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속의 상상 과학과 그 실현 가능성, 그리고 과학 이야기.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 이 게시판은 최근에 의견이나 덧글이 추가된 순서대로 정렬됩니다. )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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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8,076
적을려다 보니까, 이 주제가 이 게시판에 적합할지 고민스럽군요. 예전에 인문게시판에 맞는 내용일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현재 있는 게시판 중에서 가장 적정한 곳이 여기라고 판단해서, 이쪽에서 적겠습니다.
다른 분들의 관심이 어느쪽으로 쏠려있는 지 모르겠네요...축구인가요? -_-;;
저는 개인적으로 독서방법에 관심이 많습니다. 아마 밑에서도 적었던 내용이 중복될지도 모르겠군요. 왜냐하면, 독서 자체를 고통스럽고, 비효율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러 독서이론책을 읽어보고, 나름대로 독서전략을 짜봤는 데, 요새 책읽는게 무척 즐겁습니다.;; 왜 진작 이런 방법으로 읽지 못했을까, 그런 생각도 들더군요. 그리고 부가적인 효과도 있더군요. 수업을 들을 때, 굉장히 수업 자체에 몰입이 잘된다는 점입니다...독서이론을 수업에 적용해 보았거든요...
그동안 제가 가장 착각했던게, 언어가 절대 의미를 담는다는 가정이였던 것같습니다. 그래서, 책에 대한 신봉 내지 책의 내용을 너무 신성시(?)하던 오류를 범했습니다. 그런데, 요새 깨달은 점은, 결국 책도 넓게 보면 의사소통의 한 종류이고, 의사소통 -대화는 글쓴이가 "뜻을 전달하는 수단"이라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요컨데, 글이란 저자가 자기 의사, 의도를 전달하는 수단이라는 거죠. 따라서, 수단 자체에 집착하면 안되는 데, 수단 자체에 집착했던거 같네요.
제가 쓰는 독서정책(?)은 이렇습니다. 먼저, 글쓴 사람이 어떤 맥락에서 무엇을 이야기하려는가? 무슨 목적으로 무엇을 이야기하려는가? 란 질문을 던집니다. 그리고 비슷한 맥락으로 나가 글쓴이라면 무슨 이야기를 할까...생각해 봅니다.
두번째로, 그 이야기( 의사, 의도)를 저자는 어떤 방법으로 전달할까? 나라면 어떤 방법으로 전달할까? 란 질문을 던져 봅니다...
마지막으로, 그 이야기( 의사, 의도, 주장, 설명)이 정말일까? 거짓말일까? 이게 어디에 유용한 정보일까 질문해 봅니다.
확실히 기계적으로 책을 읽는거보다, 이런 질문을 던져본다는 자체가 기대심리를 만들어서 책에 몰입하게 만드는거 같더군요. 마찬가지로 수업시간에 졸리우는 눈을 억지로 뜨면서, 자지 않기 위해서(?) 수업내용을 필기하는거보다...오늘 교수님께서 무슨 이야기를 할려는걸까? 나라면 무슨 이야기를 할까? 교수님이 왜 저렇게 설명하실까? 나라면 어떻게 설명할까?...란 생각을 자주하니까, 수업에 몰입이 되더군요.
한 유학생이 쓴 "공부기술"이란 책에도,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한 학생은 열심히 필기하고 적습니다. 한 흑인 학생은 노트도 적지 않고 걸떡거리는 태도도 선생님만 바라본다는겁니다. 그런데, 결국 그렇게 열심히 하던 학생은 여러 대학에 떨어지고, 그 흑인 학생은 졸업생 중에서 기대와 다르게 최상위 성적으로 하바드 대학에 입학했다고 합니다. 같이 공부했던 동기생에 대한 경험담입니다.
