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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세이 스투코프 Alexei Stukov(2448.6.9 ~ 2500.9)

지위 : 

UPL(국제 강대국 협의회)  연맹 해군 지휘관 ?-2499
UED(지구 집정 연합 해군 )3성 중장 2499- 2500  
UED 원정 함대 부사령관 2499-2500

-- 깁니다 이하 글은 PlayXP의 유몽고 메리님의 글입니다-

 알렉세이 스투코프(때로 알렉시 스투코프Alexi Stukov로도 표기됨)는 2448년 6월 9일, 구 러시아 지역에서 태어났다. 그는 지구에서 성장기를 보냈고, 국제 강대국 협의회(United Powers League-UPL, UED의 전신)에 입대하여 군 경력을 쌓아갔다. 그는 보드카와 흡연을 매우 좋아했으며,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그의 군사적 재능은 UPL의 군사력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그가 12살 연상의 제라드 듀갈이라는 이름의, 큰 키와 무너진 콧대를 가진 프랑스 출신 사내와 만난 것도 그 시기였다. 둘은 모두 탁월한 군인이었고, 젊은 장교 시절부터 서로를 뛰어넘기 위해 경쟁하기 시작했다. 듀갈은 전장에서 적들을 격파했고, 스투코프는 주로 연구에 매진했다. 스투코프는 대부분의 군 시절을 최고 기밀 연구에 할애했다. 그는 종례의 기술력과 인간의 물리력의 한계를 뛰어넘어 UPL의 군대를 전장에서 궁극적인 무적으로 만들고자 했다. 그는 자신의 여러 실험들을 '독특하다'고 평한 바 있다.

 

 비록 그가 많은 시간을 연구에 투자하긴 했지만, 그는 현장 지휘에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았다. 그는 2499년 벌어진 이스한티 반란(Ishanti Uprising)에서 대단히 인상적인 활약을 했고, UPL의 권위있는 훈장인 '용기의 십자성(Crux de Valor)'과 함께 무려 세 개의 청동 훈장을 수여받음과 동시에 중장으로 진급했다. 그는 가정에도 소홀리하지 않았으며, 네 명의 아이를 둔 아버지였다.


 저 멀리, 인류가 잊고 있던 테란 구역인 코프룰루 구역에서 외계인이 발견되었다. 이는 UPL의 비확보 식민지에 대한 정책 자체를 근본적으로 뒤흔들어 놓은 대사건이었으며, 스투코프는 이제 UED의 군인이었다. 오랜 친구이자 라이벌인 제라드 듀갈과 함께, 그는 지구를 떠나 은하계의 끝자락으로 향했다.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리란 것을 알지 못한 채.

 함대가 코프룰루 구역에 도달한지 얼마 되지 않아, 스투코프와 듀갈은 테란 자치령 식민지를 공격하는 저그 무리를 지켜보았다. 듀갈은 무방비의 식민지 기지에 저그들을 풀어놓아 그들의 전투력을 알아보고자 했던 것이다. 스투코프는 그와 생각이 달랐다. 그는 전투보다는 흡연과 보드카에 관심이 있었고, 저그에 관한 영상을 '수 백번도 더 보았고',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자신했던 것이다. 하지만 듀갈은 그의 시가를 짓밞은 후 전투를 볼 것을 강요했다. 듀갈은 실전 경험이촬영된 해부 영상이 해주지 못하는 전쟁에 대한 결의를 확인시켜 주리라 믿었다. 그는 틀리지 않았으며, 스투코프는 '모든 것을 걸겠다'고 다짐했다. 다시 시가를 빼물면서 말이다.


 UED 원정 함대의 공식적인 전투는 의외로 프로토스와 벌어졌다. 테란 자치령의 행성 브락시스를 점령하기 위해 행성 궤도를 봉쇄하고 있었던 스투코프의 함대는 뜻밖의 프로토스 함대와 조우했고, 그들을 저지하려 했지만 프로토스는 이내 방어선의 일부를 뚫어내고 탈출할 수 있었다. 스투코프는 그들에 대한 추격을 포기해야 했다.

 

 얼마 후 UED의 대함대가 도착하고 '함장'이 냉동 수면에서 깨어나자, 지구 집정 연합의 통제를 위한 은하전은 그 막을 올렸다. 스투코프는 함장에게 브락시스의 수도 보랄리스를 2시간 내로 점령하라는 짤막한 명령을 내렸지만, UED군은 근처에 베스핀 가스 간혈천을 찾지 못해 곤경에 빠졌다. 그들은 곧 사미르 듀란이라는 자가 지휘하는 연방 저항군Confederate Resistance Forces과 조우했고, 듀란은 UED에 협조할 뜻을 밝혔다. 스투코프는 잠시동안 듀란의 저의를 의심했으나, 듀란이 보랄리스의 자치령군을 우회할수 있는 우회로를 설명하자 그의 제안을 수락했다.


