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속의 상상 과학과 그 실현 가능성, 그리고 과학 이야기.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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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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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SF의 세계에서는, 뇌를 제외한 신체의 대부분을 기계로 대체한 이른바 '전신 사이보그'라는 개념이 등장하곤 합니다.
근데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볼 것이 있는 것이, 위에서 언급한 '전신 사이보그'와는 정반대로 신체의 대부분이 생체이지만 뇌는 AI 같은 것으로 대체된 존재가 있다면 그 존재는 과연 사이보그와 로봇 중 어느 쪽에 속하게 될 것인가... 입니다.
일단 저는 사이보그와 로봇을 가르는 기준을 '생체뇌의 존재 여부'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저러한 존재는 사이보그가 아니라 로봇으로 분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른 분들의 의견도 듣고 싶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P.S 여기서 공각의 전뇌화를 언급하실 분도 있으실 것 같아서 미리 말해두는 것입니다만, 사실 공각의 전뇌화는 인간이 본래 가지고 있는 생체뇌를 일부라도 남겨두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 글에서 지금 논의하고자 하는 주제와는 관련성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공각의 전뇌화를 언급하는 것은 자제해주시길 미리 부탁드립니다--;;;
근데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볼 것이 있는 것이, 위에서 언급한 '전신 사이보그'와는 정반대로 신체의 대부분이 생체이지만 뇌는 AI 같은 것으로 대체된 존재가 있다면 그 존재는 과연 사이보그와 로봇 중 어느 쪽에 속하게 될 것인가... 입니다.
일단 저는 사이보그와 로봇을 가르는 기준을 '생체뇌의 존재 여부'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저러한 존재는 사이보그가 아니라 로봇으로 분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른 분들의 의견도 듣고 싶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P.S 여기서 공각의 전뇌화를 언급하실 분도 있으실 것 같아서 미리 말해두는 것입니다만, 사실 공각의 전뇌화는 인간이 본래 가지고 있는 생체뇌를 일부라도 남겨두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 글에서 지금 논의하고자 하는 주제와는 관련성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공각의 전뇌화를 언급하는 것은 자제해주시길 미리 부탁드립니다--;;;
2008.03.19 15:43:04
철학적으로 흘려갈지 모르겠습니다만, 이전 개체의 "자아" 존재여부가 가장 큰 이유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몸전체를 기계로 대체하든, 뇌를 기계로 대체하든, 이전 존재의 "자아" 즉 나는 누구다라고 스스로 정의하는 존재가 그대로 존재한다면, 그건 사이보그라고 생각합니다.
뇌를 기계로 대체하는 정도면 뇌의 기억이나 지난 세월 축척해논 데이터로 기계뇌로 전송된다면 말그대로 사이보그인 거죠. 음 어떤 의미에서 공각기동대적인 접근인가요?
잘하면 인간을 인간으로 구분하는 요소가 뭐냐로 애기가 발전될지도..
몸전체를 기계로 대체하든, 뇌를 기계로 대체하든, 이전 존재의 "자아" 즉 나는 누구다라고 스스로 정의하는 존재가 그대로 존재한다면, 그건 사이보그라고 생각합니다.
뇌를 기계로 대체하는 정도면 뇌의 기억이나 지난 세월 축척해논 데이터로 기계뇌로 전송된다면 말그대로 사이보그인 거죠. 음 어떤 의미에서 공각기동대적인 접근인가요?
잘하면 인간을 인간으로 구분하는 요소가 뭐냐로 애기가 발전될지도..
2008.03.19 15:43:04
그런 방식은 이야기가 철학적으로 흘러간다기 보다는, 안드로메다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이보그의 개념과 정의 자체가 생체뇌를 전제하기에 일단 그에 대해서는 다른 논란이 있을 수 없습니다. (만약 사이보그의 정의를 바꾸겠다는 것이 주장이라면 또 다른 이야기겠지만 말입니다.)
다음으로 바로 그 '자아'라는 것인데요, 우리가 스스로 적절한 반성을 통해 '내면의 자아'를 성찰한다고 해 보지요. 그때 우리가 내면에서 발견하는 자아란건 도대체 뭘까요?
신념, 욕구, 감정, 걱정, 번뇌 등등등. 그냥 그런 것들 뿐입니다. 아무리 성찰 해 봤자 실제로는 자아라고 할 만한게 없지요.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자아라는 것은 (개별적으로는 반드시 어느 한 케이스에 속하지만) 그런 감정들이 총체적으로 모이면서 확률적으로 '나만 하게 되는' 행동 패턴을 의미하는 것이죠. 물론 그런 행동(비헤비어)은 자기자신도 일관성을 보장 못하는 것들입니다.
따라서 자아란 것은 정체성의 기준이 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정체성이라는 것이 무르쉬드님이 말씀하신 '나는 누구다'라는 거죠.
이건 달리 말하면 충분히 발달하고 잘 만들어진 인공지능역시 그런걸 가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결국 그런 방향으로는 사이보그나 로봇의 정의, 분류자체가 의미가 없다는거죠.
다음으로 바로 그 '자아'라는 것인데요, 우리가 스스로 적절한 반성을 통해 '내면의 자아'를 성찰한다고 해 보지요. 그때 우리가 내면에서 발견하는 자아란건 도대체 뭘까요?
신념, 욕구, 감정, 걱정, 번뇌 등등등. 그냥 그런 것들 뿐입니다. 아무리 성찰 해 봤자 실제로는 자아라고 할 만한게 없지요.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자아라는 것은 (개별적으로는 반드시 어느 한 케이스에 속하지만) 그런 감정들이 총체적으로 모이면서 확률적으로 '나만 하게 되는' 행동 패턴을 의미하는 것이죠. 물론 그런 행동(비헤비어)은 자기자신도 일관성을 보장 못하는 것들입니다.