책이나 수업을 들을 때, 대화를 할 때 너무 세세한 내용에 집착하는거보다, 맥락을 잡는 연습을 할 필요성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도 기술인거 같습니다. 사실 저 흑인 학생도 아마 그런 기술을 터득하고 있었으리라 짐작됩니다. 맥락을 잡으려면, 그 시간에 특이하거나 기억할만한 사실만 적고, 그 시간에는 선생님께서 말하는 내용의 맥락을 잡으려는 심리적인 노력을 하는게, 훨씬 효율적인 학습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글이나 말은 의미나 의사를 전달하는 수단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세세한 내용도 결국 의미나 의사를 전달하려는 수단이겠죠. 따라서, 글쓴이가 자기 의사를 글이란 수단을 통해서, 어떻게 잘 전달할까 고민하듯이, 독자는 역으로 그런 수단( 글, 세세한 내용)으로 글쓴이의 의사와 의도를 파악하려는 섬세한 노력이 필요하겠죠. 전 그게 맥락을 잡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공부기술"의 저자도 그런 말을 하던데, 자기가 영어를 배우면서 깨달은 점은 결국 "말이나 글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다라고 말합니다. 의사나 감정을 전달하는 수단이라는거죠. 그런데, 우리나라는 독서든, 영어든 그 자체를 너무 목적화하고 있는 게 아닐까 그런 의문이 드네요. 말이 장황해졌는 데, 결국...언어 목적에 맞게 언어를 사용하는게 가장 언어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게 아닐까요...그리고, 그것은 영어나 글, 말을 문법이나 절대의미가 아닌, 의사, 의도라는 관점에서 재고해볼 때( 즉 맥락을 잡을 때),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는게 아닐까 나름대로 결론을 내려봅니다.
다른 분들의 관심이 어느쪽으로 쏠려있는 지 모르겠네요...축구인가요? -_-;;
저는 개인적으로 독서방법에 관심이 많습니다. 아마 밑에서도 적었던 내용이 중복될지도 모르겠군요. 왜냐하면, 독서 자체를 고통스럽고, 비효율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러 독서이론책을 읽어보고, 나름대로 독서전략을 짜봤는 데, 요새 책읽는게 무척 즐겁습니다.;; 왜 진작 이런 방법으로 읽지 못했을까, 그런 생각도 들더군요. 그리고 부가적인 효과도 있더군요. 수업을 들을 때, 굉장히 수업 자체에 몰입이 잘된다는 점입니다...독서이론을 수업에 적용해 보았거든요...
그동안 제가 가장 착각했던게, 언어가 절대 의미를 담는다는 가정이였던 것같습니다. 그래서, 책에 대한 신봉 내지 책의 내용을 너무 신성시(?)하던 오류를 범했습니다. 그런데, 요새 깨달은 점은, 결국 책도 넓게 보면 의사소통의 한 종류이고, 의사소통 -대화는 글쓴이가 "뜻을 전달하는 수단"이라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요컨데, 글이란 저자가 자기 의사, 의도를 전달하는 수단이라는 거죠. 따라서, 수단 자체에 집착하면 안되는 데, 수단 자체에 집착했던거 같네요.
제가 쓰는 독서정책(?)은 이렇습니다. 먼저, 글쓴 사람이 어떤 맥락에서 무엇을 이야기하려는가? 무슨 목적으로 무엇을 이야기하려는가? 란 질문을 던집니다. 그리고 비슷한 맥락으로 나가 글쓴이라면 무슨 이야기를 할까...생각해 봅니다.
두번째로, 그 이야기( 의사, 의도)를 저자는 어떤 방법으로 전달할까? 나라면 어떤 방법으로 전달할까? 란 질문을 던져 봅니다...
마지막으로, 그 이야기( 의사, 의도, 주장, 설명)이 정말일까? 거짓말일까? 이게 어디에 유용한 정보일까 질문해 봅니다.
확실히 기계적으로 책을 읽는거보다, 이런 질문을 던져본다는 자체가 기대심리를 만들어서 책에 몰입하게 만드는거 같더군요. 마찬가지로 수업시간에 졸리우는 눈을 억지로 뜨면서, 자지 않기 위해서(?) 수업내용을 필기하는거보다...오늘 교수님께서 무슨 이야기를 할려는걸까? 나라면 무슨 이야기를 할까? 교수님이 왜 저렇게 설명하실까? 나라면 어떻게 설명할까?...란 생각을 자주하니까, 수업에 몰입이 되더군요.
한 유학생이 쓴 "공부기술"이란 책에도,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한 학생은 열심히 필기하고 적습니다. 한 흑인 학생은 노트도 적지 않고 걸떡거리는 태도도 선생님만 바라본다는겁니다. 그런데, 결국 그렇게 열심히 하던 학생은 여러 대학에 떨어지고, 그 흑인 학생은 졸업생 중에서 기대와 다르게 최상위 성적으로 하바드 대학에 입학했다고 합니다. 같이 공부했던 동기생에 대한 경험담입니다.
