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연재 게시판
SF, 판타지, 무협 등 다양한 장르의 창작 소설이나 개인의 세계관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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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14
지구의 하늘이 검다.
땅도 덩달아 검다.
물은 녹색으로 썩어 들어갔다.
흑색의 행성엔 정상적인 생물은 없었다.
퀭한 눈.
온몸에 질질 흐르는 점액?
발목까지 늘어나 흐느적거리는 팔.
그리고 외눈박이 얼굴.
이들에게 남은것은 본능뿐.
"이익! 세시방향에 뮤턴트 넷 출현!!"
"죽여!! 죽여버려!!"
타타타타. HMS-3 소총의 발사음이 들리고, 예의 괴이하게 생긴 생물 넷중 둘이 그 긴팔을 흐느적거리며 뒤로 쓰러진다.
그리고 다시 일어난다.
다시 일어난 그 생명체는 눈앞에서 꿈틀거리는 먹잇감을 향해 다시 달린다. 앞뒤로 길게 늘어진 발을 재빠르게 놀리며.
"개새끼!! 좀 뒈져라!"
철컥. 펑. 소총의 아랫부분에 장착된 25밀리 유탄발사기가 폭음과 함께 불덩어리를 내뱉고, 재빠르게 날아간 불덩어리는 뮤턴트의 복부를 강타하며 거대한 화염을 일으킨다. 7.34밀리 소총탄에도 끄덕없던 뮤턴트였지만 이번 공격만은 당해낼수 없는지 옆에 있던 다른 뮤턴트 하나를 길동무삼듯 끌어안더니 같이 불타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 둘이 더 남아있었다.
그리고 허공에 울려퍼지는 한 남자의 처절한 비명.
"끄아아아!!!!!!!!"
"제..제길!! 루이스!!"
"대가리!! 대가릴 쏴!! 다른곳은 쏴봐야 잘 안죽어!! 대가리를 쏴!!"
다시 한번 타타타타. 쓰러진 병사에게 다가가 무엇인가를 게걸스럽게 뜯던 뮤턴트의 머리가 풍선 터지듯이 터져나가고 알수없는 녹황색 액체가 흩뿌려진다. 뮤턴트를 없앤 병사는 황급히 쓰러진 동료에게로 다가가지만 초점없이 부릅떠진 눈동자는 동료의 숨이 이미 끊어졌음을 알리고 있었다. 벌써 네명째. 남은 여섯명은 공포와 분노가 반반씩 섞인 표정으로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리고 다시 한번 저 멀리서 수십개체의 뮤턴트가 몰려오는 모습을 보고 말았다.
"제기랄."
남은 여섯명중. 가장 최 선임인 병사가 나지막하게 중얼거린다.
-행성 A+AAR1102에 도착하기 30분전. 그런데 로가디아? 제 센서에 이상이 있는지 점검해주시겠습니까?
게일리온의 함교 중앙에 있는 함장석에 앉아 책을 보던(그녀는 이런 '무의미한'일을 즐기는듯이 보였다.)로가디아는 책에서 시선을 떼지 않은채로 답했다.
"아니, 별 문제는 없는데. 그런데 또 왜?"
-행성 A+AAR1102는 사람이, 아니 생명체가 살만한 환경은 아닙니다. 그런데도 계속 생명반응이 잡힙니다. 그것도 인간의 것이 말이죠.
로가디아는 계속해서 책을 읽으면서 게일리온의 물음에 답한다.
"음.. 보자.. 대기는 방사능 구름으로 덮여있고.. 햋빛의 투과도는 14%. 땅은 평균 PH 4.8 별 문제 없어보이........는게 아니네..? 진짜 거기서 생명반응이 잡한다는거야?"
화들짝 놀라 책에서 시선을 뗀 로가디아는 게일리온의 중앙 모니터에 들어오는 흑색 행성의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 화면 구석에 자리잡은 게일리온의 아바타가 계속해서 설명한다.
-네. 그것도 한둘이 아닙니다. 행성 전역에 걸쳐 약 30만개정도의 생체신호가 잡힙니다. 또한 인간의 것과 유사한 생체신호는 120만개정도 잡히고 있습니다.
로가디아의 입이 황당함과 놀람으로 천천히 벌어진다. 아주 잠깐동안 고민하던 그녀는 재빨리 외친다.
