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시장의 '행복한 책읽기' 판매장에서 잡지를 한 권 샀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유일의 SF 잡지인
'해피 SF'가 그것입니다. 여기에 SF 사이트 소개란이 있는데, 하드플래닛, SF 리더스, 정크 SF, 해
피 SF 등의 네 군데가 있더군요. 하지만 여기 SFwar 클럽은 없었습니다.

왜 없을까요? '행복한 책읽기' 쪽에서도 예전부터 SFwar 클럽을 알고 있었을 겁니다. 저 잡지를 언
제부터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그 곳의 관련 링크에 SFwar 배너가 버젓이 있거든요. 그렇다면 결론
은 하나. 이 곳이 SF 사이트치곤 수준이 낮다거나 유치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겁니다. 쓸만한 정보
도 없고, SF에 대한 이야기도 별로 없다고 생각했겠죠.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저의 생각일 뿐입니다. 그 쪽에 물어본 적도 없고, 그저 다른 경우와 비교하여
내린 결론이니까요. 그래서 '행복한 책읽기'에 화가 난다거나 서운하다거나 하는 감정은 없습니다.

다만, 국내 유일의 SF 잡지에 SFwar 클럽이 빠졌다는 사실이 꽤나 섭섭합니다. '해피 SF'가 비정기
간행물이라서 언제 또 나올는지 모르겠지만, 그 때는 SFwar 클럽도 언급했으면 좋겠군요. 아니라면
표도기 님께서 글을 좀 써주시는 것도 괜찮을 테고요.

※ 정크 SF를 소개한 글을 보니까 '얼치기들이 가면 피를 본다'고 씌여 있었습니다. 역시 정크는, 참….
잘난 사람들이 너무 많은 엘리트 사이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