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제가 여지껏 이슈를 만들기 위해 약간 설쳐봤지만 이것보다 좋았던 것 같진
않군요. 제가 상상하는 이륙방식도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만 워낙 마음에드는 이야
기라 몇마디 남깁니다.

정찰기나 셔틀을 한대정도만 운영하는 함정이라면 아마 전투기를 어느정도 노출
된 슬롯(?)에 실어야 할 것입니다. 그경우 이륙시에는 슬롯에서 약간은 밀어줄 수
있겠죠.

소수의 전투기만을 운영하는 소형함정이라면 전투기는 자력추진을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전체중량의 1/30정도 되는 전투기를 사출했다간 자신도 반동을
받게 되니까요. 사실 사출기같은 전투기 지원시설을 담을 용적이 없다는 것이 이
유가 되겠지만 말입니다. 조금만 크다면 어설프나마 가이드를 만들어 빨랫줄 빨
래집게처럼 날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중형함정이라면 아마도 에어록을 사용하게 될 것 같군요. 그러나 에어록이란 시
간이 많이걸리므로 착륙시에나 사용되고 에어록을 통해 착륙한 전투기는 스크램
블에 대비해 따로 이륙포트를 만들어 대기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륙포트는
진공상태에서 전투기를 고정시킨 뒤 파일럿이 탑승할 통로만 연결시켜 이륙시 파
일럿만 탑승시키고 바로 출발시키는 형태가 될 것입니다.

엄청난 양의 전투기를 운영하는 항공모함이라면 표면의 태반이 전투기의 포트
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충돌을 막기 위해 본체로부터 기다란 가이더가 빠져나와
전투기에 달아놓은 후크를 잡던지 로봇손으로 고정시키던지 해서 본체로 끌어들
여야 할테니 완전가동시엔 성계처럼 될지도 모릅니다.

스타쉽 투르퍼즈 영화판에 등장하는 전함은 동체 상단 중앙쯤에 전투기 포트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평상시엔 안보이는데 전투기를 출격시킬 때엔 에어록의 문
역활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 지붕이 약간 들어올려졌다가 뒤로 제쳐지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외에 SF물이 항공모함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스타크래프트의 케리어인데
자세한 설정은 알 수가 없지만 케리어의 동체가 3갈래로 갈라져 있는 것은 인터
셉터의 수용능력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라고 생각됩니다.

그 외에도 라이덴II정도 하는 슈팅게임에선 2스테이지 보스로 등장하는 둔각
이등변삼각형 모양의 폭격기가 판넬처럼 접혀있는 전투기들을 마치 한옥집 지
붕의 기왓장 싸아둔 모양으로(....) 동체 뒤에 실고 있다가 몇열의 레일에 한열
씩 쫘악쫘악 떨어낸 다음 판넬들이 전투기로 변해서 플레이어의 기체에 육탄,
내지는 사격공격을 하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그런 형태는 회수를 염두에
두지 않은 형태입니다. 아, 그러나 이것은 대기권 내에서의 예로군요.

허접한 답변이였습니다.
┼ 우주에서의 전투기 이륙(발진)?: zx3man(zzzman94@hitel.net) ┼
│ 안녕하세요..
│ 정신없이 실험(?)하다가 잠시 짬나서 생각한 건데요...
│ 우주에서 항공모함같은 전투모함에서 전투기를 이륙시킬때 어떻게 할까요?
│ 몇몇 영화를 보면, 특히 스타워즈를 보면 그냥 내부갑판에서 이륙을 하던데,
│ 우주선 외부 진공과 내부와의 경계를 어떻게 그냥 쑥 빠져 나갈 수 있는지....
│ 에어독이라도 필요한 것이 아닌지,,,
│ (윙커멘더 영화도 그렇구...)
┼ 궁금하네요... ┼
나란 사람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지 모르겠지만 글쎄.. 죽지 않았다면 어딘가엔 있겠지만 이제 여기엔 없을 것 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