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War's End라는 제목으로 클론 워즈 3시즌과 관련된 데이터 뱅크 업데이트가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먼저 21화에 등장했던 두개의 대형 무기를 번역했고,하는 김에 같은 회사 제품이기도 한,아마 클론 워즈 2화에 처음 등장했던 포터블 미사일 런쳐와 역시 하는 김에 같은 화에 등장한 배크토이드 E-60R까지 번역하여 최초 목적이었덙 War's End 와는 좀 거리가 생겼군요. 실제로 올릴때도 위 제목 처럼 전부 묶어서 클론 전쟁의 보병 지원 화기 정도로 엮어 버릴까 싶습니다.

일단 주중에 오로 데이신,타르코프,카이벅을 올릴테고,넬반 관련 세 항목 - 넬반,넬바니안,호락스 - 는 다른 분이 특별히 신청하지 않는 이상 제가 하도록 하죠.

그 외에 기존 것의 업데이트 정도는 제 블로그에서 따로 다뤄 보았습니다.

주소는: http://blog.naver.com/dedlang/40020512887


==========================================================================

대형 보병 지원 화기 메르-선 Z-6 로터리 블래스터 캐논은 클론 전쟁을 무대로 첫 선을 보였다. 허나 다중 총열 방식의 로터리 캐논이란 개념은 그 이전부터 다른 문화권에 존재했던 것이 사실이다. Z-6는 클론 전쟁 동안 적은 활약 밖에 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계열의 무기들 중 가장 발전된 형태임을 인정받았다.

Z-6는  회전식 다중 총열을 채택하여 일반적인 블래스터의 갈빈 구조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발사 지연을 피하고 있다. 갈빈 구조는 블래스터 내부에서 활성화된 플라즈마를 흘려 보내고 전도성의 소자(素子)가 이 플라즈마를 정렬하여 총열에서 쏟아지는 ‘볼트’ 형태로 만들어준다. 갈빈 구조는 강력한 플라즈마 노출로 인해 무기의 발사 속도를 제약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지속적인 노출은 기계구조를 상하게 하여 과열된 직후엔 총열을 아예 바꿔 끼워야 하는 것이다.

Z-6는 냉각제로 감싼 갈빈 기관이 들어있는 여섯 개의 총열을 빠른 속도로 회전시킴으로써 이러한 한계를 극복해 냈다. 새로운 형태의 갈빈 기관 사용으로 총신이 더욱 길어지긴 했으나 실제 총열에서 작동하는 갈빈 기관은 그 반 정도 길이 밖에 안 된다. 게다가, 총열이 두 번의 회전당 한번 작동하게 함으로써 갈빈 기관의 냉각에도 충분한 시간을 벌 수 있게 되었다. 이로서 Z-6는 최고 초당 166발이라는 굉장한 연사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Z-6에는 몇가지 눈에 띄는 결점도 존재한다. 높은 연사 능력이란 곧 빠른 탄약 소모를 뜻한다. 총열 뒷쪽에는 블래스터의 반응 가스 디스크가 달려있다. 레이져 투사와 캐논을 회전시키는 모터는 에너지 셀 체인을 통해 전력을 공급 받는데 이 때문에 Z-6는 ‘체인건’이란 별명으로 널리 알려졌다. 덕분에 총신은 무거울 뿐만 아니라 반동 또한 크다. 때문에 메르-선이 자이로스코프 마운트와 리펄서리프트를 사용한 적재 균형 장치를 테스트 해보았으나 그런 부가장치는 이미 복잡한 기계구조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고 특히나 거친 환경의 오지 임무에서 쉽게 고장나는 결과를 낳았다.

Z-6는 강하 지점 확보에 놀라운 성능을 보여주었으나 전장의 병사들은 이 장비가 부담이 크고 다양한 상황에서 볼 때 고장률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때문에 이 무기는 특별한 전술적 상황에서만 필요로 하게 되었다.



메르-선 리시프러케이팅(왕복형) 쿼드 블래스터, 또는 시프-쿼드라 불리우는 이 장비는 한명의 병사를 이동식 대인,또는 대장갑 블래스터 포대로 만든다는 개념하에 클론 전쟁 동안 실전 테스트를 거친 실험적 무기였다. 쿼드 블래스터는 유기적 구조의 강화형 동체에 장착되어 있는데, 동체에는 초소형 리펄서리프트 장치가 있어 그 부력으로 중형 캐논의 과다한 무게를 줄여준다.

