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티타늄 얘기가 나와서 '흥미있는 화학 이야기'에 나온 금속에 대해 나열해보고자 합니다.
원래 금속원소는 생명체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그건 빼겠습니다.

카바이트
카바이트는 탄소+금속원소로서 보통 칼슘카바이트가 많이 쓰인다. 탄소+규소는 카보란담이라 불리며 매우 굳어서 금강석 대용으로 쓰인다. 탄소+텅스텐 합금을 포베지트라고 한다. 녹는점은 2600도정도...

아연
아연은 철판 겉이나 쇠줄에 입히는데 많이 쓰인다. 아연은 탄산가스와 습기를 빨아들여 막을 만드는데 이것 때문에 철이 녹지 않게 된다. 양동이나 철사가 그러하다. 흰색 도료를 만드는데 많이 쓰이며 건전지의 회백색 금속통이 아연이다.

수은
수은등에 쓰인다. 빛이 25%나 나와서 일반전등의 효율이 2.5배나 된다. 대부분은 자외선으로 방출. 진공펌프에도 쓰임. 수은중독엔 빨리 토하게 하고 우유나 달걀 흰자위 먹이는 게 좋다.


로마 수도관이 납이었다는 건 유명한 사실. 활자합금에 70%이상의 납이 들어있다. 납의 합금인 바베트는 기계의 축을 받치는 곳에 쓰임. 납땜이 유명하고 납축전지에도 많이 쓰인다.


최무선이 만든 화약은 질산칼륨78%+황7.2%+버드나무 숯14.8%로 만든 것. 석고는 황산염이다 .황산마그네슘은 설사약. 사진의 현상액에도 황화합물이 많이 들어감. 황+아연의 화합물은 뢴트겐이나 방사선을 쬐면 형광빛을 낸다. 고무가 고무다운 것도 황을 섞었기 때문이다.

안티몬
활자에 사용. 성낭갑의 마찰판은 적린+황산안티몬이다.

비스무트
다른 금속과 섞으면 매우 낮은 온도에서 녹아서 화재경보기 등에 쓰인다. 기계의 과열도 방지.거울 만드는 데도 쓰임. 원자로의 냉각제로 쓰이고 우라늄+비스무트를 핵연료로 쓰기도 함.


성냥. 강장제로 쓰임. 흰인은 1차대전기 소이탄, 연막탄으로 쓰이기도...

코발트
스첼리트라는 강철은 코발트35%+크롬35%+텅스텐15%+철13%+탄소2%이다. 매우 궁어서 쇠 깍는 공구, 착암기에 사용. 초경질합금 포베지트에도 6~15%정도 코발트가 포함되어 있다. 코와르라는 코발트합금(17%)는 팽창계수가 유리와 같아 유리를 붙이는 데 사용. 자석에도 들어감.

몰리브덴
철에 넣어주면 매우 단단해진다. 1차대전기 전차는 망간강이었는데 75mm로도 포탄 못 막았으나 몰리브덴을 2%넣어주자 25mm로도 막게 되었다. 몰리브덴+텅스텐+철은 산에 매우 잘 견딘다. 이걸로 총포신, 스프링, 기계 부속 등 만든다. 전구속의 가는 선이 바로 몰리브덴.

크롬
크롬이 13%들어이쓴 철은 거의 녹이 슬지 않아 불수강이라 불린다. 선박에 사용된다. 철35%+크롬60%+몰리브덴5% 짜리 강철은 산에 안정적이라 화학공장설비로 쓰인다. 크롬강은 역시 대포, 총포신, 장갑판에 쓰인다. 크롬은 도금에 많이 쓰인다. 두께는 0.005mm정도이나 녹이 안슨다. 이는 산화크롬막을 만들기 때문이다. 중크롬산칼륨은 강한 산화제로 사용되며 실험기구는 크롬산혼액으로 씻는다.

텅스텐
녹는점 3410도. 각종 필라멘트, 진공판, 뢴트겐관 등에 사용. 쇠 깎는 포베지트는 텅스텐80%이상이 들어가고 코발트5%, 탄소가 5%정도 들어감. 포베지트는 1000도 이상으로 가열해도 경도를 잃지 않는다. 이런 초경질합금의 등장으로 절삭깊이가 같은 시간당 50배 가량 늘어났다.

티탄
만들기 매우 어렵다. 알루미늄보다 1.5배 무거우면서 견고성은 6배이다. 바닷물에 담궈도 거의 녹슬지 않는다. 공기중에서 600도까지 가열해도 산화막을 만들어서 보호한다. 그래서 초음속기에 사용. 철에 티탄0.1%만 넣어도 강도와 탄성이 올라가서 철길등을 만들 수 있다. 티탄+탄소의 카바이트로 절삭바이트, 연마제를 만든다. 질화티탄은 금강석 대용으로 보석을 가공한다.

베릴륨
니켈98%+베릴륨2%합금은 불수강보다 3배나 견고하다. 동에 베릴륨2%만 넣어도 불수강보다 2배 견고하며 이걸로 만든 용수철은 15000톤의 압력에도 견딘다. 베릴륨청동은 금속과 마찰시켜도 불꽃이 일어나지 않아서 유전, 가스산지 등에 쓰인다. 강철+베릴륨1%는 적열상태에서도 탄성을 잃지 않는다. 핵반응시 중성자의 양, 숫자를 조절한다.

니켈
불수강에 10%정도 첨가됨. 1~4%니켈 들어간 크롬니켈강은 대포, 탱크, 장갑판 등에 쓰임. 니켈35%포함된 강철을 인바르라 부르는데 팽창계수가 매우 작아 시계부속, 측정기구에 쓰인다. 니크롬(니켈+크롬)은 전기저항 크고 열에 잘 견뎌 가변저항기, 다리미 등에 쓰인다. 동+아연+니켈을 양은(은과 비슷)이라 부른다. 자석에도 쓰임. 도금시 촉매로 쓰임.

망간.

망간강철은 굳고 견고하여 광석분쇄기, 망치, 쇠모루, 레일, 화차 등에 쓰인다. 망간12%+동86%+니켈3% 합금은 압력에 따라 전기저항이 달라져서 10000기압 이상을 측정하는 데 쓰인다. 이산화망간은 성냥, 산화제, 건전지제조에 쓰인다. 잘 알고 있는 과망간산칼륨은 소독제로 쓰인다.

바나듐
바나듐이 0.2%들어있는 바나듐강은 매우 질기다. 스프링, 비행기, 기관차 등의 부품으로 쓰인다. 자동차의 강철엔 대부분 바나듐이 들어있다.

탄탈
염산공장의 장치들에 탄탈을 넣어서 부식되지 않도록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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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는 못했는데 대충 써봤습니다. 이 책은 오래전에 산 것인데 꽤 흥미있었습니다.
1978년에 태어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