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피드 족은 거대한 몸집에 강력한 힘을 가진 털복숭이 생물로, 넓적한 얼굴과 갈고리 손톱, 위를 향하여 난 거대한 엄니를 가졌다. 눈에 띄게 돌출된 치아 때문에, 이들은 ‘이빨 면상(Tooth-faces)’이라는 모욕적인 언사로 불리기도 하나, 위피드 앞에서 대놓고 이런 말을 할 수 있을 만큼 용감한 사람은 거의 없다.


유목 생활을 하는 위피드 부족들은 툴라 행성의 얼음 평원을 떠돌아다니면서 카라부스(caraboose)떼나 흰색 털의 거대한 마스트모트(mastmots)들을 사냥한다. 이들은 툴라와 같은 극한 기후에 잘 적응한 종족으로, 두터운 털가죽과 지방이 체열을 유지해 준다. 위피드는 수영에 매우 능숙하며, 털에는 자연 방수 효과가 있어 차가운 바다 속도 자유롭게 헤엄쳐 다닐 수 있다. 가장 큰 위피드는 2.5미터까지 자라며, 몸무게는 400kg이상 나간다.


  위피드 족은 사냥을 매우 즐기는 흉포한 포식자들로, 후각이 예민하여 추적 능력이 대단히 발달되었다. 이들의 힘은 매우 강력하여 갈고리 손톱으로 사냥감을 맨 손으로 때려눕히는 것도 가능하나, 대부분의 경우에는 간단한 날이 달린 도구나 창 등의 무기를 사용하는 쪽을 선호한다. 위피드 부족 내에서는 가장 뛰어난 사냥꾼이 가장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며, 이들은 스피어마스터라는 칭호를 부여받는다.

  
  위피드 족의 기술은 대단히 원시적이다. 이들은 바위, 가죽, 마스트모트 뼈 따위로 만들어진 투박하긴 하나 효율적인 주거지에서 생활한다. 이들은 이동 시기에는 눈을 파서 만든 임시 주거지에서 생활하며, 짧은 여름 기간 동안에는 셋에서 열 가정 정도로 이루어진 부락으로 돌아온다.


  위피드 족은 얼음을 사기 위해 툴라로 찾아온 보다 기술적으로 진보된 종족들과 접촉하게 되었고, 곧 이들은 외부 세계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후 많은 위피드 족이 툴라를 떠났고, 사냥꾼이나 용병, 현상금 사냥꾼 등으로 활동하였다.


  구공화국 시기에는 이들 중에서 크크루크나 젬파와 같은 제다이가 배출되기도 했으며, 은하 내란 시기의 유명한 위피드들로는 범죄계의 발라리안 여사(Lady Valarian), 스피어마스터 춘크(Ch'unkk)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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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빨 얼굴' 컨셉으로 디자인된 위피드는 제다이의 귀환에서 크리쳐 컨설턴트 크리스 왈라스(Chris Walas)가 제작하였다. 클론의 습격에는 요다가 지도하는 곰돌이 반(Jedi Bear Clan)의 일원으로 위피드 아이인 젬파가 등장하는데, 이는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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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죄계의 이름높은 위피드 여성, 발라리안 여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