네 개의 2중 총열 캐논은 커다란 백팩에 붙어있는 전지에서 에너지를 공급 받는다. 슬리브로 연결된 총열들은 총포의 반동시 발생된 열을 배출해내며 총열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땐 내부에 장착된 탱크에서 냉각제를 끌어오게 되어있다. 각각의 2중 총열은 발사시 한번에 두발, 또는 한발을 쏠 수 있으며 총열들의 왕복 패턴은 사수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중형 시프-쿼드를 사용하는 클론 병사들은 대게 특수한 갑옷을 입는데 이 옷은 헬멧의 HUD와 연결된 특수한 타겟팅 장치를 갖추고 있어 무거운 캐논의 컨트롤을 돕는다. 시프-쿼드는 AAT나 상업 연합 탱크와 같은 느린 속도로 이동하는 적을 공격할 때 최고의 위력을 발휘하지만, 재빠른 적은 손쉽게 수동식 캐논의 허를 찌를 수 있다.



휴대용 미사일 런쳐로 무장한 한 명의 보병은 가히 적의 장갑 차량이나 요새를 상대할 수 있는 이동식 포대 역할을 해낼 수 있으면서도 반격하는 적에게 있어선 여전히 작고 빨라 맞추기 힘든 타겟이다. 메르-선 군납 업체는 클론 전쟁의 클론 트루퍼들과 은하계 내전의 제국 병사들을 위한 표준식 휴대용 미사일 튜브를 제공해 왔다.

메르-선의 PLX (또는 '플렉스'라고도 불린다) 시리즈는 미사일과 로켓 겸용 런쳐로써 재빠르고 강력한 공격을 위해 탄생한 표준화 무기다. 최초 버전은 클론 전쟁 때 등장한 PLX-1로, AAT 한 대를 파괴할 수 있는 위력의 유도탄환을 사용했다.

이 런쳐는 어깨 위에 걸쳐 사용하는 1인용 병기로 일직선으로 날아가는 일반 로켓탄 내지는 이 런쳐 전용의 스마트 GAM (gravity-activated mode: 중력장 추적 모드) 유도 미사일을 발사하도록 프로그램 할 수 있다. 플렉스의 약실에는 하나의 탄환을 집어넣을 수 있으며 예비탄환은 1초만에 장전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클론 트루퍼들은 런쳐와 연결된 띠에 달린 발사 스터드를 통해 유도 미사일의 추적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두 가지 모드 중 EPR의 경우 차량이 배출하는 강한 적외선을 추적하고 GAM의 경우는 특정한 차량의 실루엣을 띈 리펄서리프트의 반응을 추적하게 되어 있다. GAM 미사일은 연료가 바닥날 때까지 40km를 추적할 수 있다.

은하계 내전 당시에는 더욱 가벼운 소재로 만들어지고 내부에 장착된 초소형 리펄서리프트가 '투명 삼각대' 역할을 하는 PLX-2와 PLX-2M이 표준화 되었다. PLX-2M은 더 커다란 미사일 탄창을 장착하여 이를 사용하는 제국군 트루퍼는 여섯 발의 아라키드 3t3 미사일이나 다른 종류의 유도탄을 발사할 수 있다.



지오노시스 전투에서 클론 군단의 장갑 차량이 보여주 위력은 연합의 전략가들을 머뭇거리게 할만큼 놀라운 것이었다. 그들의 거대한 대(對)장갑 차량들은 공화국 건쉽들의 타겟이 되었으며 헤일파이어 드로이드들은 워커의 접근을 알아차리기도 전에 파괴되었다. 이러한 사태에 대한 잠정적인 대응책으로 쉽게 맞출 수 없는 작은 보병에게 대장갑 무기를 장비 시키자는 의견이 나왔다.

항상 가격을 중시하는 테크노 유나이언은 값은 싸지만 효율적인 대량 생산용 무기, E-60R 런쳐를 내놓았고 배크토이드 아머 워크샵에서 제조가 시작되었다. 이 무기는 호리호리한 배틀 드로이드 보병이 충분히 들어올릴 수 있을 만큼 가벼우며 다양한 로켓과 유도탄들을 발사할 수 있다.

제조 원가 절감을 위해, 초기 디자인에 존재하던 자동 타겟팅 인터페이스는 사라지고, 대신 스코프가 장착되었다. 이에 따라, 배틀 드로이드는 직접 스코프를 통해 타겟을 확인해야만 했다. 드로이드들은 점점 대형 워커나 탱크, 심지어는 부주의하게 비행중인 건쉽 조차도 격추시킬 수 있을 정도로 숙달되었다. 덕분에 클론 파일럿들은 전장에서 E-60R을 장비한 배틀 드로이드를 주의해야 한다는 것을 터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