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속의 상상 과학과 그 실현 가능성, 그리고 과학 이야기.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 이 게시판은 최근에 의견이나 덧글이 추가된 순서대로 정렬됩니다. )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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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8,076
벼룩시장의 '행복한 책읽기' 판매장에서 잡지를 한 권 샀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유일의 SF 잡지인
'해피 SF'가 그것입니다. 여기에 SF 사이트 소개란이 있는데, 하드플래닛, SF 리더스, 정크 SF, 해
피 SF 등의 네 군데가 있더군요. 하지만 여기 SFwar 클럽은 없었습니다.
왜 없을까요? '행복한 책읽기' 쪽에서도 예전부터 SFwar 클럽을 알고 있었을 겁니다. 저 잡지를 언
제부터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그 곳의 관련 링크에 SFwar 배너가 버젓이 있거든요. 그렇다면 결론
은 하나. 이 곳이 SF 사이트치곤 수준이 낮다거나 유치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겁니다. 쓸만한 정보
도 없고, SF에 대한 이야기도 별로 없다고 생각했겠죠.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저의 생각일 뿐입니다. 그 쪽에 물어본 적도 없고, 그저 다른 경우와 비교하여
내린 결론이니까요. 그래서 '행복한 책읽기'에 화가 난다거나 서운하다거나 하는 감정은 없습니다.
다만, 국내 유일의 SF 잡지에 SFwar 클럽이 빠졌다는 사실이 꽤나 섭섭합니다. '해피 SF'가 비정기
간행물이라서 언제 또 나올는지 모르겠지만, 그 때는 SFwar 클럽도 언급했으면 좋겠군요. 아니라면
표도기 님께서 글을 좀 써주시는 것도 괜찮을 테고요.
※ 정크 SF를 소개한 글을 보니까 '얼치기들이 가면 피를 본다'고 씌여 있었습니다. 역시 정크는, 참….
잘난 사람들이 너무 많은 엘리트 사이트죠.
'해피 SF'가 그것입니다. 여기에 SF 사이트 소개란이 있는데, 하드플래닛, SF 리더스, 정크 SF, 해
피 SF 등의 네 군데가 있더군요. 하지만 여기 SFwar 클럽은 없었습니다.
왜 없을까요? '행복한 책읽기' 쪽에서도 예전부터 SFwar 클럽을 알고 있었을 겁니다. 저 잡지를 언
제부터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그 곳의 관련 링크에 SFwar 배너가 버젓이 있거든요. 그렇다면 결론
은 하나. 이 곳이 SF 사이트치곤 수준이 낮다거나 유치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겁니다. 쓸만한 정보
도 없고, SF에 대한 이야기도 별로 없다고 생각했겠죠.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저의 생각일 뿐입니다. 그 쪽에 물어본 적도 없고, 그저 다른 경우와 비교하여
내린 결론이니까요. 그래서 '행복한 책읽기'에 화가 난다거나 서운하다거나 하는 감정은 없습니다.
다만, 국내 유일의 SF 잡지에 SFwar 클럽이 빠졌다는 사실이 꽤나 섭섭합니다. '해피 SF'가 비정기
간행물이라서 언제 또 나올는지 모르겠지만, 그 때는 SFwar 클럽도 언급했으면 좋겠군요. 아니라면
표도기 님께서 글을 좀 써주시는 것도 괜찮을 테고요.
※ 정크 SF를 소개한 글을 보니까 '얼치기들이 가면 피를 본다'고 씌여 있었습니다. 역시 정크는, 참….
잘난 사람들이 너무 많은 엘리트 사이트죠.
2008.03.19 15:40:14
솔직히 말해 저로서는 저런 글을 볼 때마다 은근히 찔립니다. 개인적으로는 요즘 나오는 대량양산 판협지들을 싫어합니다.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깔보고 비웃죠. 왜냐하면 덜 철학적이며, 더 재미를 추구하는 데에만 치중해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유치하죠. 하지만 그들은 덜 매니악하고, 더 대중적입니다. 인정받는 제대로 된 판타지들보다 더욱 접근하기 쉬우니까요.