따라서 자아란 것은 정체성의 기준이 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정체성이라는 것이 무르쉬드님이 말씀하신 '나는 누구다'라는 거죠.
이건 달리 말하면 충분히 발달하고 잘 만들어진 인공지능역시 그런걸 가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결국 그런 방향으로는 사이보그나 로봇의 정의, 분류자체가 의미가 없다는거죠.
2008.03.19 15:43:04
rgc83님이 생각하시는 그런것중 유명한게 있죠.
터미네이터-T-800 말입니다.
제임스 카메론은 -카일 리스의 입을 통해- 사이버네틱 오가니즘, 즉 사이보그라고 칭하더군요.
결국 뭐가 사이보그인가로 전제하기 나름의 문제겠죠.
터미네이터-T-800 말입니다.
제임스 카메론은 -카일 리스의 입을 통해- 사이버네틱 오가니즘, 즉 사이보그라고 칭하더군요.
결국 뭐가 사이보그인가로 전제하기 나름의 문제겠죠.
2008.03.19 15:43:04
터미네이터의 경우는, 제임스카메론 감독이 사이보그가 뭔지를 잘 몰랐거나, 편의상 그렇게 표현했다고 봐야하겠죠. sf작가들조차 그러는 경우가 많으니 이상한 것은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이미 정의되어 있는 사이보그라는 개념을 마음대로 바꾸어도 된다는 것은 아닐겁니다. 사이보그는 사전적으로도 사이버네틱 오가니즘의 약자가 맞지만, 그 오가니즘에 뇌를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는 전제가 있죠.
2008.03.19 15:43:04
공각 기동대에서의 전뇌화는 말 그대로 전뇌화(기계로 대체되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공각 기동대의 주인공, 모토코는 몸에 한 줌의 생체 조직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녀를 로봇이 아니라고 구분할 수 있는 요소는 단 하나 '영혼(Ghost)'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2권에서는 인형사와 결합해서 네트로 퍼져 나간 모토코의 의식이 수많은 모토코를 만들어서 서로 대결을 벌이는 상황까지 벌어지게 됩니다.
Ghost in the Shell (껍질 속의 영혼)이라는 영문판 제목은 바로 그러한 점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공각 기동대"에서 인간과 로봇(인형)을 구분하는 기준은 생체 조직의 여부가 아니라 바로 '영혼'. 그런데, 극장판 2편 -이노센스-에서는 그 영혼을 복사(고스트 더빙)해서 로봇에 넣습니다.
그래서 영혼을 지닌 로봇이 생겨납니다. 그렇다면 그 로봇은 인간일까요? 아닐까요?
만일, 인체의 모든 부분이 기계로 바뀐다면, 심지어 뇌마저도 기계로 바뀌게 된다면, 인간과 로봇을 구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공각기동대에서처럼 "영혼"이라는 -현 시점에서는 측정되지 않는- 존재를 통해서만 구분할 수 있게 되겠지요.
하지만, 그 영혼 조차도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고 누가 장담할까요?(실제로 모토코 역시 그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작품을 달리해서, “AD 폴리스”(또는 버블검 크라이시스)라는 작품에서는, 인체의 70% 이상이 기계인 경우, 인간이 아니라 부머(일종의 로봇)로서 분류합니다.
이 분류 기준이 AD 폴리스가 출동하게 되는 기준이지요. 70% 미만이라면 일반 경찰(노말 폴리스)가 출동하여 인간으로서 대우하지만, 70% 이상이라면 AD 폴리스가 출동하여 부머로서 처리합니다.
문제는, 그 70%라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겁니다. 가령 터미네이터처럼 피부 조직 등이 모두 생체 조직인 경우는 어떻게 될까요? 근육이나 기타 여러 가지 해서 30%를 넘어선다면.
AD 폴리스 중의 한 에피소드에서 몸을 기계 몸으로 바꾸어 70% 이상 기계가 되어 버린 여성이 생체로 이루어진 여성들을 질투하여 살해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녀는 결국 AD 폴리스에 의해 제거되지요. 그런데, 그녀가 인간이 아니라고 누가 말할 수 있을까요?
그 에피소드에서 그녀를 쫓던 여경은 눈의 이상으로 수술을 하면서 “나는 인간의 일부를 잃어버렸다.”라고 말합니다. 생체가 아닌 인공 조직으로 바꾸면서 그렇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 인공 장기 기술이 발달하면서 몸의 상당 부분을 기계로 바꾸는 이들이 늘어날 것입니다. AD 폴리스의 기준에 따르면 인간이 아니게 되는 존재들 말이지요.
P.S) ‘기억’이라는 게 있지만, 여러 작품 내에서는 기억을 마음대로 뜯어 고칩니다. 인간에게 ‘너는 로봇이다’라는 기억을 심어주고, 로봇에게 ‘너는 인간이다’라는 기억을 심어주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닌 겁니다.
“블레이드 러너”가 대표적인 사례가 되겠군요. 자신이 레플리컨트임에도 인간이라고 믿고 살아가고 있는 여성. 그리고 자신이 레플리컨트일지도 모르는 모르는 상황에서 다른 레플리컨트를 사냥하는 존재…
“메탈 기어”의 코지마 히데오씨가 제작한 게임 중 “스내처”에서도 이와 비슷한 설정이 나옵니다. 인간의 외모와 기억을 완전히 복사해서 인간 속에 숨어들어가는 로봇, 스내처 그리고 그런 스내처를 사냥하는 사냥꾼 정커. 그런데 주인공을 몇 번이고 구해줬던 헌터(민간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스내처 사냥꾼)가 실은 스내처였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그러고보면 필립 K 딕의 “사기꾼 로봇”에서도 그러했지요. 기억을 완전히 베꼈기 때문에 자신이 로봇이라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로봇. 그를 자폭시키는 키워드는 바로 “자신에 대한 의문”이었습니다.
