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속의 상상 과학과 그 실현 가능성, 그리고 과학 이야기.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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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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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8,076
엔터프라이즈 호에 자기장이 덧씌워져 공격을 막는 듯한 사진을 본 일이 있습니다.
핵낙진, 폭풍, 벼락, 방사능, 감마선, 미사일 등을 자기장이 막을 수 있는 지 막을 수 있다면 어느 것을 막을 수 있고 어느 것을 못 막는 지 궁금합니다.
핵낙진, 폭풍, 벼락, 방사능, 감마선, 미사일 등을 자기장이 막을 수 있는 지 막을 수 있다면 어느 것을 막을 수 있고 어느 것을 못 막는 지 궁금합니다.
크툴후 신화에 나오는 옛 신 '숩-니구라스'의 일본식 오역을 아디로 삼은 것입니다.
2008.03.19 15:42:41
자기장의 세기 나름의 문제겠지만, 단순 가능성으로만 따지자면 알파선하고 베타선(알파, 베타, 감마는 방사선의 종류 중 하나입니다), 미사일(금속제니까 물리적인 힘을 가할 수 있겠죠), 벼락(엄청난 자기장이 필요할듯) 정도겠군요.
자기장은 물질적이지 않아서 날아오는 물체를 맞고 물리적으로 튕겨내거나 할 수는 없습니다. 물질적인 장갑판은 맞으면 뚫거나 뚫지 못하거나의 차이지만, 자기장은 단지 전자기적 속성을 가진 물체에 한해 특정 방향으로 힘(=가속도)을 가해 움직이게 할 수 있을 뿐이죠. 위에 언급하신 것들 중 무엇이 자성을 띌 수 있는가(자석의 영향을 받는가)를 생각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여담으로 매우매우 강력한 자석이라면 자석에 거의 붙지 않는 물체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생명체도 띄우고 하는 게 TV에 나오더군요.
자기장은 물질적이지 않아서 날아오는 물체를 맞고 물리적으로 튕겨내거나 할 수는 없습니다. 물질적인 장갑판은 맞으면 뚫거나 뚫지 못하거나의 차이지만, 자기장은 단지 전자기적 속성을 가진 물체에 한해 특정 방향으로 힘(=가속도)을 가해 움직이게 할 수 있을 뿐이죠. 위에 언급하신 것들 중 무엇이 자성을 띌 수 있는가(자석의 영향을 받는가)를 생각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여담으로 매우매우 강력한 자석이라면 자석에 거의 붙지 않는 물체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생명체도 띄우고 하는 게 TV에 나오더군요.
2008.03.19 15:42:41
사실 요즘은 자기력을 이용해서 HEAT 계열의 화학에너지탄두의 메탈제트를 분산시킴으로서 RPG 등의 공격을 방어하는 '전기 장갑'이라는 것이 개발되고 있는 중이기도 합니다.
다만 이 전기 장갑이란 것은 단순히 센 자기장을 써서 탄을 튕겨낸다거나 하는게 아니라, 자기적인 저항과 불안전성을 생성해서 메탈제트의 관통성을 낮춘다는 좀 복잡한 개념의 물건입니다. 그런 원리 탓인지 철갑탄 같은 운동에너지탄두에 대해서는 방어효과가 없습니다만, HEAT 계열의 탄두는 상당히 잘 방어해낸다고 합니다. (최근 있었던 실험에서는 RPG-7에 정통으로 맞았는데도 장갑판이 조금 패인 정도로 끝났었다고 하더군요.)
P.S 여담입니다만, 매우 강력한 자기장을 이용할 수만 있다면 철갑탄 같은 운동에너지탄두를 문자 그대로 엄청나게 쎈 자기장의 힘을 이용해 튕겨낸다는 개념도 과학적으로 불가능하지는 않을겁니다. 물론 현재의 기술력으론 무리이지만(그리고 근미래에도 좀 어렵겠지만), 아주 먼 미래에는 가능할지도 모르는 것이죠.
제 설명과 네드리님의 설명을 합쳐서 생각해보시면, 자기장을 이용해서 뭘 막아낼 수 있을 것인지(그리고 뭘 막을 수 없을 것인지) 대충 상상을 하실 수 있으시겠군요.
