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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ored Core : NEXUS
1장. 인공의 하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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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방안 한 소년이 서있다.
소년은 밖으로 나갈 채비를 하고 있었다.
소년은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있는 채 우두커니 서있었다.
하지만 눈빛은 속일 수 없었다.
무척 슬퍼보였다.
괴로움에 시달리고는 눈빛,

참 웃기는 세상이다
난 그들의 이권분쟁이 몇 세기 동안 끝내지 못하고 화해하지도 않고 싸우는걸 볼 때면
항상 "인간의 본성은 저런 것이구나"라고 생각했다.
`빼앗기 위해 존재하고 죽이기 위해 존재하며 살기위해 죽인다.'

그것이 인간이다.
오직 자신을 위한 일을 하고
오직 자신을 위해 죽이고 빼앗는다.
자신을 위해 살아가는 이기적인 존재
이 세상은 인류가 처음에 존재 했을 때도
대파멸을 맞이 하기전도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인류의 역사는 전쟁 이라는 말은 틀리지 않는다
피로 얼룩진 역사에서는 인간들은 끝까지 살아 남기 위해 발버둥 쳤다.
드디어 인류가 죗값을 치루게 되는 대파멸 때도 인류는 그 더럽고도 질긴 목숨을 보존해 왔고 지금도 마찬가지 이다.

피로 얼룩진 역사는 계속 반복된다.
돈과 힘으로 모든 게 해결되는 세상.
강자만이 살고 약자는 죽는 약육강식(弱肉强食)이 성립되는 곳.
능력 뻘 주위 세상은 나에게 가혹한 곳이다.
그 누구도 믿을 수 없고 악이 악을 응징하는 웃긴 세상 속에서 난 무슨 미련이 남아 살고 있는 건가?죽지 못해서 사는 것뿐

그것뿐이다.그래..그것뿐이 야
인간은 뻔뻔한 생물체이다.
죄를 지어도 속죄 할 줄도 모르고 용서 빌 줄 모르는 존재다.
속죄 하지도 용서 빌지도 않은 채 자신들이 살아 남길 바라는 이기적인 존재.
이런 나의 이념은 이 엿 같은 기업사회가 내게 준 유일한 가르침이지도 하지...
기업이 지배하는 사회는 나에게 가족 이란 걸 뺏어 갔다.
기업이 지배하는 사회는 나에게 삶의 희망을 뺏어 갔다.
기업이 지배하는 사회는 나에게 고통 이라는 가르쳐주었다.
기업이 지배하는 사회는 나에게 절망 과 저주 라는 걸 가르쳐주었다
젠장…
또 그 약해빠진 소리

내 이름은 `하루 레인' 기업사회에서 한 약자에 지나지 않는 쓰레기 같은 존재
그리고 이곳은 신흥기업 "너비스"의 본사가 있는 도시 이자 수도인 베이로드 시티 이다
베이로드 시티는 사막 한가운데에 있는 거대쉘터도시이다.
이 쉘터도시는 총 7층으로 나눠져 1~3층은 행정기관과 지상군을 견제하는 군사기관이 밀집되어있고
4~6층은 상류층 부터 저소득층들이 사는 지역이다.
그리고 7층은 너비스의 본사가 있는 곳이다.
4층부터는 인공의 하늘.공기.물.바람.눈.비.등의 자연현상 까지 만들어내는곳이다.
본사가 있는 7층이 가장 아름다운 자연지구다.
이 경이로운 기술은 지하세계의 관리자가 인간에게 알려준 지혜이기도...  
도시의 지하 위 그러니까, 사막 밖에서 비치는
이 거대한 쉘터도시의 첫 모습은 방공호처럼 두터운 철벽이 둘러싸여있는데
도시 라기 보단 튼튼하고 웅장한 요새로 보인다.

탁한 색의 회색 빛 철벽
수평선이 끝없이 놓여있는 끔찍한 햇빛 아래 사막,
아주 어릴 적 본 그 웅장한 요새의 모습 아직도 잊어본 적이 없다.
난 그때 강제이주를 당하는 건지도 모르고 사람들로 가 득차서 답답한 사막횡단열차에서
당시 살아계셨던 엄마에게 철이 없이 말했던 말들이 떠올랐다.

`엄마. 저 성에서 사람이 살아? 저 성에는 AC도 있어?’