이렇듯 다양한 SF를 보면, 이러한 이야기가 매우 심도 있게 다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것이 너무 다양하다는 점이지요. 인간과 로봇의 기준을 나누는데도 작품마다 다양한 내용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결국 뛰어난 AI라는 것이 문제를 야기하는 것이 되겠지요. 따지고 보면, 인간 역시 생체…라는 부품으로 이루어진 로봇이라고 할 수 있고, 그런 면에서 동일한 기능을 가진 부품들로 만들어진 로봇은 인간과 차이를 두기 어려울 수도 있으니까요.
P.S) 개인적으로는 인간을 기반으로 해서 개조할 경우, 인간의 능력을 지나치게 넘어서지 않는 선에서 바뀐다면 인간으로 봐도 좋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대표적으로 공각 기동대의 주인공, 모토코는 몸에 한 줌의 생체 조직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녀를 로봇이 아니라고 구분할 수 있는 요소는 단 하나 '영혼(Ghost)'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2권에서는 인형사와 결합해서 네트로 퍼져 나간 모토코의 의식이 수많은 모토코를 만들어서 서로 대결을 벌이는 상황까지 벌어지게 됩니다.
Ghost in the Shell (껍질 속의 영혼)이라는 영문판 제목은 바로 그러한 점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공각 기동대"에서 인간과 로봇(인형)을 구분하는 기준은 생체 조직의 여부가 아니라 바로 '영혼'. 그런데, 극장판 2편 -이노센스-에서는 그 영혼을 복사(고스트 더빙)해서 로봇에 넣습니다.
그래서 영혼을 지닌 로봇이 생겨납니다. 그렇다면 그 로봇은 인간일까요? 아닐까요?
만일, 인체의 모든 부분이 기계로 바뀐다면, 심지어 뇌마저도 기계로 바뀌게 된다면, 인간과 로봇을 구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공각기동대에서처럼 "영혼"이라는 -현 시점에서는 측정되지 않는- 존재를 통해서만 구분할 수 있게 되겠지요.
하지만, 그 영혼 조차도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고 누가 장담할까요?(실제로 모토코 역시 그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작품을 달리해서, “AD 폴리스”(또는 버블검 크라이시스)라는 작품에서는, 인체의 70% 이상이 기계인 경우, 인간이 아니라 부머(일종의 로봇)로서 분류합니다.
이 분류 기준이 AD 폴리스가 출동하게 되는 기준이지요. 70% 미만이라면 일반 경찰(노말 폴리스)가 출동하여 인간으로서 대우하지만, 70% 이상이라면 AD 폴리스가 출동하여 부머로서 처리합니다.
문제는, 그 70%라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겁니다. 가령 터미네이터처럼 피부 조직 등이 모두 생체 조직인 경우는 어떻게 될까요? 근육이나 기타 여러 가지 해서 30%를 넘어선다면.
AD 폴리스 중의 한 에피소드에서 몸을 기계 몸으로 바꾸어 70% 이상 기계가 되어 버린 여성이 생체로 이루어진 여성들을 질투하여 살해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녀는 결국 AD 폴리스에 의해 제거되지요. 그런데, 그녀가 인간이 아니라고 누가 말할 수 있을까요?
그 에피소드에서 그녀를 쫓던 여경은 눈의 이상으로 수술을 하면서 “나는 인간의 일부를 잃어버렸다.”라고 말합니다. 생체가 아닌 인공 조직으로 바꾸면서 그렇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 인공 장기 기술이 발달하면서 몸의 상당 부분을 기계로 바꾸는 이들이 늘어날 것입니다. AD 폴리스의 기준에 따르면 인간이 아니게 되는 존재들 말이지요.
P.S) ‘기억’이라는 게 있지만, 여러 작품 내에서는 기억을 마음대로 뜯어 고칩니다. 인간에게 ‘너는 로봇이다’라는 기억을 심어주고, 로봇에게 ‘너는 인간이다’라는 기억을 심어주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닌 겁니다.
“블레이드 러너”가 대표적인 사례가 되겠군요. 자신이 레플리컨트임에도 인간이라고 믿고 살아가고 있는 여성. 그리고 자신이 레플리컨트일지도 모르는 모르는 상황에서 다른 레플리컨트를 사냥하는 존재…
“메탈 기어”의 코지마 히데오씨가 제작한 게임 중 “스내처”에서도 이와 비슷한 설정이 나옵니다. 인간의 외모와 기억을 완전히 복사해서 인간 속에 숨어들어가는 로봇, 스내처 그리고 그런 스내처를 사냥하는 사냥꾼 정커. 그런데 주인공을 몇 번이고 구해줬던 헌터(민간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스내처 사냥꾼)가 실은 스내처였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그러고보면 필립 K 딕의 “사기꾼 로봇”에서도 그러했지요. 기억을 완전히 베꼈기 때문에 자신이 로봇이라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로봇. 그를 자폭시키는 키워드는 바로 “자신에 대한 의문”이었습니다.