P.S2 빔 병기의 경우를 상정한다면, 일단 이온캐논/하전입자포 같이 자기력의 영향을 심하게 받을 가능성이 있는 종류라면 자기장을 이용한 방어가 가능합니다. 다만 레이저는 (자기력의 영향을 그리 받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힘들겠군요.
다만 이 전기 장갑이란 것은 단순히 센 자기장을 써서 탄을 튕겨낸다거나 하는게 아니라, 자기적인 저항과 불안전성을 생성해서 메탈제트의 관통성을 낮춘다는 좀 복잡한 개념의 물건입니다. 그런 원리 탓인지 철갑탄 같은 운동에너지탄두에 대해서는 방어효과가 없습니다만, HEAT 계열의 탄두는 상당히 잘 방어해낸다고 합니다. (최근 있었던 실험에서는 RPG-7에 정통으로 맞았는데도 장갑판이 조금 패인 정도로 끝났었다고 하더군요.)
P.S 여담입니다만, 매우 강력한 자기장을 이용할 수만 있다면 철갑탄 같은 운동에너지탄두를 문자 그대로 엄청나게 쎈 자기장의 힘을 이용해 튕겨낸다는 개념도 과학적으로 불가능하지는 않을겁니다. 물론 현재의 기술력으론 무리이지만(그리고 근미래에도 좀 어렵겠지만), 아주 먼 미래에는 가능할지도 모르는 것이죠.
제 설명과 네드리님의 설명을 합쳐서 생각해보시면, 자기장을 이용해서 뭘 막아낼 수 있을 것인지(그리고 뭘 막을 수 없을 것인지) 대충 상상을 하실 수 있으시겠군요.
P.S2 빔 병기의 경우를 상정한다면, 일단 이온캐논/하전입자포 같이 자기력의 영향을 심하게 받을 가능성이 있는 종류라면 자기장을 이용한 방어가 가능합니다. 다만 레이저는 (자기력의 영향을 그리 받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힘들겠군요.
2008.03.19 15:42:41
자기장이라고 하면 윗분들이 말씀하신 내용대로가 되겠습니다.
다만, 엔터프라이즈호의 차폐막이라는 것이 자기장이냐? 라고 하면 그렇지 않다고 해야 겠군요.(스타워즈에 등장하는 편향 차폐막(Deflecter Shield)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은하영웅전설에서는 거의 보여지지 않는(애니메이션에서만 잠깐 나오는) 중화 장막 같은 경우도 그렇고, 우주 전쟁물에서 등장하는 모든 종류의 방어막은 제각기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이들은 물론, 우리 세대의 기술이 아니고 미래의 기술, 상상 과학이기 때문에 작품에 따라 각기 차이를 보인다고 하겠군요.(가령 스타워즈의 경우 차폐막으로 빔은 막을 수 있지만, 미사일은 막지 못하고, 은영전의 경우 중화장막을 켜 둔 경우 자기 자신도 공격할 수 없습니다.)
다만, 엔터프라이즈호의 차폐막이라는 것이 자기장이냐? 라고 하면 그렇지 않다고 해야 겠군요.(스타워즈에 등장하는 편향 차폐막(Deflecter Shield)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은하영웅전설에서는 거의 보여지지 않는(애니메이션에서만 잠깐 나오는) 중화 장막 같은 경우도 그렇고, 우주 전쟁물에서 등장하는 모든 종류의 방어막은 제각기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이들은 물론, 우리 세대의 기술이 아니고 미래의 기술, 상상 과학이기 때문에 작품에 따라 각기 차이를 보인다고 하겠군요.(가령 스타워즈의 경우 차폐막으로 빔은 막을 수 있지만, 미사일은 막지 못하고, 은영전의 경우 중화장막을 켜 둔 경우 자기 자신도 공격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레이저나 감마선같은 광선 또는 전기적으로 중성인 중성자선이나 레일건 등은 자기장으로 막을수 없습니다. (레일건의 탄두가 자성물질일 경우 자기장에 의해 휠 수 있지만 레일건의 속도를 고려할때 엄청난 세기의 자기장이 아니면 막을수 없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겠군요.)
그 외에 미사일 같은 경우 자기장에 의해 유도장치가 교란된다면 막을 수 있겠죠. 이것 역시 웬만한 자기장으로는 기대하기 힘들 테고, 또 금속상자 등으로 유도장치를 보호해준다면 기대할 수 없는 일이죠.
결국 자기장으로 막을수 있는 것은 이온포 정도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