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속의 상상 과학과 그 실현 가능성, 그리고 과학 이야기.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 이 게시판은 최근에 의견이나 덧글이 추가된 순서대로 정렬됩니다. )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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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8,076
며칠 전에 기상조종 장치에 대한 질문을 올렸었습니다.
최근 쓰고있는 리얼리즘 판타지의 위기 부분에 기상 조종으로 인한 위협이
등장하는데 이 부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중입니다.
지난번 글에 니콜라 테슬러의 이론인 극초단파 발생기가 알래스카 미군부대에
설치되고 있다는 내용까지 나왔었는데 이 기기로 어떻게 기상을 조종할 수 있는지
무기화로 사용될 정도로 엄청난 것인지 궁금합니다. 검색해봤더니 생김새는 인공위성...
하고 비슷한 디자인일 것 같은데...
P.S: 혹시 나노머신을 이용한 기상 조종도 가능할까요? 엄청나게 많은 수의 나노머신을
제작하여 그 안에 냉각장치와 열선 등을 탑재하여 대기 중에 퍼뜨려 기상을 조종한다던지...
아니면 머신 안에 프레온 가스를 탑재하여 오존층으로 날려보내 프레온 가스를 퍼뜨려
지구 온난화를 가속시킨다던지요(아참, 제 작품의 기상 조종은 인류 지배가 아닌 인류 멸망을
위해 쓰이려고 합니다)
P.S2: 한가지 더......운석이 떨어질 때 충돌 지점에 거대한 물체가 자리잡고 있다면
충돌했을시 그 충격과 후폭풍을 약화시킬 수 있을지 알고 싶습니다.예를 들어 킹콩이나 바스타토사우루스 정도의 물체와 날아오는 운석과 충돌했을 때라던지......운석의 크기는 백악기 말기에 떨어진 것과 맞먹는 크기라 가정하고요
최근 쓰고있는 리얼리즘 판타지의 위기 부분에 기상 조종으로 인한 위협이
등장하는데 이 부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중입니다.
지난번 글에 니콜라 테슬러의 이론인 극초단파 발생기가 알래스카 미군부대에
설치되고 있다는 내용까지 나왔었는데 이 기기로 어떻게 기상을 조종할 수 있는지
무기화로 사용될 정도로 엄청난 것인지 궁금합니다. 검색해봤더니 생김새는 인공위성...
하고 비슷한 디자인일 것 같은데...
P.S: 혹시 나노머신을 이용한 기상 조종도 가능할까요? 엄청나게 많은 수의 나노머신을
제작하여 그 안에 냉각장치와 열선 등을 탑재하여 대기 중에 퍼뜨려 기상을 조종한다던지...
아니면 머신 안에 프레온 가스를 탑재하여 오존층으로 날려보내 프레온 가스를 퍼뜨려
지구 온난화를 가속시킨다던지요(아참, 제 작품의 기상 조종은 인류 지배가 아닌 인류 멸망을
위해 쓰이려고 합니다)
P.S2: 한가지 더......운석이 떨어질 때 충돌 지점에 거대한 물체가 자리잡고 있다면
충돌했을시 그 충격과 후폭풍을 약화시킬 수 있을지 알고 싶습니다.예를 들어 킹콩이나 바스타토사우루스 정도의 물체와 날아오는 운석과 충돌했을 때라던지......운석의 크기는 백악기 말기에 떨어진 것과 맞먹는 크기라 가정하고요
2008.03.19 15:42:43
극초단파라고 하면 뭔가 있어보이지만 사실 전자레인지랑 똑같은 원리입니다. 그냥 짧은 파장의 전파로 물 분자에 에너지를 전달해서 데우는 것이지요. 그리고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니콜라 테슬라의 발명이라던가 이런 설명이 붙은 괴이한 기계장치는 대부분이 망상입니다.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시지 않아도 되요. (저는 예전에 그 극초단파 무기가 사람 뇌파까지 조종한다는 이야기도 들은 바 있습니다.)
