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세계관은 판타지지만, 성격상 판타지라기보단 이쪽은 SF에 가까운 측면이 높아서... 여기다가 의견을 묻네요.

일단 내용은 아래와 같고요...

- - - -

[[fback=#0000ff]]레븐님과 세계관 설정에 대해 상의해 본 결과, 아래와 같은 내용들을 논의해 보았습니다.



우선, 전쟁이 벌어지는 국가들은, 이미 레븐님이 잡아 놓으신 바와 같이 '베센츠 벨덴' 대륙 내에 존재하게 됩니다.



그리고 추가로 하나의 대륙(시논 대륙)을 '베센츠 벨덴' 대륙과 육상으로 연결시켜 놓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실제 역사에서 알 수 있듯이, 유럽과 아시아라는 두 대륙은 중동 지방을 통해 관계를 맺으며 발전해 왔습니다.



로마시대까지는 아시아에 속하는 다른 문명인 중동 지방과 지중해 지방과의 충돌이 있어왔구요,



이후 중세, 르네상스를 걸치며 중동의 이슬람 국가를 끼고 유럽과 아시아는 상호작용을 거치며 발전해 왔습니다.



중세 역사에 있어서, 문명의 충돌인 십자군 원정이 가지는 의미는 상당하지요.



기술 발전의 역사의 경우에도 그리스의 합리적 사고가 종교에 의해 마비된 중세 유럽이



아랍의 과학을 받아들이며 많은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또한 지중해를 통한 동방 무역 또한 역사에 끼친 중요한 영향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아랍의 국가들은 신라나 고려에 이르기 까지 교역을 하였고,



유럽과는 반대편에, 중국이라는 또 하나의 발전된 대등한 문명이 있었기에 실크로드 등이 성립할 수 있었던 것 처럼



동아시아 쪽의 영향도 배제할 수가 없죠.



특히 전쟁사의 경우, 육상을 통한 전쟁의 형태로의 충돌이 군사 기술에 끼친 영향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르네상스 이전까지 문명이 충돌하였던 아랍이나 지중해의 국가가 북유럽보다 발전된 양상을 보였고,



이런 대등한 문명의 충돌이 일어나지 않았던 아메리카나 오세아니아의 문명이



아무리 문화는 상대적이라지만, 유럽인의 소규모 침략에 간단히 멸망할 정도로 발전되지 못한 문명을 지닌 것에서



우리는 이 주장의 타당성을 다시 한 번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 대등한 문명을 위해서는 또 하나의 대륙이 필요하고, 그 대륙에서 대등한 수준의 문명이 발전해서



베센츠 벨덴의 문명과 육상을 통해서 충돌 및 교류가 있어 왔다... 라는 설정이 필요합니다.







지금 문제점은 이 대륙의 위치를 현재 아시아 - 유럽 관계처럼 동서로 배치할 것이냐, 남북으로 배치할 것이냐 하는 것입니다.





현재 본 프로젝트에서 차용하고 있는 project DeAoZ의 세계관에 맞추자면 대륙을 동서로 배치하기는 지리적 문제상 힘들어 보입니다.



따라서 남북으로 대륙을 배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현재 북아메리카 - 남아메리카, 그리고 아프리카의 예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적도를 끼고 있는 무더운 지방은 일반적으로 그 정도로 고도의 문명이 발전하기 힘든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대륙을 남북으로 배치하여, 적도지방을 넘겨 두 문명이 발전한다 하더라도



마야 문명과 북아메리카 인디언의 관계에서 보듯이, 중간에 끼인 적도지방과 근처의 지역(적도 조금 위의 사막지대)이



특별히 그보다 높은 위도 지방에 비해 풍요로운 땅도 아닌지라 중간의 갭을 뛰어넘어 전투 수준의 적극적 교류를 하기는 힘듭니다.





토인비의 이론에 따르면, 인류 문화 발전은 자연에 대한 도전과 응전의 역사라고 합니다.



실제로 인간의 도구, 기술 등은 자연을 이겨내기 위한 것이 많고요,



지나치게 혹독한 냉대나 산악지방에서도 고도의 문명이 발전하지 못했고,



문명이 발전하지 않아도 충분히 식량을 생산해 낼 수 있는 아열대 및 열대 기후 지방에서도 고도의 문명은 발전하지 못했습니다.



그 중간 지역인 온대에서, 초반에 관개 시설 등을 통해서 농경 문화를 발전시켜서 문명을 이룩하게 된 것이죠.





또한, 현재 project DeAoz의 세계관에서 행성의 물리적 조건은 지구와 거의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대기 세포 순환과 해류를 통한 열 공급 역시 위도에 따른, 항성에서 오는 에너지가 비슷하므로



지구와 비슷한 위도별 기후 분포를 지니게 되겠죠.





이 문제를 해결해야 계속 세계관 설정을 진행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세계관 설정이 '실제'가 아니라 '가상' 이긴 하지만,



현 프로젝트는 '가상' 이라도 '판타지성'은 배제하는 것을 당초 목적으로 삼았습니다.



그러므로 물리적이나 기후적 영향을 고려해서, 역사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개연성 있는 세계관 설정을 해야 할 것입니다.





대륙을 남북으로 배치하고도 중간지역을 통과해서 문명이 충돌 및 교류를 거치며 발전하거나,



남북 배치 대륙에서 있을 정도의 적은 문명간 교류에서도 현재까지 논의된 시대적 배경까지의 문명 발전이 가능한



개연성 있고 타당한 설명이나 아이디어가 있거나, 논의되는 내용에 대해 다른 의견 있으신 분은 댓글 부탁드립니다.[[/FONT]]


음... 개인적으로는 남, 북으로 놔두는 방향으로 설정하고 싶은 욕심 때문에 그러는데... 의견좀 부탁드려요...

p.s. 게임 만드는데 일러스트레이터나 게임 디자이너 역할 해주실 분 구하고 있어요. 자세한 내역은 cranzest@hotmail.com 쪽으로 물어보시면 대답해드릴게요
前 Aincl, 현재는 Project DeAoZ 진행을 위하야 따로 독립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