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타임즈.....

의무란?

서로 상반되는 것일까?

개개인의 인성과는 달리 그가 속해있는 가족, 종교, 인종, 배경, 집단이나 사회 더 나아가 시대는 그에 따른 흐름을 개개인에게 요구합니다. 가장 분명하고 흔한 경우로 군대가 있겠습니다.

이것은 아직 논란의 여지가 많을 수 있겠습니다. 어느쪽에 우위를 두느냐는 사람마다 다를것이기 때문에...

이것이 미래의 발전방향과 뭔 연관이 있느냐....

사회의 구조가 점차 능률과 효율을 증대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시스템이 정확하게 정립되어 가기 때문입니다.

보험은 보장할 수 없는 앞날을 위한 대비책으로서 역시 인간을 위한 시스템이지만 보험회사가 추구하는것은 역시 이것과 상반될 수밖에 없습니다.

어느쪽이 옳다고 하기도 불분명합니다. 보험회사 직원은 많은 경우 사적인 것보다 공적인 것을 생각해야 하며 '당신의 상황은 안됬지만........'이라고 말을 시작하게 될 경우가 많게 됩니다.

뭐 간단히 얘기해서 요지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자본이 시스템을 구축하는 근원이 됩니다. 그것은 인간으로서 내리는 판단과 상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좀더 심하게 말하면....언제 어디서나 그런 경우가 벌어지고 있다고 해도 될정도?..

이것 외에도 요구하는 것은 많습니다. 정치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요구하는 것이 있게 마련입니다. 예를들어 공석에서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선 안된다던가.....역사적으로 보면 그 반대로 인종차별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케이스는 적어도 인성적인 부분에 있어서 전혀 상반되는 경우로 가는 경우는 이제 별로 없죠. 아니면 내 지식이 부족해서 모르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미래의 발전방향...이라고 썼지만 일단 예시로 들만한 가장 분명한건 일단 자본주의 시스템밖에 없는건가...ㅡㅡ;

여튼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못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의무를 다하고 있을 뿐입니다. 어쩌면 50명의 사람들중 49명이 '이건 뭔가 잘못된 일이야. 그러나 나의 의견보다는 나머지 49명의 의견을 존중해서 나의 의견을 꺾을 수밖에 없겠지' 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건 아닐까요?

그렇다면 이건 실제로 누구의 의견이 되는걸까요? 50명중 49명이 나머지 사람들의 의견을 고려하지만 실제로는 50명중 49명이 자신의 마음으로 동일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로의 생각을 자세히 알 수 없으니 '전체'를 위해서 인간 스스로 내린 '옳은 판단'과는 다른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만약 누군가가 이 길을 거스르게 되면 '심적으로는 이해하나' 무책임하거나 공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이 될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게 '옳은길' 이라고 생각하지만 '선택해야 하는 길'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구조와 상반되는 주제로 이야기 체계를 갖고 있는 스토리를 엮어 나가는 영화나 소설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말인즉슨........그런 얘기가 소재거리가 될정도로 이러한 일은 쉽게 일어나지 않고, 또한 그것이 '아름다운 이야기'로 결말을 맞게 되는 경우가 현실에선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는것을 반증하기도 합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얘기는 이야기거리가 되지 않죠. )

그리고 앞으로 '공사의 구분'은 좀 더 광범위하고, 분명하고, 체계적이고 무엇보다 '효율적으로' 변화되어 갈것입니다. 이게 좋은지 나쁜지는 몰라도 현재의 발전 방향은 그런것처럼 보입니다.

그럼 우리는 틀리지 않은 선택을 해서 발전하고 있는데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틀린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해도 되는것일까요? 그건 누굴 위한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