제가 혼란에 빠지는 부분은 여기서부텁니다. 위의 관계에 SFwar와 정크 SF를 대입한다면 그 결과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저는 SFwar의 편을 들까요, 아니면 정크의 편을 들게 될까요? 결국은 저 자신조차도 막연한 엘리트주의 - 주변 사람들 붙들고 물어봐야 아무도 모르고, 기껏해 봤자 한 줌의 자위거리나 될까말까한 - 에 빠져 있다는 결론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어떤 의미에서 이런 식의 엘리트주의는 어떤 취미든, 매니악한 쪽으로 빠져들수록 심화된다는 건 잘 아실 겁니다. "난 이런 것에 대해서 저 사람들보다 많이 알아"라고 생각하며 상대방을 깔보게 되고, 그것의 정체에 대해 더욱 따지게 되죠. (군사 소설에서 그 소설상의 고증에 대해 치밀하게 따지게 되는 경우라던가...음, 이건 좀 빗나간 예일까나요.) 게다가, 현재 클럽의 목표는 덜 매니악한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이니, 그건 결국 제가 대량양산 판타지를 유치하다고 취급해선 안 된다는 의미가 되는 것일까요? 귀여니 소설을 욕해선 안 된다는 것일까요? 모르겠습니다.
제가 혼란에 빠지는 부분은 여기서부텁니다. 위의 관계에 SFwar와 정크 SF를 대입한다면 그 결과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저는 SFwar의 편을 들까요, 아니면 정크의 편을 들게 될까요? 결국은 저 자신조차도 막연한 엘리트주의 - 주변 사람들 붙들고 물어봐야 아무도 모르고, 기껏해 봤자 한 줌의 자위거리나 될까말까한 - 에 빠져 있다는 결론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어떤 의미에서 이런 식의 엘리트주의는 어떤 취미든, 매니악한 쪽으로 빠져들수록 심화된다는 건 잘 아실 겁니다. "난 이런 것에 대해서 저 사람들보다 많이 알아"라고 생각하며 상대방을 깔보게 되고, 그것의 정체에 대해 더욱 따지게 되죠. (군사 소설에서 그 소설상의 고증에 대해 치밀하게 따지게 되는 경우라던가...음, 이건 좀 빗나간 예일까나요.) 게다가, 현재 클럽의 목표는 덜 매니악한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이니, 그건 결국 제가 대량양산 판타지를 유치하다고 취급해선 안 된다는 의미가 되는 것일까요? 귀여니 소설을 욕해선 안 된다는 것일까요? 모르겠습니다.
2008.03.19 15:40:14
사이언스와 픽션, 과학과 상상이라는 양면을 추구하는 에스에프에서, 아마 그 차이는 깊이 차이가 아니고 양쪽 중 어디로 중심이 이동하느냐하는 수평적 차이일 겁니다. 대신, SF를 요소로만 차용하고 지극히 상업적으로만 발전한 부분이 있다면 비판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8.03.19 15:40:14
참, 위에서 말한 "SF를 요소로만 차용하고 지극히 상업적으로만 발전한 부분"은 넓은 의미의 SF즐길거리들이 아니라 정말 예외가 될 정도로 (SF이의의) 다른 의도를 가진 이상한 것들을 말합니다.
2008.03.19 15:40:14
SF 를 보는 사람들의 입장과 시각에 따라 다르겠지요.
얼마전에 들었습니다만, 스타워즈 팬들은 은영전을 은근히 비웃고, 은영전 팬들은 스타워즈
팬들의 그 깔보는 눈길을 매우 싫어한다고 하던가요. 어떻게 보면 오십보 백보, 똑같은 치들이
서로 잘난척하는것, 심히 듣기 편한 소리는 아니더군요.