책이나 수업을 들을 때, 대화를 할 때 너무 세세한 내용에 집착하는거보다, 맥락을 잡는 연습을 할 필요성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도 기술인거 같습니다. 사실 저 흑인 학생도 아마 그런 기술을 터득하고 있었으리라 짐작됩니다. 맥락을 잡으려면, 그 시간에 특이하거나 기억할만한 사실만 적고, 그 시간에는 선생님께서 말하는 내용의 맥락을 잡으려는 심리적인 노력을 하는게, 훨씬 효율적인 학습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글이나 말은 의미나 의사를 전달하는 수단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세세한 내용도 결국 의미나 의사를 전달하려는 수단이겠죠. 따라서, 글쓴이가 자기 의사를 글이란 수단을 통해서, 어떻게 잘 전달할까 고민하듯이, 독자는 역으로 그런 수단( 글, 세세한 내용)으로 글쓴이의 의사와 의도를 파악하려는 섬세한 노력이 필요하겠죠. 전 그게 맥락을 잡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공부기술"의 저자도 그런 말을 하던데, 자기가 영어를 배우면서 깨달은 점은 결국 "말이나 글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다라고 말합니다. 의사나 감정을 전달하는 수단이라는거죠. 그런데, 우리나라는 독서든, 영어든 그 자체를 너무 목적화하고 있는 게 아닐까 그런 의문이 드네요. 말이 장황해졌는 데, 결국...언어 목적에 맞게 언어를 사용하는게 가장 언어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게 아닐까요...그리고, 그것은 영어나 글, 말을 문법이나 절대의미가 아닌, 의사, 의도라는 관점에서 재고해볼 때( 즉 맥락을 잡을 때),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는게 아닐까 나름대로 결론을 내려봅니다.
직장인입니다.
2008.03.19 15:41:38
문제는 어려운 책을 읽으면 내용이 깊어져 맥락을 간추리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전체를 봐야 하는데, 단어 하나하나가 어렵고 낯설으니까 자꾸 부분에만 집착하게 되고, 결국에는 흐름을 놓치는 일이 생기죠. 그러면 한참을 읽다가 "어라, 내가 지금 뭘 읽는 거야?"라는 물음이 떠오릅니다. 뭘 보는 건지 그것조차 모를 때가 많아요. (전 그래서 쉽게 글을 쓰는 사람이 좋아요. 쉽게 쓴 글이야말로 가장 좋은 글이라고 봅니다)
2008.03.19 15:41:38
//wook98님, 시험공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는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해야 하죠-_-; 즉, 내가 교수님이라면 어떤 문제를 낼까? 그런 질문을 하지 않을까요?
//YAGUAR님, 먼저 용어를 잘 알아야겠죠. 뭐...어렵다는 자체가 내가 관련 용어를 잘 모른다는 의미니까요. 그래도, 어려운 책은 이런 식으로 대응하는게 가능할꺼라고 생각합니다. 독서 이론에도 어떻게 어려운 책을 읽어야 하는가? 란 이슈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합니다. 그거에는 왜 어려운가? 그런 질문이 있죠.
첫번째가, 앞에서 말했듯이 용어 자체를 모른다.
두번째, 관련 스키마( 흔히 내공이라고 하죠)가 부족하다.
세번째, 질문을 하지 않는다...( 즉, 기계적으로 책을 읽는다...)
특히, 3번째와 관련하여...3가지 독서 모델이 있습니다. 아마 대부분 사람이 1번째 모델을 많이 사용합니다. 바로 상향식 독서이죠. 부분 부분 읽어서 전체적 의미를 완성해가는거죠. 2번째 모델이, 하향식 독서입니다. 아마, 독서기술이 능숙한 사람일수록, 하향식 독서기술을 많이 사용하겠죠. 이게 바로 예측독서입니다. 독서 이론에 보면, 특히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합니다. 3번째가 1번과 2번을 합산한 모델인데, 요새는 3번째 모델을 많이 지지하고 있다더군요.
제가 요새 컴파일러라는 과목을 듣는데...컴퓨터도 독서 비슷한 행위를 합니다. -_-; 파싱이라고 하죠. ( 이 책의 저자도, 사람에게 파싱은 매우 자연스런 행위라고 하더군요...) 컴파일러라는 프로그램이 사람에게 책에 해당하는 소스코드를 어떻게 받아들이냐란 문제 역시 상향식 해결방법과 하향식 해결방법으로 나눠집니다. 소스코드를 일일이 읽는 방법이 있고, 두번째, 큰 상징 기호에서 작은 상징기호로 내려가면서, 예측( 여기서는 accpet죠)을 하면서 받아들이는 방법이 있죠.