"게일리온? 당장 전함 세척이랑 순양함 열척 이함시킬수 있겠어?"
게일리온은 로가디아의 물음에 당장 대답한다.
-가능합니다. 쉴드. 전함과 순양함의 이함을 부탁드립니다.
매스드라이버 사출장치가 가속되고 열세대의 우주선이 거대한 게일리온의 격납고에서 총알같이 튀어나온다. 순식간에 아광속으로 튀어나간 열 세대의 전함은 찰나의 시간만에 검은 행성의 대기권에 들어선다. 그리고 이어지는 쉴드의 보고.
-패스파인더 탐색장치 투하합니다.
열대의 순양함에서 수십개의 캡슐이 투하된다. 대기권에 들어서면서 붉게 달아오른 그 캡슐들은 방사느 구름을 뚫고 지면에 격돌함과 동시에 자신의 몸을 두쪽낸다. 그리고 그 속에서 거미모양의 4족보행 로봇이 다리를 펴고 기동을 시작한다. 제일 처음 기동을 시작한 패스파인더가 잡아낸것은 다름아닌 인간이었다. 화면을 본 로가디아의 얼굴이 좀 일그러졌지만.
"저....저게 뭐야...?"
그 인간은 외눈을 굴리며 패스파인더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귀 밑까지 찢어진 입에서는 흰색의 액체가 줄줄 흘러나와 패스파인더의 아이카메라를 흐렸다. 그리고 곧 패스파인더에서 게일리온에게 정보를 보내기 시작하고, 정보를 접수한 쉴드가 보고를 한다. 그녀도 놀라있었다.
-맙소사... 로가디아, 게일리온. 저것은 변종입니다... 인간의 변종입니다.
로가디아가 경악성을 내뱉는다.
"마, 말도안돼!!!"
그러나 그렇게 내뱉은직후, 로가디아의 머릿속에 한가지 떠오르는것이 있었다.
"호..혹시 바.."
그러나 게일리온이 그녀의 말을 가로챈다.
-방사능이군요. 방사능 오염에 의한 변종이군요.
도대체, 이 행성에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 로가디아는 아직도 얼떨떨한 기분을 떨쳐내지 못했다.
"게일리온? 최대한 빨리 저 행성에 접근해줘."
-명령 수행합니다.
땅도 덩달아 검다.
물은 녹색으로 썩어 들어갔다.
흑색의 행성엔 정상적인 생물은 없었다.
퀭한 눈.
온몸에 질질 흐르는 점액?
발목까지 늘어나 흐느적거리는 팔.
그리고 외눈박이 얼굴.
이들에게 남은것은 본능뿐.
"이익! 세시방향에 뮤턴트 넷 출현!!"
"죽여!! 죽여버려!!"
타타타타. HMS-3 소총의 발사음이 들리고, 예의 괴이하게 생긴 생물 넷중 둘이 그 긴팔을 흐느적거리며 뒤로 쓰러진다.
그리고 다시 일어난다.
다시 일어난 그 생명체는 눈앞에서 꿈틀거리는 먹잇감을 향해 다시 달린다. 앞뒤로 길게 늘어진 발을 재빠르게 놀리며.
"개새끼!! 좀 뒈져라!"
철컥. 펑. 소총의 아랫부분에 장착된 25밀리 유탄발사기가 폭음과 함께 불덩어리를 내뱉고, 재빠르게 날아간 불덩어리는 뮤턴트의 복부를 강타하며 거대한 화염을 일으킨다. 7.34밀리 소총탄에도 끄덕없던 뮤턴트였지만 이번 공격만은 당해낼수 없는지 옆에 있던 다른 뮤턴트 하나를 길동무삼듯 끌어안더니 같이 불타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 둘이 더 남아있었다.
그리고 허공에 울려퍼지는 한 남자의 처절한 비명.
"끄아아아!!!!!!!!"
"제..제길!! 루이스!!"
"대가리!! 대가릴 쏴!! 다른곳은 쏴봐야 잘 안죽어!! 대가리를 쏴!!"
다시 한번 타타타타. 쓰러진 병사에게 다가가 무엇인가를 게걸스럽게 뜯던 뮤턴트의 머리가 풍선 터지듯이 터져나가고 알수없는 녹황색 액체가 흩뿌려진다. 뮤턴트를 없앤 병사는 황급히 쓰러진 동료에게로 다가가지만 초점없이 부릅떠진 눈동자는 동료의 숨이 이미 끊어졌음을 알리고 있었다. 벌써 네명째. 남은 여섯명은 공포와 분노가 반반씩 섞인 표정으로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리고 다시 한번 저 멀리서 수십개체의 뮤턴트가 몰려오는 모습을 보고 말았다.