그때 난 여느 또래아이들과 다르지않게 AC(Armored Core)를 좋아했던
철없는 꼬맹이였다.사막의 햇빛은 눈을 부시게 하고 목을 타게 했지만
나에게는 그 탁한 회색 빛의 요새가 웅장하게만 보였다.
그리고 저 속에서는 AC를 진짜 볼 수 있을 거라는 위험하고 생각도 해선 안될
바람과 함께
생각하지도 말아야 했던 건데,그러면 덜 괴로웠을지도 몰랐을 텐데
도시의 생활이 3년 정도가 지난때 난 그 위험한 소망을 이루게 되었다.

AC가 나타난 것이다.  

AC는 어린 내가 살고있던 주거지역인 지하6층에 나타냈다.
주택가 사이사이 배치되어있던 MT들 두 동강내며
빠르게 움직였던 검은 AC는 내게 마지막 남은 가족인 엄마를 죽였다.
순식간에 집을 덮친 검은 까마귀는 인공의 하늘위로 유유히 사라졌고
난 머리의 출혈로 쓰러지기 전 엄마의 차가운 시신을 봐버리고 말았다.
그때부터 난 모든걸 저주 하기 시작했다. 나 혼자 두고 가버린 가족도 기업도 세상도
그리고 나의 원수인 레이븐이라는 족속도...

그 후로 난 고달픈 삶을 살아왔다. 17세 된 지금은 조금이라도 좋아져서 학교도 잘 다니고
먹고 살긴 하지만...
일 구하는 게 쉅지 않더군
난 그리고 그 사건이후로 뚜렷한 목표가 하나 생겼었다.
그 검은 AC의 레이븐 과 기업에게 복수하겠다는 헛된 나 자신의 결의

하지만 지금 난 뭔가?
MT는 고사하고 차 운전할 줄 모르는 무능한 고등학생에 지나지 않는다.

`복수는커녕 끼어 들다 AC의 발에 밟혀 세상 하직할지도 모르겠지.’
난 분노했다. 무능한 자신과 세상때문에
나의 저주는 되고 증오가 되며 살의로 변한다.
하지만 그런 분노로 가득차면 엄마 목소리가 들려와. 날 미치게 한다.
`생명은 누구 나에나 소중한 거란다.'
`알고 있다고요.알고있어요.하지만 억울하지도 않으세요?’
분노에 가득 차서 내가 살의를 느낄 때마다
어릴 적 미소 지으시며 내게 타일러주시던 엄마 얼굴이 떠올라
툭...툭...
「어..울면 안 되는데 울면 잘 안 그친단 말이야. 엄마가 싫어하실 텐데.」
`그래도,그래도 당하고만 살 수 없어요.’
난 오늘도 이렇게 두 주먹을 불끈 쥐며 결코 이루어지지않는 헛된 결의를 다짐했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엄마...」
아무도 없는 어두 침침한 방 안.
난 훌쩍이며 눈물을 닦고 작은 액자에 들어있는
엄마사진을 보여 인사하고 재빨리 밖으로 뛰쳐나갔다.

오늘은 날씨가 아주 좋지않다.검은 페인트라도 하늘에 뿌려놓은 것 같다
아침이라고 믿겨지지 않는 기분 나쁜 색을 띠는 검은 먹구름이 잔뜩 낀
인공의 하늘은 금방 비라고 내릴 것만 같았다.

지금 너비스는 초비상사태 이다. 기업사회에서 가장 강력한 세력 혹은 국가인
대기업 "미라주"의 표적이 된 것이다.뿐만이 아니라 크레스트도 슬슬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래서 인지 하늘 위에서 전투헬기 들이 돌아다니고 경찰과 무인기 들이 돌아다니며
경계하고 있었다.
발단은 너비스가 신자원의 존재를 들켜 버린 것과  2달 전 미라주의 강제정찰부대를 레이븐을 고용해
청소 했다는 것. 지금 이 상황때문에 8년 전 아픔이 요쯤 다시 떠오르게 해
밤잠을 설치게 했다.
악몽에선 그 검은 AC가 덮치는 순간과 엄마의 사신을 발견했을 때의
충격만이 반복되었다.
오늘은 어제보다 무언가가 더 음침하고 불길한 예감이 드는 날이다.
분명히 무슨 일이 터질 것 같은 확신에 썼다.  

`이 기분 들면 안 되는데…그때와 똑같은 기분이야'
이건 그 어릴 적 사고 때 느껴 던 불길한 예감이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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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독백과 AC라는 이 세계관의 최강의 범용전투병기가 등장하죠.
그리고 세력들을 약간씩 소개하는것도.
(정부 따위가 아니다. 기업이 세상을 지배한다는게 기본설정, 아머드코어 시리즈의 전통이기도)
yaong74님 전 지금도 히로인때문에 고민중입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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