클럽은 하드 SF 로 중무장한 곳과 특별히 연대를 가질 필요는 없을것 같군요. 클럽의 구성원들
또한 SF 에 대해서 상당히 매니악한(?) 뭔가를 풀어내는 분위기또한 아니구요. 문제는
지향하는 바인것 같습니다. 웃고 즐기고, SF 의 상상력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보고,
그러면 되는것 아닐까요? 좀 시리니컬 하게 말하면, SF 에 대해서 돈 들인것도 아닌데,
그렇게 목숨걸고 치열하게 물고 뜯을 필요 없다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얼마전에 들었습니다만, 스타워즈 팬들은 은영전을 은근히 비웃고, 은영전 팬들은 스타워즈
팬들의 그 깔보는 눈길을 매우 싫어한다고 하던가요. 어떻게 보면 오십보 백보, 똑같은 치들이
서로 잘난척하는것, 심히 듣기 편한 소리는 아니더군요.
클럽은 하드 SF 로 중무장한 곳과 특별히 연대를 가질 필요는 없을것 같군요. 클럽의 구성원들
또한 SF 에 대해서 상당히 매니악한(?) 뭔가를 풀어내는 분위기또한 아니구요. 문제는
지향하는 바인것 같습니다. 웃고 즐기고, SF 의 상상력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보고,
그러면 되는것 아닐까요? 좀 시리니컬 하게 말하면, SF 에 대해서 돈 들인것도 아닌데,
그렇게 목숨걸고 치열하게 물고 뜯을 필요 없다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2008.03.19 15:40:14
대중적인 것과 유치한 것이 항상 일치하진 않습니다.
<스타워즈>는 그야말로 평론가들의 껌입니다, 껌. 툭하면 씹히기 일쑤이죠. 하지만
대중들에겐 신화입니다. 게다가 제국의 사회 구조나 포스의 개념 등은 이해하기 어
렵게 보이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거기에 대해서 연구합니다. 오죽하면 '포스교'라는
종교가 생겼을까요. (물론 진짜 종교는 아닙니다)
<반지전쟁>이 20세기 최고의 영국 문학으로 선정되었을 때, 평론가들의 반발은 엄
청났습니다. '저 걸레 같은 글이 최고의 소설이라니, 영국은 미쳤다'라거나 '저 글은
톨킨이 청소년기를 생각하며 자위용으로 쓴 것이다'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대중들은 저 결과에 대해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엘프
어법을 연구해 논문까지 쓸 정도였죠.
이 밖에도 비슷한 예는 많습니다. 대중들이 언제나 재미만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죠.
<스타워즈>는 그야말로 평론가들의 껌입니다, 껌. 툭하면 씹히기 일쑤이죠. 하지만
대중들에겐 신화입니다. 게다가 제국의 사회 구조나 포스의 개념 등은 이해하기 어
렵게 보이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거기에 대해서 연구합니다. 오죽하면 '포스교'라는
종교가 생겼을까요. (물론 진짜 종교는 아닙니다)
<반지전쟁>이 20세기 최고의 영국 문학으로 선정되었을 때, 평론가들의 반발은 엄
청났습니다. '저 걸레 같은 글이 최고의 소설이라니, 영국은 미쳤다'라거나 '저 글은
톨킨이 청소년기를 생각하며 자위용으로 쓴 것이다'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대중들은 저 결과에 대해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엘프
어법을 연구해 논문까지 쓸 정도였죠.
이 밖에도 비슷한 예는 많습니다. 대중들이 언제나 재미만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죠.
2008.03.19 15:40:14
[표도기] 음... 해피 SF에서는 저희 쪽에서 연락을 하기 전에는 이 곳의 존재를 몰랐습니다.(이런 놀라운 일이!!) 책자의 준비는 오래전부터 진행되었고 그래서 누락된 것이라고 하겠군요. SF WAR 배너는 저희가 연락을 마친 후에 생긴 것입니다.
하지만, 방향성의 차이는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클럽은 ' SF는 심오한 것 '에서 이야기를 시작하지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우리들은 ' SF는 재미있는 것 '이지요.
세계적으로 SF 시장이 많이 존재하지만, 그러한 SF 시장을 대중화시킨 것은 마이클 클라이튼 같은 ' 재미있는 SF '입니다. 우리나라에는 ' SF 시장 '이라는 것이 사실상 존재치 않고(일부 매니아들의 시장을 말하는 것이라면, 이는 가치가 전무하다고 하겠지요.) 그런 점에서 대중화의 필요성이 필요합니다.
