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속의 상상 과학과 그 실현 가능성, 그리고 과학 이야기.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 이 게시판은 최근에 의견이나 덧글이 추가된 순서대로 정렬됩니다. )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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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8,078
스테니슬라프 렘이라는 폴란드 출신의 작가가 쓴 SF소설입니다. 어느 가상행성의 호전적인 왕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단편인데요. 판타지 풍이 물씬 풍기면서도 SF적인 감각 또한 뛰어난 작품입니다. 왕이 적이 없어 심심해서 달에다 적 컴퓨터를 만들라고 지시했지만 실수로 용을 만들게 됩니다. 통제 불능에다 달을 먹으며 커지는 용을 없애기 위해 애쓰지만 실패하죠. 게다가 엎친데 겹친격으로 용은 왕에게 왕의 자리를 내놓으라 요구합니다. 그래서 왕은 마지막 대안으로 전략기계를 찾아 지하로 내려가야했습니다. 그 컴퓨터는 위대한 컴퓨터 대신이라 부르라며 요구하고 왕은 그 부탁을 들어줍니다. 컴퓨터는 세가지 문제를 요구하여 용이 그렇게 행동하면 왕좌를 넘긴다고 약속하라 합니다. 왕은 그말대로 전하자 용은 결국 파괴됩니다. 이 소설은 꽤 유머스럽고 재미있습니다. 책 소개에 보니 이 작가의 소설은 지적이고 농축적이며 위트가 넘치는 밝은 분위기라네요. 이작가의 소설을 더 구해보고 싶은데 국내에 나와 있으련지.... 으음...
지혜가 모이니 빛이 보이는 구나.
2008.03.19 15:42:18
솔라리스 가 있군요. 솔라리스도 상당히 볼만 합니다. 특히나, 동구권 소설이면서도 공산주의 색체가 거의 없는 문학적으로나 SF적으로 볼만한 작품으로 서구권에서도 주목받았죠. 조지 클루니 주연 영화도 나왔는대, 그건 재미없으니 보지 마시길;
2008.03.19 15:42:18
두말할 나위 없이, 솔라리스죠. (사실 렘 소설 본 게 그 두 개 뿐이지만.) 물론 솔라리스는 지적이긴 하지만 전혀 밝지도 유머스럽지도 않습니다만...
2008.03.19 15:42:18
electrosault(전자 재주넘기)와 electrosaur(전자 용)이라는 철자만 약간 다른 단어를 가지고 한편의 SF를 완벽(???)하게 만드신 분에게 존경을 표하며...
2008.03.19 15:42:18
이 소설을 읽고 그 다음에 <솔라리스>를 읽으면 같은 작가가 썼다고 믿기가 좀 힘듭니다. 그만큼 분위기가 판이하거든요. <용과 싸운 컴퓨터 이야기>에 가득한 유머와 재치가 <솔라리스>에는 아예 안 나옵니다. 그래서 가벼운 충격(?)을 좀 받기도 했지요.
제가 글을 읽고 난 소감문입니다.
※ http://www.joysf.com/zboard/zboard.php?id=WORLD_GAC&page=1&sn1=&divpage=3&sn=off&ss=on&sc=off&keyword=용&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261
제가 글을 읽고 난 소감문입니다.
※ http://www.joysf.com/zboard/zboard.php?id=WORLD_GAC&page=1&sn1=&divpage=3&sn=off&ss=on&sc=off&keyword=용&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261
명령을 잘못 읽어서 용을 만들어 버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