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의식은 정확하게 무엇일까요?

  의식은 인공지능론자들이 말하는 계산일까요? 두뇌에서 일어나는 어떤 물리적 과정일까요? 아니면 몸의 외부와 내부가 상호작용하면서 일어나는 활동으로 생기는 부수현상일까요?

  더 흥미로운 점은 우리의 의식이 어떻게 해서 우리 자신에게 속박되었나 하는 것입니다. 의식이 어떤 불멸의 영혼이 있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현대철학, 과학에 따라서) 것을 전제하면 어떻게 우리의 의식이 무에서 형성되었고 또 왜 그게 하필이면 현재의 내가 되었는지가 의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옛날에는 없던 나의 의식이 어떻게 해서 생겼고, 왜 같은 무에서 출발했는데 왜 나는 나이고 너는 너일까요? 그리고 왜 하필이면 왜 지금일까요? 조선시대가 아니고 유럽의 중세시대가 아니고 왜 지금 여기에 나의 의식이 있을까요?

그리고 죽은 다음은 어떨까요? 태어나기 전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일까요? 아니면 현재의 나를 전혀 기억하지는 못하겠지만 또 다른 의식(동물이든, 인간이든)을 가지게 될까요?(어차피 무에서 출발했으니) 또 현재의 내가 태어나기 전에도 어떤 의식이 있었지만 기억을 하지 못하는 것일까요?(물질과는 구분되는 통일된 영혼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가끔 보면 공상과학 영화나 게임에서 텔레포트장치가 나오죠. 이 텔레포트 장치는 그 물질을 분해해서 다른 텔레포트가 있는 곳으로 그 물질구성정보를 전송하고 거기에서 새롭게 조립한다고 설정되어 있지요. 만약 그렇다면, 내가 텔레포트에 들어가서 또 다른 텔레포트에서 내가 나오면, 내 의식은 어떻게 될까요? 내 의식은 사라지고 다른 사람이 활동하게 되는 것일까요? 아니면 나와 완벽하게 똑같은 사람이기 때문에 계속 의식이 이어질까요?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