이렇듯 다양한 SF를 보면, 이러한 이야기가 매우 심도 있게 다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것이 너무 다양하다는 점이지요. 인간과 로봇의 기준을 나누는데도 작품마다 다양한 내용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결국 뛰어난 AI라는 것이 문제를 야기하는 것이 되겠지요. 따지고 보면, 인간 역시 생체…라는 부품으로 이루어진 로봇이라고 할 수 있고, 그런 면에서 동일한 기능을 가진 부품들로 만들어진 로봇은 인간과 차이를 두기 어려울 수도 있으니까요.
P.S) 개인적으로는 인간을 기반으로 해서 개조할 경우, 인간의 능력을 지나치게 넘어서지 않는 선에서 바뀐다면 인간으로 봐도 좋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2008.03.19 15:43:04
표도기님 약간의 딴지이겠습니다만, 작중 모코토는 자신에게 남은 생체는
한줌의 뇌가 고작이다.. 라고 말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생체인 부분이 남아 있고, 고스트라는 것을 완전히 기계에 복사해 넣는 것은
한계를 가지고 있는 세계인 것으로 설정 잡혀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후에 인형사와 결합한 후엔 생체 따위는 무의미해져 버리지만요.
그 전엔 인간으로서 기능하는 일말의 장기를 갖고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한줌의 뇌가 고작이다.. 라고 말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생체인 부분이 남아 있고, 고스트라는 것을 완전히 기계에 복사해 넣는 것은
한계를 가지고 있는 세계인 것으로 설정 잡혀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후에 인형사와 결합한 후엔 생체 따위는 무의미해져 버리지만요.
그 전엔 인간으로서 기능하는 일말의 장기를 갖고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2008.03.19 15:43:04
표도기님//공각의 전뇌화가 그런 개념이었나요? TV판에서의 전뇌경화증이라는 설정도 그렇고, 그 외의 원작이나 극장판 등에서도 전뇌화가 뇌를 완전히 기계로 대체하는 것은 아니라는 묘사가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말입니다.
2008.03.19 15:43:04
우움.. 지우지 말걸 괜히 지웠나.. (= =)
기존의단어에 누군가 다른 의미를 추가로 사용했을 때, 그것이 모두에게 인정받기 위해서는(그러니까 정식으로 사전상의 의미로 등록되려면) 어떤 일들이 있어야 하나요?
------
공각기동대는 SAC#1기준으로 뇌에 칩 박기라는 개념을 확대적용시킨 부류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사이보그전뇌와 로봇두뇌를 헛갈리신 게 아닐지...^^;;
기존의단어에 누군가 다른 의미를 추가로 사용했을 때, 그것이 모두에게 인정받기 위해서는(그러니까 정식으로 사전상의 의미로 등록되려면) 어떤 일들이 있어야 하나요?
------
공각기동대는 SAC#1기준으로 뇌에 칩 박기라는 개념을 확대적용시킨 부류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사이보그전뇌와 로봇두뇌를 헛갈리신 게 아닐지...^^;;
2008.03.19 15:43:04
必. 미래에 기계 신체와 전자두뇌가 일반화되는 시대가 오면 분명 인간과 로봇의 법적, 의학적 기준도 새로 마련될 겁니다.
현행 법률에선 상속권을 다툴 경우엔 태아도 인간으로 보지만, 반면 형법에선 태아를 인간으로 보지 않아 죽여도 살인죄가 아니라 낙태죄에 해당하죠.
또 법적으론 인간의 사망시기는 심장 박동이 정지한 때가 기준이지만,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에 의해 뇌사가 인정되기도 합니다.
아직까진 미래의 법률이 어떻게 만들어질지 알 수 없으니, 결국 모든 건 작가의 설정 나름이죠.
rgc83님이 '생체뇌의 유무'를 인간의 기준으로 설정한다면, 공각기동대는 훌륭한 모델이 됩니다.
공각기동대의 설정에선 뇌만 살아 있으면 신체가 8등신 사이보그든, 정사각형 깡통이든 모두 '인간'으로 취급됩니다.
심지어 생체뇌에 최소한의 생명유지장치만 붙어있는 상자를 훔친 사람이 '인신매매죄'로 체포되기도 하죠.
현행 법률에선 상속권을 다툴 경우엔 태아도 인간으로 보지만, 반면 형법에선 태아를 인간으로 보지 않아 죽여도 살인죄가 아니라 낙태죄에 해당하죠.
또 법적으론 인간의 사망시기는 심장 박동이 정지한 때가 기준이지만,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에 의해 뇌사가 인정되기도 합니다.
아직까진 미래의 법률이 어떻게 만들어질지 알 수 없으니, 결국 모든 건 작가의 설정 나름이죠.
rgc83님이 '생체뇌의 유무'를 인간의 기준으로 설정한다면, 공각기동대는 훌륭한 모델이 됩니다.
공각기동대의 설정에선 뇌만 살아 있으면 신체가 8등신 사이보그든, 정사각형 깡통이든 모두 '인간'으로 취급됩니다.
심지어 생체뇌에 최소한의 생명유지장치만 붙어있는 상자를 훔친 사람이 '인신매매죄'로 체포되기도 하죠.
2008.03.19 15:43:04
공각기동대에서의 전뇌화는 뇌에 나노머신을 통해 외부 전자 링크와 연결할 수 있는 유사통로를 만들고 인터페이스를 장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마디로 뇌와 전기통신회로와의 접속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전뇌화입니다. 단순히 이 처치만을 받은 사람이 실제로는 더 많다고 봐야죠. 이 자체로도 사이보그라 할 수 있습니다.
