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연재 게시판
SF, 판타지, 무협 등 다양한 장르의 창작 소설이나 개인의 세계관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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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치킨 주식회사 8장 - 1
대인관계 기술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멋진 외모? 풍부한 자본? 걸출한 화술?
이러한 것들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모든 것을 뛰어넘는 한가지 핵심 사항이 있다. 바로 술을 마실 줄 아냐는 것이다. 사실 주도라는 게 상당히 심오한 부분이 있어서, 나같은 초심자가 왈가왈부할 대상은 아니다. 하지만, 내가 아는 것들만을 말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1. 이성의 끈을 과감히 놓아라.
2. 내일 일을 생각지 마라.
3. 못마시는 사람이라 해도 일단 잔을 받게 하라.
4. 약간의 오바는 권장사항이다.
5. 술이 술을 마시는 단계까지만 가자. 술이 사람을 먹게 하면 곤란하다.
6. 손윗사람과 마실 때는 페이스 조절을 하자.
등등등.
서론이 길었군. 오늘 들려줄 이야기는 먼치킨 주식회사의 회식에 관한 내용이다.
하계 감사기간이 끝나고, 우리 팀원들은 모두 개운한 마음으로 금요일 밤에 퇴근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부장이 한껏 고조된 목소리로 떠들기 시작했다.
"자자 모두 수고했단 말씀이야. 이런 날에 그냥 넘어갈 수는 없잖아. 뭐, 우리 팀원들이라고 해봐야 네명 밖에 안되지만. 참 건물이 너도 수고했어. 하지만, 넌 술을 못마시지? 우리 인간들끼리 한잔 하자구!"
사실 난 부장이 회식제안을 하였을 때, 데슬러 대리와 에리카 양의 표정이 일순간 굳는 것을 분명히 보긴 했다. 하지만, 나도 스트레스가 쌓일대로 쌓인터라, 팀원들과 한 잔 걸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부장님, 그거 좋습니다. 저도 이제 입사한지 6개월인데 그동안 한 번도 자리를 마련하지 못해서 항상 죄송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래 그래 이렇게 명환군처럼 화통하게 나와야지. 오늘 한번 취해보자구."
데슬러대리와 에리카 양은 모기만한 목소리로 '예에...'하고 대답했다. 그 때는 왜 이 사람들이 저토록 술자리에 소극적인지를 도무지 몰랐었다.
"자 오늘 어디갈까? 무릉도원 어때, 안가봤지? 음 올림푸스도 괜찮은데... 고민이구만. 그래 막내사원이 고르는게 제일 좋겠군."
사실 난 향기로운 꽃술을 더 좋아하는 터라 동양식 주점을 가고 싶었다.
"저 무릉도원이라는 데가 끌립니다."
"그래 좋아! 무릉도원가자구, 시간이 허락하면 이삼차도 가고 말이야."
우리가 건물 밖으로 나왔을 때 부장은 또다시 그사람 특유의 나직한 목소리로 무엇인가를 중얼거렸다.
그러자, 하늘에 거대한 포탈이 나타났다.
대인관계 기술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멋진 외모? 풍부한 자본? 걸출한 화술?
이러한 것들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모든 것을 뛰어넘는 한가지 핵심 사항이 있다. 바로 술을 마실 줄 아냐는 것이다. 사실 주도라는 게 상당히 심오한 부분이 있어서, 나같은 초심자가 왈가왈부할 대상은 아니다. 하지만, 내가 아는 것들만을 말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1. 이성의 끈을 과감히 놓아라.
2. 내일 일을 생각지 마라.
3. 못마시는 사람이라 해도 일단 잔을 받게 하라.
4. 약간의 오바는 권장사항이다.
5. 술이 술을 마시는 단계까지만 가자. 술이 사람을 먹게 하면 곤란하다.
6. 손윗사람과 마실 때는 페이스 조절을 하자.
등등등.
서론이 길었군. 오늘 들려줄 이야기는 먼치킨 주식회사의 회식에 관한 내용이다.
하계 감사기간이 끝나고, 우리 팀원들은 모두 개운한 마음으로 금요일 밤에 퇴근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부장이 한껏 고조된 목소리로 떠들기 시작했다.
"자자 모두 수고했단 말씀이야. 이런 날에 그냥 넘어갈 수는 없잖아. 뭐, 우리 팀원들이라고 해봐야 네명 밖에 안되지만. 참 건물이 너도 수고했어. 하지만, 넌 술을 못마시지? 우리 인간들끼리 한잔 하자구!"
사실 난 부장이 회식제안을 하였을 때, 데슬러 대리와 에리카 양의 표정이 일순간 굳는 것을 분명히 보긴 했다. 하지만, 나도 스트레스가 쌓일대로 쌓인터라, 팀원들과 한 잔 걸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부장님, 그거 좋습니다. 저도 이제 입사한지 6개월인데 그동안 한 번도 자리를 마련하지 못해서 항상 죄송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래 그래 이렇게 명환군처럼 화통하게 나와야지. 오늘 한번 취해보자구."
데슬러대리와 에리카 양은 모기만한 목소리로 '예에...'하고 대답했다. 그 때는 왜 이 사람들이 저토록 술자리에 소극적인지를 도무지 몰랐었다.
"자 오늘 어디갈까? 무릉도원 어때, 안가봤지? 음 올림푸스도 괜찮은데... 고민이구만. 그래 막내사원이 고르는게 제일 좋겠군."
사실 난 향기로운 꽃술을 더 좋아하는 터라 동양식 주점을 가고 싶었다.
"저 무릉도원이라는 데가 끌립니다."
"그래 좋아! 무릉도원가자구, 시간이 허락하면 이삼차도 가고 말이야."
우리가 건물 밖으로 나왔을 때 부장은 또다시 그사람 특유의 나직한 목소리로 무엇인가를 중얼거렸다.
그러자, 하늘에 거대한 포탈이 나타났다.
제가 좋아하는 건 은하영웅 전설 류의 우주함대전입니다. 게임도 홈월드를 스타크래프트보다 좋아하구요.
저그족같은 징그러운 에어리언과 백병전을 벌이는 건 좀 취향에 안 맞아서...
좋은 자료가 많은 사이트같애서 가입합니다.
외국 가운데에선 술 한 잔 시키고 안주만 먹는 곳이 많다네요.
외국 배경이니 만치 외국 술문화를 구현하시는 편이 어떨 지^^;;
하긴 그랬다간 스토리가 안 나가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