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이 실험은 현재 비교적 성공율이 높은 단계에
올라와 있습니다.

특히, 건조 지역에 속하는 미국의 남부 지역과 같은 곳에서 실험이 활발합니
다.

인공 강우란, 아래에 다른 분이 소개해둔 바와 같이 구름에 응결핵이 되는 물
질을 뿌려서 이 응결핵에 의해서 물방울이 뭉치고 점차 커져서 빗방울이 되어
내리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상당히 성공적인 방법이라고 하겠지만, 비용이 지극히 많이 드는게 문제입니다.

현재까지는, 차라리 바닷물을 증류시켜서 사용하는 편이 더 싸게 먹힐 정도로서
경제성은 0에 가깝습니다.(바닷물을 증류시켜서 물을 얻는 방식 역시 중동의 부
자 나라들이 아니면 못할 정도로 경제성이 낮습니다만, 인공 강우는 더욱 경제성
이 낮아서 현재는 실험적인 방법에 의존하는 수준입니다.)

때문에, 미국과 같이 영토가 넓은 나라에서는 주로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의 물을
비가 적게 내리는 지역으로 끌어오는 운하 정책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대표적인
곳이 캘리포니아 주로서,오대호 지역의 물을 운하를 사용해서 끌어다 보관해서 사
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연평균 강수량을 생각하면 물이 풍부한 나라에 속하지만, 그 강
수량의 대부분이 여름철에 집중되어 있어 봄, 가을의 가뭄이 심한 것이 문제입니다.

게다가, 무의미하게 낭비하는 물도 많으며(물 값이 싸다는 점도 있겠지만) 우리나라
의 주식이 쌀이 물을 많이 사용하는 논농사라는 점도 겹쳐서 물이 부족한 상황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정부에는 능력도 의지도 없어서 가뭄에 대한 대책을 전혀 세우지 못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사실, 효율적인 물관리가 이루어지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운다면 많은 나라들이 물의
부족 현상을 해소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인공 강우같이 한편으로 볼때 실험적으로는 성공적이지만, 실제로는 무용지물인 계획
에 의존할 필요없이 말입니다.


p.s) 인구 증가로 인해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식량이 아닌 물이라고 이야기되곤 합니
다. 설사 합성 식품을 만든다고 해도 물은 필요하게 마련이지요. 공업이나 기술이 발
전하면 당연히 대량의 물이 필요하고(첨단 산업일수록 고품질의 물을 대량으로 필요
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예가 반도체 산업이지요.) 인구가 늘어나고 생활 수준이 올라
가면 가정 용수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합니다.
때문에, 미래는 물의 관리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ps2) 그런데 물을 관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뭘까요? 복잡하다고 생각되겠지만,사실은
간단합니다. 바로, 숲을 가꾸는 것이지요. 숲을 가꾸면 인공 강우 같은 기술이 없어도
비는 제대로 내려주며, 그 빗물이 오랫동안 보존되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농경과 목축을 하게 되면 사막화의 지름길이지요. 대체로 사막화는 숲의 황
폐화, 다시 말해 숲을 잘라내고 불태우는 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지요.
물이 부족해 질수록 지하수 등에 의존하게 되고 더욱 사막화가 진행되어 결국은 살
수없는 땅이 되어 버리고 맙니다.
문제는 좁은 지역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을때 생겨나는 법이지요.

ps3) 과거의 기획 중에는 북극에서 빙산을 가져다가 녹여서 사용한다는 계획도 있었지만,
역시 지나치게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계획이었기에 포기를 한 듯, 실험조차 있었다는 이
야기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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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아는 이는 현재를 이끌어가고 미래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역사와 SF... 어딘지 어울리지 않을 듯 하지만, 그럼 점에서 둘은 관련된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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