공각에서는 전신사이보그와 일반 사이보그는 약간 법체계가 달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막대한 DB와 AI가 갖춰진 후 인간의 등급이 전뇌화된 두뇌의 반응속도로 결정된다는 세계관을 가진 게임 창궁홍련대가 꽤나 마음에 들었지요. 게임은 그냥 슈팅게임입니다만.
공각에서는 전신사이보그와 일반 사이보그는 약간 법체계가 달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막대한 DB와 AI가 갖춰진 후 인간의 등급이 전뇌화된 두뇌의 반응속도로 결정된다는 세계관을 가진 게임 창궁홍련대가 꽤나 마음에 들었지요. 게임은 그냥 슈팅게임입니다만.
2008.03.19 15:43:04
뇌가 생체뇌가 아니어도 사이보그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꽤 되는거 같습니다. 다만 대세는 뇌가 생체뇌여야 한다는 것이라 현재 정의는 생체뇌와 기계가 혼합된 존재로 정의 되어있죠. 생체뇌가 아니어도 사이보그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꾸준히 늘어난다면 정의 자체가 바뀔수도 있겠죠.
물론 사람이냐 아니냐의 문제와 사이보그냐 아니냐의 기준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간 (인간의 기억을 기반으로 하지도 않는)100% 기계이면서도 인간과 똑같이 개인의 권리를 누릴수 있을 존재도 생겨나리라 생각 하거든요.
물론 사람이냐 아니냐의 문제와 사이보그냐 아니냐의 기준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간 (인간의 기억을 기반으로 하지도 않는)100% 기계이면서도 인간과 똑같이 개인의 권리를 누릴수 있을 존재도 생겨나리라 생각 하거든요.
2008.03.19 15:43:04
전혀 다른 관점에서 인간(사이보그)과 로봇의 경계선이 생길수도 있겠네요.
리플을 찬찬히 읽어보다 생각난건데... 같은 인류끼리도 백인:유색인종 귀족:천민
남성:여성은 역사적으로 동등한 인간으로 대접받지 못했지요.(일반론입니다. 여성우월부족이나 모계사회도 분명히 존재하니까요. 중화사상도 있으니까요 )
마찬가지로 인간:로봇의 관점도 생각할수 있지 않을까요? 철학적이나 신체적인 경계가 아니라 로봇(최소 인간정도의 지능은 있는)을 인간으로 보거나 동등하게 대우할때 생기는 경제적 가치가 월등하거나 사회불안요소가 사라질때 법적으로 인간으로 대우받을수 있을꺼라 생각되네요. 실질적으로 개선된건 없지만 프랑스대혁명이나 남북전쟁 그리고 페미니즘 운동때 인권이 개선되기 시작했던것처럼요.
물론 그러기 위해선 로봇이 경제 군사력 그리고 외교 정치력을 갖춰야 겠지만요.
많은 작품에서 다뤄졌듯이 "혁명은 피를 마시고 자라기" 때문에 인공지능을 갖춘 로봇의 파업이나 그후에 최후의 정치적 수단인 "전쟁"을 몇차례 겪어야 겠지요.
리플을 찬찬히 읽어보다 생각난건데... 같은 인류끼리도 백인:유색인종 귀족:천민
남성:여성은 역사적으로 동등한 인간으로 대접받지 못했지요.(일반론입니다. 여성우월부족이나 모계사회도 분명히 존재하니까요. 중화사상도 있으니까요 )
마찬가지로 인간:로봇의 관점도 생각할수 있지 않을까요? 철학적이나 신체적인 경계가 아니라 로봇(최소 인간정도의 지능은 있는)을 인간으로 보거나 동등하게 대우할때 생기는 경제적 가치가 월등하거나 사회불안요소가 사라질때 법적으로 인간으로 대우받을수 있을꺼라 생각되네요. 실질적으로 개선된건 없지만 프랑스대혁명이나 남북전쟁 그리고 페미니즘 운동때 인권이 개선되기 시작했던것처럼요.
물론 그러기 위해선 로봇이 경제 군사력 그리고 외교 정치력을 갖춰야 겠지만요.
많은 작품에서 다뤄졌듯이 "혁명은 피를 마시고 자라기" 때문에 인공지능을 갖춘 로봇의 파업이나 그후에 최후의 정치적 수단인 "전쟁"을 몇차례 겪어야 겠지요.
2008.03.19 15:43:04
하여간 제 생각은 뇌세포가 몇개나 남았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로봇이든 사이보그든 인간이든 뭘로 정의내렸을때 이득이 가장 많은가가 중요하다는겁니다.
로봇이든 사이보그든 인간이든 뭘로 정의내렸을때 이득이 가장 많은가가 중요하다는겁니다.
2008.03.19 15:43:04
조금 다른 이야기가 되겠습니다만, 공각기동대에서의 전뇌라는 것은 두가지로 구분됩니다.
1. 로봇의 전뇌 - 말 그대로 전자 부품으로 이루어진 뇌.
2. 인간의 전뇌 - 일부를 남기고 전자 부품으로 둘러싸서 전자 접속이 가능하게 만든 뇌.
모토코의 경우는 후자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녀 자신 뇌가 존재하는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는 것으로 압니다.(애니메이션에서는 그에 대한 대사가 나오는 모양이군요.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그리고 그녀 자신 "자신이 뇌수를 직접 본 일은 없잖아. 주위 상황으로 그렇게 판단하는 것은 지나치지 않아?"라는 대사를 남기고 있기도 하지요.
그리고 인형사 사건이 발생한 것이지요. 정보의 바다에서 태어난 '자칭 생명체'. 본체(여기서는 인간을 말합니다.)가 없이 스스로 '고스트'가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존재.