그 바보 컴퓨터( 컴파일러)조차, ...책( 인공언어로 기술된 소스코드)을 읽을 때, 글의 구조를 파악하고, 문맥을 파악한 후...의미(Sematics: 여기신 실행코드)를 파악합니다. -_-;
어려운 책이 더 어렵게 받아지는 까닭은, 사람들이 하향적인( Top-Down)적 독서기술을 배우지 못해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독서의 기술이란 책에보면, 그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나오는 기술이...몇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목차나 서문을 보고 글쓴이가 책에서 무슨 말을 할지 짐작하는것.
둘째, 글의 구조(frame)을 읽을것.
셋째, 미리 읽기( 훑어읽기)를 할것...
S3QR인가? 그 독서법에도 미리읽기 과정이 있죠. 대충 무슨 말을 할지 짐직하고, 들어가는거죠-_-;
//YAGUAR님, 먼저 용어를 잘 알아야겠죠. 뭐...어렵다는 자체가 내가 관련 용어를 잘 모른다는 의미니까요. 그래도, 어려운 책은 이런 식으로 대응하는게 가능할꺼라고 생각합니다. 독서 이론에도 어떻게 어려운 책을 읽어야 하는가? 란 이슈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합니다. 그거에는 왜 어려운가? 그런 질문이 있죠.
첫번째가, 앞에서 말했듯이 용어 자체를 모른다.
두번째, 관련 스키마( 흔히 내공이라고 하죠)가 부족하다.
세번째, 질문을 하지 않는다...( 즉, 기계적으로 책을 읽는다...)
특히, 3번째와 관련하여...3가지 독서 모델이 있습니다. 아마 대부분 사람이 1번째 모델을 많이 사용합니다. 바로 상향식 독서이죠. 부분 부분 읽어서 전체적 의미를 완성해가는거죠. 2번째 모델이, 하향식 독서입니다. 아마, 독서기술이 능숙한 사람일수록, 하향식 독서기술을 많이 사용하겠죠. 이게 바로 예측독서입니다. 독서 이론에 보면, 특히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합니다. 3번째가 1번과 2번을 합산한 모델인데, 요새는 3번째 모델을 많이 지지하고 있다더군요.
제가 요새 컴파일러라는 과목을 듣는데...컴퓨터도 독서 비슷한 행위를 합니다. -_-; 파싱이라고 하죠. ( 이 책의 저자도, 사람에게 파싱은 매우 자연스런 행위라고 하더군요...) 컴파일러라는 프로그램이 사람에게 책에 해당하는 소스코드를 어떻게 받아들이냐란 문제 역시 상향식 해결방법과 하향식 해결방법으로 나눠집니다. 소스코드를 일일이 읽는 방법이 있고, 두번째, 큰 상징 기호에서 작은 상징기호로 내려가면서, 예측( 여기서는 accpet죠)을 하면서 받아들이는 방법이 있죠.
그 바보 컴퓨터( 컴파일러)조차, ...책( 인공언어로 기술된 소스코드)을 읽을 때, 글의 구조를 파악하고, 문맥을 파악한 후...의미(Sematics: 여기신 실행코드)를 파악합니다. -_-;
어려운 책이 더 어렵게 받아지는 까닭은, 사람들이 하향적인( Top-Down)적 독서기술을 배우지 못해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독서의 기술이란 책에보면, 그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나오는 기술이...몇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목차나 서문을 보고 글쓴이가 책에서 무슨 말을 할지 짐작하는것.
둘째, 글의 구조(frame)을 읽을것.
셋째, 미리 읽기( 훑어읽기)를 할것...
S3QR인가? 그 독서법에도 미리읽기 과정이 있죠. 대충 무슨 말을 할지 짐직하고, 들어가는거죠-_-;
2008.03.19 15:41:38
라이오스님의 글은 요즘 제안되는 좋은 독'해'법이라고 해야 할까, 그런 것과 좀 유사한 느낌이 듭니다. 아마 좋은 방법이니 비슷한 결론에 도달하신 것이겠죠.
그렇지만 야구아님이 가지신 문제의 경우는 오히려 욱님의 방법이 더 좋습니다. 즉, 고전적인 독서법이 효과적이라는 뜻이죠. 사실 라이오스님이 제안하신 1,2,3번 모델중 1번은 주로 책을 읽을 줄 모르는(=독해 방법을 모르는)사람들이 선택하기는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도 정신이 산만하거나 할 경우 저절로 그렇게 되는 어쩔 수 없는 모델로 보아야 합니다.
2, 3번의 경우는 유감스럽게도 독서를 할 줄 아는 사람들이 자신의 기준에 비중을 많이 둔 채로 강요하는 것에 가깝다고 보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제안하신 그런 방법을 쓰기 위해 훈련하는 자체가 이미 독해에 배정할 자원까지 모조리 먹어버린다는 것이죠.
