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자책 전문 출판사,
위즈덤커넥트 입니다.

젊은 신예 작가의
사회파 SF + 밀리터리 + 첩보 스릴러
신간 소개 드립니다.

원고를 받고 나서,
한번에 내달려서 읽었던 소설입니다.
(편집자용 클리쉐 광고 문구......)

20XX 년, 북한이 붕괴되고,
국제 무역항 나진은 러시아의 위임 통치 관할이 됩니다.
옛 북한군 게릴라, 중국, 한국, 러시아 첩보 조직이
각축을 벌이는 나진에
대규모 투자를 위한 협상단이 파견되고,
그들이 인질극의 대상이 되는데요.

주인공은,
옛 북한 전문 치안/정보 기관인
"안전예방국" 소속 요원으로,
얼떨결에 구출 작전을 책임지게 됩니다.

홈페이지 가기 (구매 링크 포함)
http://www.wisdomconnect.kr/secuDept/indexSecuDept.aspx

국경의48시간_소개용이미지.jpg

한번 잡고
완독하기에 부담 없는 분량과
젊은 작가의 완급조절,
"얼떨결" 주인공이
매력으로 꼽힙니다.

PS.
20XX 북한 붕괴 후 신설된
옛 북한 전문 치안/정보 조직 "안전예방국" 시리즈는
계속 발간 예정입니다.
동일한 설정을 사용하여,
젊은 작가들이 콜라보 작업 중입니다.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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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붕괴된 북한이 러시아에 빌려 준 땅, 라선에 한국 재벌 기업의 대규모 투자단이 방문한다.

북한 지역 전문 사법 기관인 안전예방국의 요원, 도연 역시 투자단을 수행하게 된다. 도착한 첫날부터 들리는 총성 소리와 투자를 둘러싼 러시아와 중국 사이의 암투. 그리고 북한군 출신의 게릴라들이 각자 한 몫을 노리고 게임에 끼어든다.

젊은 작가답지 않은 노련함으로 서스펜스와 반전의 적절한 조화로 한국형 SF 첩보 소설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

근미래에 벌어지는 북한 붕괴와 대규모 난민 사태 등을 배경으로 한 안전예방국 시리즈의 첫 작품.

 

저자 소개

"해적 앤솔로지"에 단편 '마지막 생존자' 수록.

"밀레니엄의 끝", "안전예방국 시리즈" 출간.

이하 경력 없음. (1993~1994)

트위터 @by_1417.

 

 

목차

 

[1]

표지

목차

호출

호출

1 - 동행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종이책 기준 쪽수: 22 (추정치)

 

 

[2]

표지

목차

2 - 낯선 방문자들

2 - 협상

2 - 함정

에필로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종이책 기준 쪽수: 94 (추정치)

 

 

미리 보기

[1]

문인수 국장에게 호출되었을 때 도연은 무슨 일이 벌어지겠구나 하고 생각했다.

국장실에 들어가서 국장과 마주했을 때 예감은 더 강해졌다.

"절 부르셨다고 들었는데요."

", 거기 앉아."

도연은 국장이 가리킨 의자에 앉았다. 소파가 푹신하게 엉덩이를 받쳐주었다. 직원들이 사용하는 사무용 의자와 느낌이 퍽 달랐다. 원하지 않아도 개인에게 사용되는 예산의 차이를 느끼게 된다.

"요즘 어때?"

도연은 대답 대신에 전부 알고 있지 않냐는 듯이 턱을 곧추세웠다.

국장은 책상 앞 컴퓨터 모니터로 시선을 옮겼다. 마우스가 딸깍딸깍 소리를 냈다. 도연은 분명히 국장이 자신의 이력을 보고 있다고 생각했다.

"최근에 월경 작전에 참여했더라."

"미국 마약단속국 따라간 거였죠. 실질적으로 일은 그쪽에서 다 했습니다."

"북부에서 벌어졌던 작전에 참가한 경험도 많고. 그쪽에 아는 사람도 많지?"

"조금 있죠."

국장이 비로소 도연을 돌아보았다. 도연은 신경이 예민해졌다.

"잘 됐네. 출장 좀 다녀와라."

"출장어디로 말입니까?"

"라선."

"나진이요?"

"그래. 개기냐?"

도연은 서둘러 대답했다. 국장은 가끔씩 사람을 당황시켰다. 계급이 깡패였다.

"아닙니다. 무슨 일입니까?"

"너 대산 그룹 알지?"

"."

한국인이라면 모를 리가 없었다.

"대산 그룹에서 이번에 라선에 대규모 투자를 하기로 결정했어."

도연은 그 회사 주식을 사놔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군요."

"아마 수십 조원 규모일 거야."

", 그거 진짜 큰일이군요."

"엄청 큰일이지. 이번 일이 발표 전에 외부에 알려지면 너네 집에 검은 옷 입은 사람들이 찾아갈 거다."

도연은 감히 웃을 수가 없었다. 정말 그럴지도 몰랐다.

"그래서 제가 무슨 일을 해야 합니까? 거기 직원을 미행해야 하나요? 아니면 노트북을 훔쳐올까요?"

국장이 눈썹을 까딱였다.

"넌 왜 생각하는게 그 모양이냐? 그렇게 삐딱해서 도대체 세상을 어떻게 살려고 해?"

도연은 자신의 생각을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다. 그랬다가 잔소리가 늘어난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었다.

"이번 일은 대산 그룹에서 라선에 파견하는 기업 대표를 경호하는 일이야. 그 왜, 대산 그룹 후계자 중에 있잖아. 회장 첫째 손자. 알지?"

"에드워드 김 전무요? 알고는 있습니다만, 경호 업무는 저희가 하지 않아도 대산 그룹에서 고용한 경호 업체가 있을 텐데요."

"당연히 있겠지."

"그런데 왜 굳이 안전예방국에서 사람을 보내서 경호해야 합니까?"

국장이 마우스 움직이는 동작을 멈췄다.

"뭐야. 어디 문제 있어? 왜 아까부터 못하겠다는 티를 내고 있어?"

"그게예전에 국세청에서 대산 그룹 탈세 조사한다고 도와달라고 요청했던 적 있지 않습니까? 그때 거기 가서 총 들고 한바탕 하는 바람에 영 껄끄러워서요."

국장은 한심하다는 듯이 도연을 바라보다가 손가락으로 위를 가리켰다.

"위에서 내려온 지시야."

그 위가 어디를 가리키는지는 말하지 않아도 분명했다. 정부 기관 조직에서 최고위, 행정부의 영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