여기서 공각 기동대에서 '인간'과 '로봇'의 구분을 '고스트(영혼)'으로 한다는 개념이 등장합니다. 물론, 그것이 일반적으로 타당하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이와 관련된 언급이 수없이 소개되고 있지요.
공각기동대에서 모토코의 경우처럼, 최종적으로 뇌 전부를 사용하지 않는 사례가 등장하게 될 것입니다.(모처럼 무한한 생명을 얻어도 뇌가 썩어 버리면 안 될테니.) 즉, 뇌의 모든 부분을 전자 부품으로 대체하는 사례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로봇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프로그램에 의한 3 원칙을 갖고 있지 않은 로봇이라면, 아마도 인간과 구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겁니다.
1. 로봇의 전뇌 - 말 그대로 전자 부품으로 이루어진 뇌.
2. 인간의 전뇌 - 일부를 남기고 전자 부품으로 둘러싸서 전자 접속이 가능하게 만든 뇌.
모토코의 경우는 후자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녀 자신 뇌가 존재하는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는 것으로 압니다.(애니메이션에서는 그에 대한 대사가 나오는 모양이군요.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그리고 그녀 자신 "자신이 뇌수를 직접 본 일은 없잖아. 주위 상황으로 그렇게 판단하는 것은 지나치지 않아?"라는 대사를 남기고 있기도 하지요.
그리고 인형사 사건이 발생한 것이지요. 정보의 바다에서 태어난 '자칭 생명체'. 본체(여기서는 인간을 말합니다.)가 없이 스스로 '고스트'가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존재.
여기서 공각 기동대에서 '인간'과 '로봇'의 구분을 '고스트(영혼)'으로 한다는 개념이 등장합니다. 물론, 그것이 일반적으로 타당하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이와 관련된 언급이 수없이 소개되고 있지요.
공각기동대에서 모토코의 경우처럼, 최종적으로 뇌 전부를 사용하지 않는 사례가 등장하게 될 것입니다.(모처럼 무한한 생명을 얻어도 뇌가 썩어 버리면 안 될테니.) 즉, 뇌의 모든 부분을 전자 부품으로 대체하는 사례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로봇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프로그램에 의한 3 원칙을 갖고 있지 않은 로봇이라면, 아마도 인간과 구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겁니다.
2008.03.19 15:43:04
모토코의 그 언급 부분은 그냥 개그입니다. 다른 사람의 사이보그화 수술의 참관인으로 가서 동료와 나눈, 그냥 웃는 이야기이죠. 현제 사람이 이 세계는 가짜고 사실은 우주인이 내려다보고있어! 하는 것과 별다를 바가 없는 말이었습니다.
AI의 전뇌는 원래 전뇌로 되어있으니 전뇌화란 말은 의미가 없죠.
공각기동대에서는 로봇의 인공지능에는 버릇이 있다고 나옵니다. 인간성이 떨어진다랄까요. 이러한 점을 AI로는 구성하기 힘들어서 재단에서는 애들의 뇌를 복사해 로봇에 넣어 팔았던 거죠. 공각월드에서도 로봇과 인공지능은 말과 행동으로 잘구분된다고 가정해야 합니다.
모토코는 두뇌가 있다고 가정해야겠죠. 인형사가 굳이 기계로 된 전뇌를 필요했으리라고는 가정하기 힘들군요. 그게 필요했다면, 푸치코마나 보병전차등에 들어갈 수도 있었을 겁니다.
AI의 전뇌는 원래 전뇌로 되어있으니 전뇌화란 말은 의미가 없죠.
공각기동대에서는 로봇의 인공지능에는 버릇이 있다고 나옵니다. 인간성이 떨어진다랄까요. 이러한 점을 AI로는 구성하기 힘들어서 재단에서는 애들의 뇌를 복사해 로봇에 넣어 팔았던 거죠. 공각월드에서도 로봇과 인공지능은 말과 행동으로 잘구분된다고 가정해야 합니다.
모토코는 두뇌가 있다고 가정해야겠죠. 인형사가 굳이 기계로 된 전뇌를 필요했으리라고는 가정하기 힘들군요. 그게 필요했다면, 푸치코마나 보병전차등에 들어갈 수도 있었을 겁니다.
2008.03.19 15:43:04
신체의 대부분이 생체이지만, 뇌가 기계라면 로봇이라고 해야 옳다고 봅니다. 저 역시 사이보그를 정의할 때 그런 개념이 들어가 있다는 게 근거입니다.
※ 그리고 보면 그런 로봇을 무슨 용도로 만들지도 궁금하네요. 인간의 신체란 게 한계가 있으니 차라리 기계 신체를 만드는 게 낫지 않나 싶어서요.
※ 그리고 보면 그런 로봇을 무슨 용도로 만들지도 궁금하네요. 인간의 신체란 게 한계가 있으니 차라리 기계 신체를 만드는 게 낫지 않나 싶어서요.
2008.03.19 15:43:04
인공지능을 '인간화'시키는, 혹은 그걸 증명하는 모델로서 만들어 질 수 있겠지요.
인간의 몸을 가진 존재가 인간적인 행동을 보이지 않을 수 없으니까요.
인간의 몸을 가진 존재가 인간적인 행동을 보이지 않을 수 없으니까요.
2008.03.19 15:43:04
사이보오오오그! 이지만 괜차나아아아~베이붸에에~
몇가지 생각해 보아야할 점.
뇌는 컴퓨터와 다른 특별한 가치가 있는가?
인간이 아니라 곤충이나 동물의 생체와 기계를 결합한 것은 사이보그인가, 로봇인가?
