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타자가는대로 써봤는데 19금일 것 같군요.
여기 창작게시판에서는 노골적인 글을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나는 섹스 토이다.
인간의 요구에 맞춰진 최고의 장난감이다.
외향은 인간처럼 생겼고 인간들이 말하길 잘생기고 키도 크며 섹시하다고 한다.
게다가 섹스토이답게 내 몸은 섹스에 최적화 되어있다.
오늘도 인간들의 성적호기심을 만족해주고 오는 길이다. 내가 인간들의 욕망을 채우는 댓가로 받는 것은 아무것도없다. 사실 무엇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무엇인지모른다. 또한 인간들이 나를 왜 갖고 싶어하는지도 모른다.
그저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가서 인간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해주고 오면 끝이다.  인간들이  원하는 것들은 아주 다양하다. 섹스뿐만 아니라 데이트, 개인적인 부탁, 심지어는 살인까지 요구한다.
그러나 살인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게 돼있다.
그건 왜 그런지 나도 모른다.

고객층은 다양하다.
대부분은 여성들이지만 최근에는 남성고객도 대한다. 트랜스젠더나 게이들도 나를 원한다.

나를 원하는 인간들의 사정을 알 수없다. 안다해도 그들이 나한테 이해나 동정을 바랄 수 없다. 난 회사에서 시키는대로 고객의 요구만 들어주면 된다.

방금도 한 여자를 만나고 왔다. 그녀는 항상 술에 취해서 나를기다리고 있는데 내가 그녀의 방에 들어서자 그녀는 나에게 유리잔을 던졌다. 나를 감싼 피부조직이 떨어졌지만 난 아무렇지않다.
그녀는 스크린에 떠있는 어느 남자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아마도 그 남자에게 유리잔을 던진다는 것이 나를 향한것 같다.
그녀는 내게 다가오더니 무작정 키스를 퍼부었다.  그녀의패턴은 항상 이런식이라 그 다음 나는 옷을벗고 그녀가 원하는 것을 만족시켜줬다.
만족이란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침대에서 그녀가  눈과 입꼬리가 올라가고 눈빛은 초점을 잃게 되면 만족했다는 뜻이다.
그녀는 나를 최고의 섹스토이라고 말했다.
난 그것이 무엇인지모른다.
내가 문을 나설때 까지도 그녀는 내게 키스세례를 퍼붓는다. 나도 그녀의 입술과혀에 자동적으로 반응한다. 끝까지 그녀를 만족시키고 나서야 문밖으로 나왔다.

옷을 챙겨입고 다음 고객의 집으로 향한다.
다음고객을 만나기전 유리잔에 뜯어진 피부를 재생시키러 샵에들렀다.
샵에선 섹스토이들의 주기적인업데이트 뿐만아니라 As도 해줬다. 매번 달라지는 고객들의 요구에 회사는 즉각반응했다.
나는 최신업데이트를 어제 받았고 섹스에 관해서는 모든 지식을 알고있다
샵에서 피부를 고치고 다음고객의 취향에 따라 향수와 옷을 입엇다.

이번 고객은 나이많은 남성이었다.
정 장에 말끔히 차러입은 남성은 저녁식사를준비하고 있었다.  헛된일이다. 난 맛을 느끼지못한다.  조용히 식탁에 앉아 남성을 기다렸다.  식탁위에는 남성의 가족사진이 놓여있었다. 아직 까지 종이에 프린트를 하는 낡은방식을 선호하는 인간들이 더러있다. 사진속의  아름다운 부인과 세명의 아이들이 활짝웃고 있었다. 식탁위에 스크린위에 남성의 비서가 떴다. 남성은 비서에게 어려운 단어를 늘여
놓았다. 내 중앙처리장치는 그 단어를 해석했지만 난 반응하지 않는다. 반응할 필요가 없다. 중년남성은 나를 보자 웃는다.
나도 모르게 내 얼굴근육이 움직인다.
중년남자는 내게 요리를 내준다.
아마도 레몬소스를 곁들인 농어요리같다.
인간들은 레몬을 먹으면 인상을 찌뿌린다.
난 그 이유를 모른다.
남자는 내 옆자리에 와서 농어요리를먹는다.
그리고 내게 일이야기와 아들과 딸 이야기를한다.  난 반응이 없다.
그저 그의 욕구만 채워주면 된다.
그의 입속에 농어요리가 몇번 씹히기도 전에 이미 그의 입은 내 입술에 닿았다.
난 입술을 움직여 그가 원하는 데로 농어요리를 받았다.
그의 손은 이미 내 옷의 단추를 풀렀고 난 그대로 반응했다. 남자는 내 얼굴을 허리아래로 끌어내렸다. 그 행동때문에 그의가족사진이 떨어졌다.
가족사진의 부인은 웃고있는 채로 내 얼굴을 바라본다. 반복되는 의미없는 행동을 하고는  다시 옷을 챙겨입었다.
남자는 내가 옷을입고 나가려하자 갑자기 나를 잡았다. 그리고 갑자기 뺨을 때렸다.
아...아프지 않다.

남자는 계속 나를 때렸다. 수차례 뺨을 때리고 나보다는 그가 지쳤고 나는 문을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