어디까지나, ' SF와 놀기 '를 목적으로 우리는 활동해야 한다고 봅니다. 설사 그로 인해서 하드 SF 팬들에게는 이단 취급을 받더라도... 요는 ' SF도 재미있다 '는 것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면 충분하니까요.
P.S) 그렇다고 해도 하드 SF 팬들... 속칭 ' 주류 '라는 이들을 무시할 필요는 없겠지요. 그들을 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하는게 필요하지 않을까요?
사실상 우리 모임을 제외한 SF 모임은 전멸 상태인 만큼, 더욱 중요한 일이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방향성의 차이는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클럽은 ' SF는 심오한 것 '에서 이야기를 시작하지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우리들은 ' SF는 재미있는 것 '이지요.
세계적으로 SF 시장이 많이 존재하지만, 그러한 SF 시장을 대중화시킨 것은 마이클 클라이튼 같은 ' 재미있는 SF '입니다. 우리나라에는 ' SF 시장 '이라는 것이 사실상 존재치 않고(일부 매니아들의 시장을 말하는 것이라면, 이는 가치가 전무하다고 하겠지요.) 그런 점에서 대중화의 필요성이 필요합니다.
어디까지나, ' SF와 놀기 '를 목적으로 우리는 활동해야 한다고 봅니다. 설사 그로 인해서 하드 SF 팬들에게는 이단 취급을 받더라도... 요는 ' SF도 재미있다 '는 것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면 충분하니까요.
P.S) 그렇다고 해도 하드 SF 팬들... 속칭 ' 주류 '라는 이들을 무시할 필요는 없겠지요. 그들을 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하는게 필요하지 않을까요?
사실상 우리 모임을 제외한 SF 모임은 전멸 상태인 만큼, 더욱 중요한 일이 될지도 모릅니다.
2008.03.19 15:40:14
안녕하세요? < Happy SF >의 발행인이자 happysf.net의 운영자인 happysf입니다.
그동안 가끔씩 SF워클럽에 들를 때마다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에 많은 도전을 받고 있었습니다.
특별히 이번 벼룩시장을 준비하시는 모습이나 실제로 벼룩시장에 참가하면서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서, SF워클럽은 회원수만 많은 정도가 아니라 실제로 그 활동도 조직적이고 활동적이란 것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많은 도전과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동안에는 눈팅만 하고 있었는데, < Happy SF > 창간호에 추천 SF사이트로 네 곳을 추천한 문제에 대해서는 좀더 설명이 필요한 것 같아 몇 글자 남깁니다.
이번 창간호의 SF추천사이트를 선정하는 데는 다음과 같은 기준을 가지고 선정을 하였습니다. 우선은 SF팬덤 내부를 위한 것이 아니라 일반 독자들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SF사이트 중에서 비교적 활동적이고 대표성이 있는 곳을 고르되, 가능하다면 창작 SF나 국내에 번역소개된 SF들에 대한 자료가 풍부한 곳을 우선으로 하였습니다. 일단은 일반인들이 SF를 보다 쉽게 접하도록 하는 데 주목적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현재 사이트 내에서 SF창작과 번역 등이 잘 이루어지고 있고, SF도서들에 대한 풍부한 자료가 있는 곳들을 우선으로 골랐습니다.
만약 회원수나 활동성을 우선 고려하였다면 단연 SF워클럽이 선두에 올랐겠지요. 앞서 든 기준들로 인해서 이번 호에는 SF워클럽이나 직지SF 등이 빠졌습니다만, 다음호에는 당연히 들어가리라고 봅니다.
너무 실망하시거나 오해가 없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글을 올리는 김에 몇 말씀 더 올리지요. 표도기님이 지방에 계신 SF워클럽 회원님들을 위하여 행책 SF총서를 50% 할인해서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 없겠는가 하고 물어오셨었는데, 50% 할인 행사는 이번 벼룩시장만을 위한 행사였습니다만, 행사용으로 준비한 SF총서 중에서 적게는 5권(쿼런틴)에서 많게는 10여 권(마라코트 심해) 정도의 여유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아쉽게도 <스타십 트루퍼스>는 저희 창고에도 전혀 여유분이 없습니다.