그렇다면 이후에 몸의 대부분은 생체조직이지만, 뇌만 인간이 조종할수 있도록 컴퓨터로 교체한 곤충이나 동물이 이후에 등장한다면, 그것은 사이보그인가, 로봇인가?
만일 뇌의 존재가 컴퓨터와는 구분되는 가치를 가지고, 사이보그와 로봇의 경계선을 가르는 기준이라면, 인간보다 복잡성이 부족한 뇌, 즉 곤충이나, 동물의 뇌나 신경계역시 사이보그와 로봇을 구분하는 기준이 될수 있는가?
신경세포는 하나만 떼어서 생각해본다면 0과 1로 동작하는 컴퓨터의 기본 스위칭소자와 큰차이는 없는 성질을 가지고, 인간의 뇌는 단순한 신경세포망이 엄청난 복잡도로 연결된것이라 볼수 있는데, 그렇다면 복잡성이 덜한 곤충이나 동물의 뇌는 컴퓨터와 구분되는 특성이 있다고 볼수 있을까?, 또한 이런 동물과 곤충의 뇌의 존재유무가 사이보그와 로봇을 구분하는 특성이 될수 있는가?
특히 동물이나 곤충의 뇌의 활동을 시뮬레이터하여 그 역할을 대체 할수 있는 정도로 강력한 컴퓨터라면......흐음.
베이뷔에~
확실히 사이보그냐 로봇이냐 하는 기준은, 인간인가 로봇인가 하는 기준과는 다른 점이 있는 합니다.
몇가지 생각해 보아야할 점.
뇌는 컴퓨터와 다른 특별한 가치가 있는가?
인간이 아니라 곤충이나 동물의 생체와 기계를 결합한 것은 사이보그인가, 로봇인가?
그렇다면 이후에 몸의 대부분은 생체조직이지만, 뇌만 인간이 조종할수 있도록 컴퓨터로 교체한 곤충이나 동물이 이후에 등장한다면, 그것은 사이보그인가, 로봇인가?
만일 뇌의 존재가 컴퓨터와는 구분되는 가치를 가지고, 사이보그와 로봇의 경계선을 가르는 기준이라면, 인간보다 복잡성이 부족한 뇌, 즉 곤충이나, 동물의 뇌나 신경계역시 사이보그와 로봇을 구분하는 기준이 될수 있는가?
신경세포는 하나만 떼어서 생각해본다면 0과 1로 동작하는 컴퓨터의 기본 스위칭소자와 큰차이는 없는 성질을 가지고, 인간의 뇌는 단순한 신경세포망이 엄청난 복잡도로 연결된것이라 볼수 있는데, 그렇다면 복잡성이 덜한 곤충이나 동물의 뇌는 컴퓨터와 구분되는 특성이 있다고 볼수 있을까?, 또한 이런 동물과 곤충의 뇌의 존재유무가 사이보그와 로봇을 구분하는 특성이 될수 있는가?
특히 동물이나 곤충의 뇌의 활동을 시뮬레이터하여 그 역할을 대체 할수 있는 정도로 강력한 컴퓨터라면......흐음.
베이뷔에~
확실히 사이보그냐 로봇이냐 하는 기준은, 인간인가 로봇인가 하는 기준과는 다른 점이 있는 합니다.
2008.03.19 15:43:04
무엇보다도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도덕적인 관점이나 법률적인 시각이 우선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메가도쿄 3부작 시리즈(버블검 크라이시스 크라슈 , AD폴리스, 패러사이트 돌)에서는 부머에 대한 강력범죄가 다발하고 있고 이를 해결한다는 명목으로 부머를 파괴의 대상이나 위협의 대상으로 간주합니다.
부머의 개념은 원래 100%순수 제작된 것에서 부터 후천적으로 인간에서 서서히 부머의 신체를 바꾸는것이 모두 해당해되며, 표도기님 말씀대로 70%수준이 넘는것들도
부머의 개념에 속하고 이것에는 인권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법이 정하는 일정부분의 신체의 순수성에 의해서 인권인 인정되는 경우..
아미테이지 서드의 경우(AI+기계신체) 서드 타입은 어떻게 보면 가장완벽한 인조인간으로 볼수 있는데 이경우 화성식민지에서는 행성의 특성상의 인구수의 감소로 인권을 법률적으로 보장해 주는 반면 지구에서는 여전히 그냥 일반로봇과 동일한 경우로 취급되어 버립니다...같은 인류권이라고 일부 지역의 정책에 의해서 인권이 인정되는 경우.
영화 바이센테니얼 맨의 경우는 인간과 거이 동일한 신체구조를 얻게 되었지만, 법률이 정한 이례적인 사례가 없기 때문에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린후 인간으로 인정받는 경우도 있습니다..시간의 경과에 따른 주변인간의 가치관 변화..
총몽의 경우는 워낙 작품 자체가 난해해서 자렘사람들을 인간으로 보기는 하지만
사람 사람치고 인간적인 냄새가 나는 사람은 거의 볼수가 없었습니다.
애플시드의 경우는 워낙 오리지널 인간이 멸종위기의 희귀종이다 보니 "브리오리스"와 같은 개조사이보그들에게도 인권이 있는 것으로 간주되며 올림푸스의 인간들 대부분은 인공배양에 의해서 생산된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이들도 인간에 범위에 속하게 됩니다.
스페이스 2063에서는 탱크족은 인간에 준하는 대우를 받는 반면(백인이 흑인 멸시하는 수준의 대우) 실리킷족은 AI전쟁이후 인류에 반기를 든점을 기초로 아예 인권조차 존재하지 않습니다.치그족은 (외계인이므로 제외)
공각기동대의 모토코여사의 전뇌 여부의 진위를 떠나서 핵심은 인간을 거쳐서 의체화한 경우는 인간으로 간주되며, 그외에 인간을 거치지 않은 타치코마와 같은 인공의 창조물은 전부 인간의 범주에서 제외 됩니다..
