니다. 그리고 그 중에 정말로 그 정도로 대단하신 분이 있으면, 세상이 뒤바뀌겠죠. 근데 그렇게 대단하신 분이 얼마나 많을런지는 잘... =ㅅ=;;

유사과학 혹은 의사 과학은 "개천"입니다.

과학의 모든 분야에서 버려지거나 혹은 잊혀진, 그리고 인정받지 못하는, 증명하지 못하는 수많은 이론들과 관념들이 쏟아져 모이는 곳입니다. 굳히 표현하자면 현대 과학의 그림자이자 중세 연금술의 연장선상에서 바라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한마디로 그분들이 주장하는 이론은 현세 과학으로 풀어내기 힘들거나 거의 불가능한레벨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치 화학레벨에서 물질 변환이 가능하다고 믿었던 중세 연금술사들 ( 그러나 실제로는 그들이 생각했던 레벨보다 안드로메다급인 중성자 양자 레벨에서 다루어야 하는 것이 물질변환이고 들어가는 에너지에 비해 나오는 성과물은 정말 작은 그런 것이었듯이..)과 별다를것이 없다고 봅니다.

다만 그분들의 삽질은 후세에 다른 이론이나 형성에 기여를 할 여지는 여전히 있습니다. 연금술사들이 화학 기초에 크게 기여했듯이 말입니다.

무르쉬드 // 오. 그런가요? 혹시 그걸 모은 곳이 있습니까?

한 번 보고 싶다는.....[물론 한국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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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상에도 그런 의사과학에 대한 내용들은 넘쳐나는데요 뭘. -_-; 서점의 서가에도 줄줄줄줄 팔리지 않고 먼지를 뒤집어 쓴 채로 꽂혀있는 책들도 있고... 근데 정말 개천이라서, 제대로 된 걸 건져내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회의주의자 사전'이라고 헛소리들에 대해서 아주 진지하게 반박한 책을 본 적 있는데, 대부분의 의사과학들이 나열되어 있긴 하지만 비판하기 위한 책이다 보니 뭐... -ㅅ-;
둘러 보는 것 정도는 괜찮겠지요. 하지만 수상한 기 수련코스에 등록한다거나 찜찜한 건강보조식품을 사거나 하지는 마세요 -ㅁ-;

연구하는 노력이 어떤 분야에서든 부정된다면 그건 '과학'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황당무계한 이론과 가설이라도 연구가치가 있으며 그에서 파생하는 추가 가설이 발생합니다.

로타에르/[변경지대에 과학]이라는 책도 있지요...

자,과학이란 건 주류가 되어야 인정받는 겁니다.
그분들 주류되기 위해 가야 할 길이 많습니다.....
사실 지금의 과학을 갖고
수백년전에 가면 과학이라기 보다는 마술로 인정받을걸요.
아마 지금의 과학에 대한 어설픈 이론으로 수백년전에
과학이라든가 하는 형태로 인정받는 거 어려울지도 몰라요.
양자이론 같은거 이해할 수 있는 분은.....

모든 종류의 '변경 과학'은 연구되어야 할 가치가 있습니다. 그것은 과학 자체가 그 자신에게 항상 반문을 하는 체제여야 하기 때문이지요.

다만, 이러한 종류의 변경 과학 중에는 이미 과학적으로 타당한 것에 대해서 무작정 이의를 제기하거나, 합리적인 가능성과 증거가 없이 허황된 이야기로 사람들을 선동하거나, 심지어는 기본적인 물리 법칙조차 몰라서 실수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이런 것을 연구하거나 관심을 가지는 것보다는 다른 '가능성 있는' 분야에 투자하고 관심을 두는 것이 맞겠지요.


가령, 과거에 모 의원이 이상한 에너지 이론에 대해서 떠들었던 일이 있습니다. 당연히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사실이고 기본적인 과학 법칙들에 위배되는 내용인데도(우주적인 확률로는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마치 대단한 발견인 것처럼 발표하는 -그것도 해외 언론에까지...- 모습에서 전율을 느꼈지요.

또 한번은 '영구 동력 기관'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는 발명가 아저씨가 TV에 나온 일이 있습니다. 나름대로 여러가지 발명을 했다고 하는데, 거의 수년 동안 헛고생을 했다는 것을 생각하니 정말로 측은해 보였습니다...

어떤 기적이든 우주적인 확률로는(우주가 생겨나고 사라질 때까지 한번 정도는)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실용 가치가 있을까요?

과학에는 항상 의문이 필요하고, 항상 기존 사실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필요가 있다고 하지만, 적어도 뉴튼 역학 정도의 -수많은 증거로 인해 현재로서는 사실상 법칙으로 인정받는- 기본적인 과학에도 맞지 않는 것은 조금 피해주었으면 합니다.

아니, 뉴튼 역학도 깨어질 수 있습니다.(실례로 상대성 이론이나 양자 역학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깨기 위해서는 그에 합당한 '과학적으로 입증될 수 있는' 증거가 필요하게 마련이지요. 그게 없다면-아니 그보다는 실험 등을 통해서 입증할 생각이 없다면- 단순히 망상이나 사기에 불과합니다.


P.S) '영구 동력'은 불가능합니다. 적어도 우리 우주 내에서는... 이건 열역학 법칙을 알고 있다면, 금방 이해할 수 있는 사실이지요.(그래서 특허청의 규범에도 '영구 기관 같은 것'은 특허 신청을 받지 않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 방송에서 "영구 동력 기관은 불가능합니다."라는 멘트 정도는 넣어주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그 발명가 분(꽤 연세가 많으시던데)께는 더 이상 헛수고 하지 않도록, 누가 조언해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