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속의 상상 과학과 그 실현 가능성, 그리고 과학 이야기.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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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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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8,076
그림,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등 SF는 수많은 매체로 표현됩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 SF에 가
장 어울리는 매체는 소설이라고 봅니다. 소설은 그 무엇보다도 이야기가 중심이 되기 때문이죠.
또한 지면을 할애해서 여러 가지 설정을 자세하게 알려줄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설정집
이 되어 버리면 곤란하죠) SF가 말하려는 바를 가장 명확하게 전달하는 방식이라고 할까요.
그림은 모호한 점이 많습니다. 자세하게 써놓은 글도 제각기 달리 해석하는 마당에 아무런 설명
도 없는 그림이라면 더욱 그렇겠죠. 게임은 플레이 위주의 재미를 추구하기 때문에 이야기나 설
정과 멀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영화나 애니메이션은 게임보다는 낫지만, 화려한 영상이 이야기
를 압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소설에서 묘사할 수 있는 것을 영화에서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죠. (소설과 영화가 비등한 수준이라고 보는데, 그 중에서 소설이 약간 더 낫다는 겁니다)
애초에 SF라는 장르는 소설로 시작했습니다. 유럽의 일부 작가들이 소설 속에 과학을 집어넣으
면서 SF 소설이 탄생했고, 그것이 지금의 SF로 발전한 것이죠. 이 소설의 영향력은 온갖 기술이
발달한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화려하게 겉치장을 해도 결국에는 알맹이(이야기)가 없
으면 안 되니까요.
※ 그러므로 우리나라에서 SF가 부흥하려면, SF 소설이 인기를 얻어야 합니다. 영화나 애니메이
션, 게임이 인기를 얻어도 그건 얼마 가지 못합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소설이야말로 SF의 디
딤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 어울리는 매체는 소설이라고 봅니다. 소설은 그 무엇보다도 이야기가 중심이 되기 때문이죠.
또한 지면을 할애해서 여러 가지 설정을 자세하게 알려줄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설정집
이 되어 버리면 곤란하죠) SF가 말하려는 바를 가장 명확하게 전달하는 방식이라고 할까요.
그림은 모호한 점이 많습니다. 자세하게 써놓은 글도 제각기 달리 해석하는 마당에 아무런 설명
도 없는 그림이라면 더욱 그렇겠죠. 게임은 플레이 위주의 재미를 추구하기 때문에 이야기나 설
정과 멀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영화나 애니메이션은 게임보다는 낫지만, 화려한 영상이 이야기
를 압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소설에서 묘사할 수 있는 것을 영화에서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죠. (소설과 영화가 비등한 수준이라고 보는데, 그 중에서 소설이 약간 더 낫다는 겁니다)
애초에 SF라는 장르는 소설로 시작했습니다. 유럽의 일부 작가들이 소설 속에 과학을 집어넣으
면서 SF 소설이 탄생했고, 그것이 지금의 SF로 발전한 것이죠. 이 소설의 영향력은 온갖 기술이
발달한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화려하게 겉치장을 해도 결국에는 알맹이(이야기)가 없
으면 안 되니까요.
※ 그러므로 우리나라에서 SF가 부흥하려면, SF 소설이 인기를 얻어야 합니다. 영화나 애니메이
션, 게임이 인기를 얻어도 그건 얼마 가지 못합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소설이야말로 SF의 디
딤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8.03.19 15:40:25
아, 맞네요. SF 게임을 만들 때, 어드벤처 쪽으로 가면 이야기를 살릴 수 있죠. 그리고 보니
명작 SF 어드벤처 게임도 많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제목은 생각나지 않지만요) 그런
데 과연 이러한 게임들이 국내의 SF 부흥에 얼마나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어드
번쳐 역시 '이야기'를 따라가기 때문이죠.
그리고 'SF는 글 이외에는 안 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제일 어울리는 표현 방식이 글이라는
것, 그리고 글이 밑바탕이 되야 한다는 것이죠.
명작 SF 어드벤처 게임도 많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제목은 생각나지 않지만요) 그런
데 과연 이러한 게임들이 국내의 SF 부흥에 얼마나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어드
번쳐 역시 '이야기'를 따라가기 때문이죠.
그리고 'SF는 글 이외에는 안 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제일 어울리는 표현 방식이 글이라는
것, 그리고 글이 밑바탕이 되야 한다는 것이죠.
한장의 그림엔 설명이 따로 없다면 스토리라는걸 막연하게 밖에 상상할수 밖에 없겠죠.
하지만 만화나 영화라면 다릅니다.
소설은 글로 이뤄져 있게 때문에 삽화가 없다면 글로 최대한 사람의 상상력을 자극해야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상상력을 자극한다고 해도 영화나 만화처럼 그림으로 한번 보여주는 것보다는 그 충격은 덜하고 여러가지 설명면에서 많은 제약을 받습니다.(야규어님이 지적한 대로 계속해서 상황묘사만 하고 있다면 순식간에 질릴테지요.)
소설이 긴 페이지를 할당할 수 밖에 없는 설정이나 배경을 영화나 만화는 단 한컷의 장면으로 설명할수 있습니다.
게임은 소설이 할수 없을만큼의 몰입력을 가질수 있습니다.
SF는 장르, 즉 도구입니다.
SF가 그 매체를 택하는게 아니라 매체가 도구나 소재로 SF를 택하는 겁니다.
이야기의 탄생은 항상 글이었지만 그 발전의 형태를 꼭 글로만 생각하는것은 SF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한하는 꼴이 되지 않을까요?
덧>
SF게임이라고 해서 무작정 우주전쟁같은 내용을 넣는것이 답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차라리 SF어드벤쳐로 해서 과학적인 상상력으로 상황을 해쳐나가는 게임이 나온다면 그것도 과학교육교재로 꽤나 활용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불을 끌때 불의 세가지 조건(열과 공기와 연료든가?)을 없애는 것을 퍼즐로 내놓고 불의 성질을 배운다든가 전기가 흐르는 물을 지나갈때 고무나 대나무 같은 절연체에 관해서 배울 기회를 넣는다든가 하는것 말입니다.
게임이 교육의 목적으로 활용될 경우 꽤나 도움이 된다는것은 여러 시뮬레이션들이 입증해주고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