(고스트라는 개념은 이를 구분시켜주는 하나의 수단으로 작용한다고 볼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놓치지 말아야 할것은 후천적으로 사이버상에서 생겨난 고스트의 존재입니다. 이것을 인간으로 인정할것인가 말것인가. 작품상에서는 모토코와 융합을 통해서 신인류의 탄생으로 결말을 보게 됩니다.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모토코와 융합한 고스트는 아무 AI 와 융합이 가능하다고 볼수 없거나 혹은 고스트 자체가 자신을 인간과 동일한 존재로 인정할만한 존재를 스스로 선택했다고 볼수도 있고 그 존재로서 모든것을 받아들인 존재가 모토코라고 생각됩니다...결국 자신을 인간과 동격으로 인정해줄 존재가 아니면 융합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입니다.
결론은 인간사회의 도덕 법률 상식등의 차원에서 일반화된 존재를 인간으로 간주 할수 있으며, 또한 그와는 별개로 인권의 부여 여부는 때로는 시간적인 개념의 흐름도
존재한다고 생각할수 있습니다.
결국 인간은 미지의 존재에 대해서 한없이 공포를 느끼고 있으며, 그것이 자신과 닮은존재 일 경우에는 그것들 자신과 대등한 존재로 인식하기 까지는 상당히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메가도쿄 3부작 시리즈(버블검 크라이시스 크라슈 , AD폴리스, 패러사이트 돌)에서는 부머에 대한 강력범죄가 다발하고 있고 이를 해결한다는 명목으로 부머를 파괴의 대상이나 위협의 대상으로 간주합니다.
부머의 개념은 원래 100%순수 제작된 것에서 부터 후천적으로 인간에서 서서히 부머의 신체를 바꾸는것이 모두 해당해되며, 표도기님 말씀대로 70%수준이 넘는것들도
부머의 개념에 속하고 이것에는 인권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법이 정하는 일정부분의 신체의 순수성에 의해서 인권인 인정되는 경우..
아미테이지 서드의 경우(AI+기계신체) 서드 타입은 어떻게 보면 가장완벽한 인조인간으로 볼수 있는데 이경우 화성식민지에서는 행성의 특성상의 인구수의 감소로 인권을 법률적으로 보장해 주는 반면 지구에서는 여전히 그냥 일반로봇과 동일한 경우로 취급되어 버립니다...같은 인류권이라고 일부 지역의 정책에 의해서 인권이 인정되는 경우.
영화 바이센테니얼 맨의 경우는 인간과 거이 동일한 신체구조를 얻게 되었지만, 법률이 정한 이례적인 사례가 없기 때문에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린후 인간으로 인정받는 경우도 있습니다..시간의 경과에 따른 주변인간의 가치관 변화..
총몽의 경우는 워낙 작품 자체가 난해해서 자렘사람들을 인간으로 보기는 하지만
사람 사람치고 인간적인 냄새가 나는 사람은 거의 볼수가 없었습니다.
애플시드의 경우는 워낙 오리지널 인간이 멸종위기의 희귀종이다 보니 "브리오리스"와 같은 개조사이보그들에게도 인권이 있는 것으로 간주되며 올림푸스의 인간들 대부분은 인공배양에 의해서 생산된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이들도 인간에 범위에 속하게 됩니다.
스페이스 2063에서는 탱크족은 인간에 준하는 대우를 받는 반면(백인이 흑인 멸시하는 수준의 대우) 실리킷족은 AI전쟁이후 인류에 반기를 든점을 기초로 아예 인권조차 존재하지 않습니다.치그족은 (외계인이므로 제외)
공각기동대의 모토코여사의 전뇌 여부의 진위를 떠나서 핵심은 인간을 거쳐서 의체화한 경우는 인간으로 간주되며, 그외에 인간을 거치지 않은 타치코마와 같은 인공의 창조물은 전부 인간의 범주에서 제외 됩니다..
(고스트라는 개념은 이를 구분시켜주는 하나의 수단으로 작용한다고 볼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놓치지 말아야 할것은 후천적으로 사이버상에서 생겨난 고스트의 존재입니다. 이것을 인간으로 인정할것인가 말것인가. 작품상에서는 모토코와 융합을 통해서 신인류의 탄생으로 결말을 보게 됩니다.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모토코와 융합한 고스트는 아무 AI 와 융합이 가능하다고 볼수 없거나 혹은 고스트 자체가 자신을 인간과 동일한 존재로 인정할만한 존재를 스스로 선택했다고 볼수도 있고 그 존재로서 모든것을 받아들인 존재가 모토코라고 생각됩니다...결국 자신을 인간과 동격으로 인정해줄 존재가 아니면 융합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입니다.
결론은 인간사회의 도덕 법률 상식등의 차원에서 일반화된 존재를 인간으로 간주 할수 있으며, 또한 그와는 별개로 인권의 부여 여부는 때로는 시간적인 개념의 흐름도
존재한다고 생각할수 있습니다.
결국 인간은 미지의 존재에 대해서 한없이 공포를 느끼고 있으며, 그것이 자신과 닮은존재 일 경우에는 그것들 자신과 대등한 존재로 인식하기 까지는 상당히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물론 인간의 신체를 소유한 인공두뇌가 인간화 되거나, 혹은 그 반대의 경우가 생기는가는 완전히 별도의 문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