일반적으로 많이 읽으면 빨리 읽을 수 있게 됨과 동시에 독해력도 좋아집니다. (아마 수험생 분들은 대부분이 지문조차 읽기 버거운 난이도의 언어 영역 시간에 문제당 1분도 안걸리게 문제를 풀고 자빠져 잠에도 불구하고 거의 만점인 그런 급우를 한둘쯤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언어구조 자체가 패턴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일부만 독해해도 이해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즉, 2,3번 모델은 이미 어느정도의 독해력을 가진 사람들이 배울 가치가 있거나 혹은 그런 사람들은 이미 가지고 있는 능력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p.s 제가 말한걸 혹시라도 속독과 혼동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말씀드리면 속독은 비유하자면 속기와 비슷한 것으로서 독해력과는 사실상 다른 것이라 보아야 합니다. 안때 속독학원 찌라시등에서 한번에 한 페이지를 읽는다고 나오곤 했는데, 어느정도 사실이기는 하지만 사실상 빵으로 보아야 하는 과장입니다. 사람은 글을 읽을 때 한글자씩 읽는게 아니라 하나에서 수개의 단어를 한꺼번에 읽죠. 많이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 수개의 단어가 한줄이 되고 한줄이 두줄이 되고 하는 식으로 늘어나기는 합니다만 그것에도 한계가 있고 무엇보다 그게 가능하다 해도 그때는 이미 지적 자원을 하드웨어 컨트롤에 모두 소비했기 때문에 독해는 전혀 안된 상태일 가능성이 거의 100%입니다. 즉, 읽기는 읽었으되 하얀 바탕에 검은 '기호'를 읽었을 뿐 그게 정보나 의미로 머리에 남아 있지는 않는다는 뜻이죠.
그렇지만 야구아님이 가지신 문제의 경우는 오히려 욱님의 방법이 더 좋습니다. 즉, 고전적인 독서법이 효과적이라는 뜻이죠. 사실 라이오스님이 제안하신 1,2,3번 모델중 1번은 주로 책을 읽을 줄 모르는(=독해 방법을 모르는)사람들이 선택하기는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도 정신이 산만하거나 할 경우 저절로 그렇게 되는 어쩔 수 없는 모델로 보아야 합니다.
2, 3번의 경우는 유감스럽게도 독서를 할 줄 아는 사람들이 자신의 기준에 비중을 많이 둔 채로 강요하는 것에 가깝다고 보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제안하신 그런 방법을 쓰기 위해 훈련하는 자체가 이미 독해에 배정할 자원까지 모조리 먹어버린다는 것이죠.
일반적으로 많이 읽으면 빨리 읽을 수 있게 됨과 동시에 독해력도 좋아집니다. (아마 수험생 분들은 대부분이 지문조차 읽기 버거운 난이도의 언어 영역 시간에 문제당 1분도 안걸리게 문제를 풀고 자빠져 잠에도 불구하고 거의 만점인 그런 급우를 한둘쯤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언어구조 자체가 패턴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일부만 독해해도 이해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즉, 2,3번 모델은 이미 어느정도의 독해력을 가진 사람들이 배울 가치가 있거나 혹은 그런 사람들은 이미 가지고 있는 능력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p.s 제가 말한걸 혹시라도 속독과 혼동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말씀드리면 속독은 비유하자면 속기와 비슷한 것으로서 독해력과는 사실상 다른 것이라 보아야 합니다. 안때 속독학원 찌라시등에서 한번에 한 페이지를 읽는다고 나오곤 했는데, 어느정도 사실이기는 하지만 사실상 빵으로 보아야 하는 과장입니다. 사람은 글을 읽을 때 한글자씩 읽는게 아니라 하나에서 수개의 단어를 한꺼번에 읽죠. 많이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 수개의 단어가 한줄이 되고 한줄이 두줄이 되고 하는 식으로 늘어나기는 합니다만 그것에도 한계가 있고 무엇보다 그게 가능하다 해도 그때는 이미 지적 자원을 하드웨어 컨트롤에 모두 소비했기 때문에 독해는 전혀 안된 상태일 가능성이 거의 100%입니다. 즉, 읽기는 읽었으되 하얀 바탕에 검은 '기호'를 읽었을 뿐 그게 정보나 의미로 머리에 남아 있지는 않는다는 뜻이죠.
제 인생 그 어느 때보다 책을 많이 읽는 요즘
매우 절실하게 와닿는 말씀이군요. 역시 글자에
집착하기 보다는 저자가 전달하려고 하는 것을
잡아내는 것이 더욱 중요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