2008.03.19 15:42:43
그 거대한 물체가 운석의 운동에너지를 효과적으로 흡수해줄수 있으면 모르겠지만 그러지 않는 이상에는 거기에 떨어지나 그냥 떨어지나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그리고 간단한 태풍만 해도 히로시마급 핵폭탄 수백발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으니 조종하기란 힘들겁니다. 차라리 풍향이 맞는 시기에 바다에서 대량의 수증기를 증발시켜서 태풍을 만드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태풍은 바다에서 수증기와 열을 공급받아 에너지를 축적한다음 육지로 진행하거나 하면서 그 에너지를 소모하거든요.
사실 그리고 간단한 태풍만 해도 히로시마급 핵폭탄 수백발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으니 조종하기란 힘들겁니다. 차라리 풍향이 맞는 시기에 바다에서 대량의 수증기를 증발시켜서 태풍을 만드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태풍은 바다에서 수증기와 열을 공급받아 에너지를 축적한다음 육지로 진행하거나 하면서 그 에너지를 소모하거든요.
2008.03.19 15:42:43
기상 조종이란거...정말 힘들군요. 뭔가 거창하게 나가볼려고 하는데 이렇게 원리들이 복잡해서야...제가 사용하려는 기상 조종이 태풍을 비롯하여, 폭설, 폭우, 폭염 등 지진과 화산재해를 재해한 모든 기상 이변을 조종한다는 설정이었는데...왠만한 거 갖고는 힘들겠는데요 흠...그렇다고 이제와서 핵폭격...이런 건 임팩트가 너무 약하고......
게다가 운석 파괴력이 엄청난가 보군요...하기사 공룡멸종설의 유력후보 중 하나이니 당연한 건가...라고는 해도 사실 운석이 공룡 멸종에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는 학설도 제기되고 있거든요. 단순한 운석 충돌로 대량의 먼지가 발생했다고는 해도 지구 반대편까지 그 먼지가 퍼지진 않을 것이며 뭣보다 운석 충돌로 인해 기온이 저하되었다면 변온동물인 뱀과 개구리 등이 살아남을 리가 없었다던지, 악어의 경우 변화된 기후로 인해 한 가지 성별로만 태어나서 멸종했을 거라든지...
아무튼 운석의 크기를 줄이면 어떨까요? 운석의 크기가 큰 물체(역시 킹콩의 예입니다.킹공 몸길이가 아마 18m던가 그렇죠?)와 동일하거나 약간 크다던지, 혹은 약간 작다던지 하면 그것과 충돌하는 물체의 움직임을 저지하면서 충격과 후폭풍도 줄지 않을지요.
게다가 운석 파괴력이 엄청난가 보군요...하기사 공룡멸종설의 유력후보 중 하나이니 당연한 건가...라고는 해도 사실 운석이 공룡 멸종에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는 학설도 제기되고 있거든요. 단순한 운석 충돌로 대량의 먼지가 발생했다고는 해도 지구 반대편까지 그 먼지가 퍼지진 않을 것이며 뭣보다 운석 충돌로 인해 기온이 저하되었다면 변온동물인 뱀과 개구리 등이 살아남을 리가 없었다던지, 악어의 경우 변화된 기후로 인해 한 가지 성별로만 태어나서 멸종했을 거라든지...
아무튼 운석의 크기를 줄이면 어떨까요? 운석의 크기가 큰 물체(역시 킹콩의 예입니다.킹공 몸길이가 아마 18m던가 그렇죠?)와 동일하거나 약간 크다던지, 혹은 약간 작다던지 하면 그것과 충돌하는 물체의 움직임을 저지하면서 충격과 후폭풍도 줄지 않을지요.
2008.03.19 15:42:43
보통 탄도 미사일들이 대기권을 벗어났다가 재돌입하면서 지표로 떨어지는데 이 때 속도가 마하 3에서 10까지 이른다고 합니다. 그만한 빠르기로 날아오는 돌덩이(운이 없으면 쇳덩이겠지요.)를 직접 받아낸다고 상상해보시는게 좋을겁니다.
