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연재 게시판
SF, 판타지, 무협 등 다양한 장르의 창작 소설이나 개인의 세계관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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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39
"주...죽을뻔 했네..."
샤이닝의 옷엔 거무튀튀한것들이 잔뜩 붙어서 나왔다.
"제길, 단벌인데...."
샤이닝은 네오를 째려봤다.
"보통 놈이 아닌걸?"
네오는 검을 샤이닝에게 겨루며 말하였다.
"자, 이제 그만 끝내자. 만일 네가 내 영혼의 기술을 사용하게 만든다면, 순순히 물러가마."
"오호, 그거 좋군."
샤이닝은 말을 끝내자 마자 달려 나갔다.
"백도사쿠라!"
샤이닝이 칼을 칼집에 넣었다.
'흠, 아까 그 기술인가.'
네오는 칼을 밑으로 취했다.
"걸렸다!"
샤이닝은 팔꿈치로 네오의 투구를 가격하려 했다.
"제길!"
네오는 재빨리 피했다.
"잔꾀를 쓰는군ㅡ"
말을 하면서 네오는 그 큰 칼을 휘둘러 샤이닝은 반토막 내려 했다.
"백도사쿠라! 9번! 무영(霧領)!"
샤이닝은 칼을 뽑았다. 그 뽑는 순간 안개가 자욱해졌다. 파란 안개는 샤이닝의 검에 특히 심했다.
네오는 눈을 감았다. 잠시 눈을 감는 순간 샤이닝은 갑자기 튀어 나왔다.
"백도사쿠라! 1번! 화천난무!"
샤이닝은 안개를 연한 분홍빛이 나는 기와 섞어서 내려쳤다.
"제길-!"
네오의 등에 검은 매 날개가 생겼다.
"...내 스피릿 호크를 사용하게 될줄이야."
"자, 슬슬 패배를 인정하시지?"
샤이닝은 검을 칼집에 집어 넣으면서 말했다.
"...좋다. 오늘은 내 패배를 인정하지."
네오는 하늘로 높게 오르며 말하였다.
"만약 네 놈이 진짜로 나와 싸우고 싶다면 킹덤 오브 나이트의 최전방에 오거라. 상대해주지."
"이봐, 꽤 대단한데?"
가이온은 샤이닝의 등을 치며 말했다.
"나도 죽는줄 알았다고, 저놈이 기술만 사용했다면 나도 이미 황천행 이였을껄..."
"헤헤, 그래도 살았으니 이제 술좀 마시자구,"
"음, 난 술은 못마시고, 고급 우유나좀 사줘."
"...술보다 그게 더 비싸."
"헤헤,"
네오와 비슷한 흑갑을 입은 병사 둘이 성문을 지키고 있다.
쾅
투구에 매 날개 모양이 조각 되어있는 남자가 성문을 손으로 힘껏 연다.
"망할, 그 자식이 감히 내 조건을 무시해?"
"이제 오십니까."
다른 기사들과는 틀리게 경장갑을 입고 있는 남자가 말하였다.
"그래! 시몬이 내 계약은 완벽하게 무시했어! 제기랄! 히블! 고스트들을 소집하라!"
"예. 알겠습니다."
"네놈이냐?"
우유를 기분좋게 마시고 있던 샤이닝에게 술병을 던진 사내가 던진 말이였다. 그는 붉은 머리에 하얀색 도복을 입고 있었는데 거기엔 붉은 색과 파란색이 적당히 어우러진 문양이 그려져 있었다.
"...뭐야 이건?"
샤이닝은 아슬아슬하게 피하긴 했지만 기분은 많이 상한 모양이였다.
"두...두목! 저놈입니다! 실력이 장난이 아니라구요!"
"오호, 그렇단 말이지? 거기다 배반자 자식도 같이 있고,"
가이온은 술을 다 들이키고는 테이블에 술잔을 던지면서 말했다.
"그만하시지, 화이트 타이거씨."
"백호?"
샤이닝은 일어선 가이온을 보면서 말했다.
"응. 백호. 동방의 조선이란 나라에서 온 놈인데 발차기 기술이 엄청나. 거기다 저놈의 칼쏨씨 또한...."
백호라는 남자는 가이온의 말이 끝나기 전에 칼을 뽑았다. 그의 칼은 기묘하게 생겼는데 일본도보다 길이는
짧지만 넓이는 2배 정도되는 칼이였다.