"제기랄."
남은 여섯명중. 가장 최 선임인 병사가 나지막하게 중얼거린다.
-행성 A+AAR1102에 도착하기 30분전. 그런데 로가디아? 제 센서에 이상이 있는지 점검해주시겠습니까?
게일리온의 함교 중앙에 있는 함장석에 앉아 책을 보던(그녀는 이런 '무의미한'일을 즐기는듯이 보였다.)로가디아는 책에서 시선을 떼지 않은채로 답했다.
"아니, 별 문제는 없는데. 그런데 또 왜?"
-행성 A+AAR1102는 사람이, 아니 생명체가 살만한 환경은 아닙니다. 그런데도 계속 생명반응이 잡힙니다. 그것도 인간의 것이 말이죠.
로가디아는 계속해서 책을 읽으면서 게일리온의 물음에 답한다.
"음.. 보자.. 대기는 방사능 구름으로 덮여있고.. 햋빛의 투과도는 14%. 땅은 평균 PH 4.8 별 문제 없어보이........는게 아니네..? 진짜 거기서 생명반응이 잡한다는거야?"
화들짝 놀라 책에서 시선을 뗀 로가디아는 게일리온의 중앙 모니터에 들어오는 흑색 행성의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 화면 구석에 자리잡은 게일리온의 아바타가 계속해서 설명한다.
-네. 그것도 한둘이 아닙니다. 행성 전역에 걸쳐 약 30만개정도의 생체신호가 잡힙니다. 또한 인간의 것과 유사한 생체신호는 120만개정도 잡히고 있습니다.
로가디아의 입이 황당함과 놀람으로 천천히 벌어진다. 아주 잠깐동안 고민하던 그녀는 재빨리 외친다.
"게일리온? 당장 전함 세척이랑 순양함 열척 이함시킬수 있겠어?"
게일리온은 로가디아의 물음에 당장 대답한다.
-가능합니다. 쉴드. 전함과 순양함의 이함을 부탁드립니다.
매스드라이버 사출장치가 가속되고 열세대의 우주선이 거대한 게일리온의 격납고에서 총알같이 튀어나온다. 순식간에 아광속으로 튀어나간 열 세대의 전함은 찰나의 시간만에 검은 행성의 대기권에 들어선다. 그리고 이어지는 쉴드의 보고.
-패스파인더 탐색장치 투하합니다.
열대의 순양함에서 수십개의 캡슐이 투하된다. 대기권에 들어서면서 붉게 달아오른 그 캡슐들은 방사느 구름을 뚫고 지면에 격돌함과 동시에 자신의 몸을 두쪽낸다. 그리고 그 속에서 거미모양의 4족보행 로봇이 다리를 펴고 기동을 시작한다. 제일 처음 기동을 시작한 패스파인더가 잡아낸것은 다름아닌 인간이었다. 화면을 본 로가디아의 얼굴이 좀 일그러졌지만.
"저....저게 뭐야...?"
그 인간은 외눈을 굴리며 패스파인더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귀 밑까지 찢어진 입에서는 흰색의 액체가 줄줄 흘러나와 패스파인더의 아이카메라를 흐렸다. 그리고 곧 패스파인더에서 게일리온에게 정보를 보내기 시작하고, 정보를 접수한 쉴드가 보고를 한다. 그녀도 놀라있었다.
-맙소사... 로가디아, 게일리온. 저것은 변종입니다... 인간의 변종입니다.
로가디아가 경악성을 내뱉는다.
"마, 말도안돼!!!"
그러나 그렇게 내뱉은직후, 로가디아의 머릿속에 한가지 떠오르는것이 있었다.
"호..혹시 바.."
그러나 게일리온이 그녀의 말을 가로챈다.
-방사능이군요. 방사능 오염에 의한 변종이군요.
도대체, 이 행성에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 로가디아는 아직도 얼떨떨한 기분을 떨쳐내지 못했다.
"게일리온? 최대한 빨리 저 행성에 접근해줘."
-명령 수행합니다.
게이츠 Ver. 2.0 작업중.... 언제 끝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