그리고 어짜피 기상 조종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기술입니다. 당연히 그런걸 묘사하려면 상상력이 개입되어야 할텐데 이런 경우 가장 좋은 방법은 어느 분이 말씀하신 것 같은데 '대충 그럴싸하게 쓴 뒤에 말빨로 포장하기'입니다. 만약 중간에 거창한 원리설명이라도 넣으실게 아니면 '적당히 얼버무리기'도 속 편하게 해결하는 방법 중 하나이고 말입니다. 그러니까 괜히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어짜피 기상 조종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기술입니다. 당연히 그런걸 묘사하려면 상상력이 개입되어야 할텐데 이런 경우 가장 좋은 방법은 어느 분이 말씀하신 것 같은데 '대충 그럴싸하게 쓴 뒤에 말빨로 포장하기'입니다. 만약 중간에 거창한 원리설명이라도 넣으실게 아니면 '적당히 얼버무리기'도 속 편하게 해결하는 방법 중 하나이고 말입니다. 그러니까 괜히 걱정하지 마세요.
2008.03.19 15:42:43
그리고 약간 발상을 돌리셔야 할 것은,
뭐에 맞든 운석의 파괴력은 차이가 없다는 겁니다.
굳이 킹콩이나 공룡을 예로 드신 것을 보면 에X게X온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뭐시기를 받듯이 생물이 근력이나 버티기로 저항해서 충격량을 줄이는 장면을 상상하신 듯한데, 애석하게도 전혀 도움이 안 됩니다. 마치 '날아오는 총알을 배치기로 막아내면 덜 아프다'라는 식이 되어버릴 겁니다.
기껏해야 수십미터를 넘지 않는 생명체가 막아내서 피해가 줄어들 정도의 운석이라면, 글쎄요....서브미터짜리 폭죽 수준이어야 할 겁니다. 그리고 그 정도의 물건이라면 그냥 땅에 들이박아도 결과는 비슷합니다. '후폭풍'이나 '운석효과'따위를 가져올 수준의 운석이라면 그야말로 바위산에 들이박건 바다에 떨어지건 충격량은 그게 그겁니다. 폭발하는 흙과 돌 가운데에 뼈다귀라든가, 살덩이라든가 하는 것이 약간 섞일 뿐, 단지 위치에 따른 재산상(?) 피해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요.
뭐에 맞든 운석의 파괴력은 차이가 없다는 겁니다.
굳이 킹콩이나 공룡을 예로 드신 것을 보면 에X게X온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뭐시기를 받듯이 생물이 근력이나 버티기로 저항해서 충격량을 줄이는 장면을 상상하신 듯한데, 애석하게도 전혀 도움이 안 됩니다. 마치 '날아오는 총알을 배치기로 막아내면 덜 아프다'라는 식이 되어버릴 겁니다.
기껏해야 수십미터를 넘지 않는 생명체가 막아내서 피해가 줄어들 정도의 운석이라면, 글쎄요....서브미터짜리 폭죽 수준이어야 할 겁니다. 그리고 그 정도의 물건이라면 그냥 땅에 들이박아도 결과는 비슷합니다. '후폭풍'이나 '운석효과'따위를 가져올 수준의 운석이라면 그야말로 바위산에 들이박건 바다에 떨어지건 충격량은 그게 그겁니다. 폭발하는 흙과 돌 가운데에 뼈다귀라든가, 살덩이라든가 하는 것이 약간 섞일 뿐, 단지 위치에 따른 재산상(?) 피해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요.
2. 나노 머신 한개로는 어림도 없고요. 나노머신이 무한히 결합된 어떤 '기계' 라면 가능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기상 이변을 일으키는 규모가 인간 말살이라면 핵폭탄 한두개가 아닌 초대형 화산 정도의 규모로 허공에 먼지 뿌리는 게 제일 설득력 있어 보이는군요. 운석 낙하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겠고요.
3. 백악기의 모든 생명을 거의 죽게 만든 정도의 대규모 충돌이라면 킹콩으로 막는건 덤프트럭을 개미가 막을 수 있느냐고 묻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합니다. 전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