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국정원 여직원 사건 이후 클럽에는 반성하는 차원에서 정치글을 쓰고싶지 않았지만,


오랜만에 들어오니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재작년에 전자파 참외, 5km 내 인체 통구이 이론을 주장하셨던 김태훈 기자님 외 다른 분들,

특히 카산드라의 심정으로 명박의 심장을 쏘는 화살이 되셨던 분,


대통령이 바뀐 1년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요?


북한이 신포급과 IRBM을 통한 투사 능력을 스스로 거세했습니까?

중국이 평택과 대구를 조준중인 라이우 기지의 DF 미사일들을 해체했나요?


아니면, 미군이 THAAD의 저신뢰성을 결국 참지 못하고 폐기했나요?


지구가 평면으로 펴져서, 중->미로 가는 항공로가 북극권을 통과하는 대신 대한민국을 지나게 됬습니까?

지구가 평평해져서, 수평선 개념이 없어지고, 대구에 배치된 레이더로 북경의 시진핑 집을 감시할 수 있게 되었습니까?


아니면, 새 대통령께서 몸에 무해한 레이더 전자파를 발견하셨습니까?



그게 아니라면,

여전히 2년 전과 같습니다.


고고도 탄도미사일 위협이 있기 때문에, 고고도 방공능력에 대한 소요가 여전히 존재하고,

선택가능한 범위 중 가장 합리적인 무기체계 여전히 THAAD이며,


THAAD 레이더는 신장에서 북극권을 지나 아메리카로 향하는 중국의 ICBM탄을 감지하지 못하며,

여전히 주변 주민들에게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2년 전과 달리 지금은 조용할까요?


반대하는 이유가 저 위의 이유가 아니었기 때문이죠.

내가 좋아하는 사람, 지지하는 정치인이 반대했다는 게 가장 중요한 이유 아니었겠습니까?


그렇다고 하더라도, 

SF클럽에서는 그런 태도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신종플루 관련해서 네드리님께서 해주신 말 아직도 기억합니다.


[공포는 미신으로 해결하는 게 아니라, 이성으로 준비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죠. 전자일 때 세상은 암울해집니다.]



야구라면 죽고 못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