필요하신 숫자가 있으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SF워클럽 회원님들을 위해 10여 권씩 정도는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족: 이번 벼룩시장에서 제 아들아이를 위해서 프라모델 하나를 구입하려고 했었는데, 작동이 안된다고 판매를 하실 수 없다고 하시는 바람에 제 아들아이가 이만저만 실망한 게 아니랍니다. 혹시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런지요? ^^;
그동안 가끔씩 SF워클럽에 들를 때마다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에 많은 도전을 받고 있었습니다.
특별히 이번 벼룩시장을 준비하시는 모습이나 실제로 벼룩시장에 참가하면서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서, SF워클럽은 회원수만 많은 정도가 아니라 실제로 그 활동도 조직적이고 활동적이란 것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많은 도전과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동안에는 눈팅만 하고 있었는데, < Happy SF > 창간호에 추천 SF사이트로 네 곳을 추천한 문제에 대해서는 좀더 설명이 필요한 것 같아 몇 글자 남깁니다.
이번 창간호의 SF추천사이트를 선정하는 데는 다음과 같은 기준을 가지고 선정을 하였습니다. 우선은 SF팬덤 내부를 위한 것이 아니라 일반 독자들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SF사이트 중에서 비교적 활동적이고 대표성이 있는 곳을 고르되, 가능하다면 창작 SF나 국내에 번역소개된 SF들에 대한 자료가 풍부한 곳을 우선으로 하였습니다. 일단은 일반인들이 SF를 보다 쉽게 접하도록 하는 데 주목적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현재 사이트 내에서 SF창작과 번역 등이 잘 이루어지고 있고, SF도서들에 대한 풍부한 자료가 있는 곳들을 우선으로 골랐습니다.
만약 회원수나 활동성을 우선 고려하였다면 단연 SF워클럽이 선두에 올랐겠지요. 앞서 든 기준들로 인해서 이번 호에는 SF워클럽이나 직지SF 등이 빠졌습니다만, 다음호에는 당연히 들어가리라고 봅니다.
너무 실망하시거나 오해가 없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글을 올리는 김에 몇 말씀 더 올리지요. 표도기님이 지방에 계신 SF워클럽 회원님들을 위하여 행책 SF총서를 50% 할인해서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 없겠는가 하고 물어오셨었는데, 50% 할인 행사는 이번 벼룩시장만을 위한 행사였습니다만, 행사용으로 준비한 SF총서 중에서 적게는 5권(쿼런틴)에서 많게는 10여 권(마라코트 심해) 정도의 여유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아쉽게도 <스타십 트루퍼스>는 저희 창고에도 전혀 여유분이 없습니다.
필요하신 숫자가 있으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SF워클럽 회원님들을 위해 10여 권씩 정도는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족: 이번 벼룩시장에서 제 아들아이를 위해서 프라모델 하나를 구입하려고 했었는데, 작동이 안된다고 판매를 하실 수 없다고 하시는 바람에 제 아들아이가 이만저만 실망한 게 아니랍니다. 혹시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런지요? ^^;
2008.03.19 15:40:14
그리고 표도기님이 올리신 글에 사실 관계가 틀린 곳이 하나 있어 바로 잡습니다. happysf.net 사이트의 추천사이트란에는 추천사이트를 올린 날짜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SF워클럽이 저희 사이트에 배너로 링크된 것은 2004년 3월 20일의 일입니다. 현재까지 170여 회 접속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 아마도 그 중 1/3 정도는 제가 접속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에는 눈팅만 했었지요. 회원 가입을 하지 않으면 글쓰기 기능이 제한되어 있는지라...
그들에게 SF의 세계는 언급하신 네개 뿐입니다. 그 정도로 앞뒤가 꽉꽉 막혀 편협한 엘리티시즘을 주ㅜ워 먹는 다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