"제길ㅡ!"
가이온의 그의 칼을 피해 뛰자 백호라는 사내는 한쪽손을 땅을 짚었다.
'그...그건가!'
백호는 오른쪽 발을 위로 걷어 찼다. 그의 발은 가이온의 턱을 정확하게 찼다. 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였다.
왼쪽발을 올려 땅으로 쓰려지려는 가이온의 뒤통수를 내려 찍은것이다.
"아자!"
백호가 승리를 즐기기도 전에, 가이온은 땅을 박차고 일어나 왼쪽손으로 백호의 얼굴을 완벽하게 강타했다.
"역전이다! 쾌속을 맛보아라!"
가이온은 왼쪽손을 뒤로 빼면서 오른손을 바로 질렀다. 그의 오른손에는 약간의 기가 응고 된 상태로 발진했다.
그의 오른손이 갑자기 빨라지면서 엄청난 스피드로 백호의 얼굴을 한방 때렸다. 하지만 그의 공격이 먹히기 전에
백호가 오른발을 든것을 막았어야 했다. 백호는 오른발로 가이온의 옆구리를 강하게 걷어 찼다.
"커억..."
"제길, 이 자식, 아까 그 공격은 뭐였지?"
"헤...헤헤... 기를 응고시켰다 풀었다 하면 기가 유동성이 생기드라구, 조절 못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빠르면서도 강하기 때문에 자주쓰는 기술이지. 하지만, 왼손으로 네 오른발을 저지 했어야 하는건데, 갈비뼈가
몇개는..."
백호는 이제 진짜로 가이온을 죽일 생각인가 보다. 칼을 발에 부착시켰다.
"이젠 봐주는거 없다."
"좋아, 샤이닝. 그냥 지켜만 봐줘."
백호는 가이온 못지 않게 빨랐다. 하지만, 스피드 면에선 가이온보다는 떨어지는 듯 했다.
"간다ㅡ!!!"
백호는 발에 부착시킨 칼을 엄청난 속도로 휘둘렀다. 만약 거기에 맞으면 뼈가 부러지는건 당연하고 그 전에 살이 칼에
찢겨 나갈 모양이였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안되지~"
가이온도 칼집에서 칼을 뽑았다. 둘은 마치 용호상박으로 싸웠다. 백호의 현란한 발 기술을 막는 가이온도 엄청났다.
"오호, 둘다 엄청난데? 가이온이 '쾌속의 보'(快速의 步)만 알았다면 더 잘 싸울수 있었을 텐데,"
샤이닝이 우유를 들이키며 한 말이다.
"죽어. 죽어. 죽어!"
백호는 신에 부착된 칼을 떼었다 붙였다 하면서 가이온을 상대하고 있었다.
'이 자식... 역시 조직의 두목이 될만해...엄청난 걸.'
가이온이 잡생각을 한 틈을타 백호는 들어왔다.
"싸우다가 잡생각은 금물이야."
"!!!"
백호는 신명난듯 가이온을 찢고 있었다. 그의 질긴 청바지 마저 찢어지기 시작했고 그 안에선 새빨간 피가 흘러나왔다.
"끝내자구."
백호가 신에 부착된 칼로 가이온의 배를 찌르려는 순간, 가이온의 칼이 백호의 어깨를 스쳐 지나갔다.
"아무래도 내 칼이 네 발길이 보다 긴것 같군..."
"제...제..길..."
백호는 쓰러지며 정신을 잃었다.
마치.. 시집 같은 소설이죠. (그렇다고 댄디즘이 아닙니다;)
그리고 글을 쓰면서 자신이 그 장소의 어느 곳에 있고 어떻게 바라보고 있으며 여느 상황에서
인물들이 각자 자신들의 성격에 따라 어떻게 행동하고 어떤 감정적인 면들이
나올지 그걸 생각하면서 쓴다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특히 인물간의 대화는 느낌(;;?)이 팍! 하고 꽃히더군요.
제가 노리던 게 그것인데 말입니다. 제가 글을 지우곤 했던 이유가 참.. 재미가 없었거든요;
저 자신이 봐도 말이죠;
그럼 앞으로 더욱 분발하셔셔 좋은 소설 보여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