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150이나 될까말까한 비쩍마른 노인분이 2m 남짓되는 거구의 사나이를 손가락 하나로 뒤집어 버리는 일을 과연 의지...로 설명할 수 있을지요? 그 노인은 일어나지도 않고 가만히 앉아있기만 했는데도 말입니다.

그런 노인이 앉은 자리에서 2m 쯤 위로 뛰어 오르는 일을 의지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또는, 말과 함께 달리는 것은 의지로 설명할 수 있나요?

위의 모든 것은, 과학 기술로서 생각하는 인체의 한계를 넘어서는 일입니다. 과학 기술에선 인간의 신체로서 최대한 빨라졌을때 100m를 7초대에 달릴 수 있다고 합니다.(물론 말보다 느린 것은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인간의 모든 근육을 풀파워로 사용하면 1톤 가까운 물체를 든다고 하지만, 그것은 그야말로 모든 근육을 사용했을때의 이야기고 손가락 하나를 살짝 움직여 보이는 것에 해당하는 말은 아닙니다.


서양 과학으로 기가 설명되지 않는 것은 서양 과학에서는 기의 존재를 무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확히는 자신들이 알고 있는 이론으로 설명할 수 없는 모든 것을 무시하기 때문에 무시되는 것이지요. 기에 관련된 실험을 하면 ' 도대체 뭔가 이상한 일을 하는데 이해할 수 없다. '라고 나옵니다. 즉, 눈으로 보고서도 이해할 수 없다면서 뭔가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려고 애씁니다.

동양에서는 기를 만물 어디에나 존재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우주 어디에나 기는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느끼려고만 한다면 그것을 느끼는 것도 가능합니다.(그 누구건 수련으로 가능합니다. 아니, 간단한 실험 정도로도 가능하긴 합니다. 어떤 기계로도 측정이 안 되지만 인간의 몸은 그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에 의한 우주 탄생설은 빅뱅 이론 전의 어떤 이론보다도 훨씬 과학적인 것에 가깝습니다.(빅뱅 이론 그 자체와도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동양의 학문은 대부분 직관적인 경향이 많은데, 그것은 기에 대한 것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고래의 많은 분들은 기가 존재하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느끼지 못하는 이들에게 그것을 설명할 수 있을까요? 어떤 물고기가 ' 우리는 물 속에서 살고 있어 '라고 말하면 다른 물고기가 비웃는 것이나 다를 바가 없습니다.

우리가 공기의 존재를 인식하고 있는 것은 우리가 숨을 쉬기 때문입니다. 만약 숨을 쉬지 않는 존재라면 공기가 있음을 알 수 있을까요?


p.s) 어떤 작품에선 기는 생명체가 낳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견해는 아니다.. 입니다만.

ps2) 기에 대한한 실제로 체험을 한 일이 조금 있어서인지... 아무래도 서양 과학 반대가 되어 버리는군요... 이런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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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아는 이는 현재를 이끌어가고 미래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역사와 SF... 어딘지 어울리지 않을 듯 하지만, 그럼 점에서 둘은 관련된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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