 원정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스투코프는 딜라리언 조선소 공격에 함대와 같이 동행했다. 듀란이 그와 듀갈에게 자치령의 반격 가능성을 경고했고, UED군은 조선소의 순양전함들을 탈취하였다. 곧이어 듀란의 경고대로 듀크 장군이 지휘하는 자치령 무적함대가 반격해 왔으나, UED는 그들을 어렵지 않게 제압했다.

 

 곧이어 구 연합의 수도였던 타소니스에서 정신파 분열기라는 장비가 발견되었다. 듀란은 듀갈에게 이 거추장스러운 장비를 파괴할 것을 건의하였으나, 스투코프는 분열기가 UED에게 막강한 이점을 안겨줄 것이라 생각하여 개인 사병들을 파견하여 분열기를 확보하였다. 듀갈에게 알리지 않은 채, 그는 분열기를 비밀스럽게 해체하여 브락시스로 이송하여 재조립했다.

 

 UED 함대는 곧 자치령의 수도 코랄을 침공했다.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지만 자치령은 오래 버티지 못했다. UED군은 자치령의 수도시 아우그스트그라드에서 황제 멩스크를 체포하기 직전까지 갔으나, 예기치 않은 프로토스와 레이너의 개입으로 체포는 무산되고 말았다. UED는 그들을 아이어까지 추격했는데, 스투코프는 서서히 UED에 적대하는 세력들이 연합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기 시작했다. UED는 사실상 모든 세력을 적으로 둔 상태였다.

 

 UED군은 아이어에서 프로토스 병력들을 제압했지만, 곧이어 들이닥친 저그의 대공격으로 UED는 또다시 멩스크를 놓쳤다. 스투코프는 프로토스뿐 아니라 저그까지 UED를 기습하자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스투코프는 듀란이 자신의 병력을 빼돌려 저그들이 통과하도록 놔두었다는 것을 깨닫고, 듀란이 처음부터 UED를 속여 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스투코프는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UED와 적대하는 모든 세력들과 전면전을 벌이기엔 UED 원정함대의 수는 너무 적었다. 그는 차 행성의 초월체를 지배하여 저그에 대한 통제권을 장악하는 것이 승리의 열쇠라고 확신하고, 곧장 브락시스로 향했다. 그리고 그는 망설임 없이 정신파 분열기를 작동시켰다.


 듀갈 제독은 스투코프의 전장 이탈에 경악했고, 그가 정신파 분열기를 작동시켰다는 것이 확인되자 제독의 광적인 의심은 끝내 그의 두 눈을 멀게 했다. 듀갈은 듀란으로 하여금 스투코프를 UED에 대한 배반 혐의로 살해할 것을 지시했다. 듀란의 병력이 분열기에 들이닥쳤고, 스투코프의 사병들은 그에 저항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이윽고 듀란이 스투코프와 마주쳤다. 스투코프는 모든 것을 알고 있었던 듯 했다. 듀란은 짤막한 작별인사를 한 뒤, 스투코프를 저격했다. 곧바로 듀란은 사라졌다. 마지막 숨을 내쉬면서, 스투코프는 듀갈 제독에게 모든 진실을 알려주었다. 배반자는 듀란이며, 처음부터 그를 속여 왔다는 것. 분열기는 승리의 열쇠이며, 그 스스로의 피로 UED의 승리를 담보했다는 것을. 듀갈은 뒤늦게 후회하며 오랜 친구의 이름을 불렀지만 그는 대답이 없었다. 스투코프는 무덤덤하게 죽음을 맞이했다. 그의 나이 52세였다.

 

 듀갈은 친구의 마지막 유언을 따르기로 결정했고, 스투코프는 옳았다. UED는 분열기를 구해냈고, 결국 차를 침공하여 초월체를 포획하는데 성공했다. UED의 승리는 완벽해 보였다.


 스투코프 중장의 죽음은 UED의 프로파간다에 의해 철저하게 은폐되었다. 그는 "차에서의 최후의, 맹렬한 공격"에서 영광스럽게 전사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그의 시체는 기함 DSS 알렉산더에서 우주장으로 치러졌다. 오랜 친구 듀갈이 그에게 경례를 바쳤다.

 

 듀갈은 자신의 오만한 근시안적 시야가 자신의 친구를 죽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케리건은 스투코프가 듀갈보다 두 배는 뛰어난 자였다고 평했으며, 중장이 죽은 이상 원정함대의 모든 임무는 듀갈이 처리해야 했다. UED의 완벽해 보였던 철권은, 곧이어 카드로 쌓은 성처럼 무너져 내렸다. 함대는 패배의 구렁텅이에 빠졌으며 다시는 회복될수 없었다. 차 알레프에서 마지막으로 패배한 후, 듀갈은 스투코프에 대한 자신의 과오를 후회하며 자살했다. 두 오랜 친구는 모두 코프룰루 구역의 우주에 잠들었다.

 

 스투코프는 듀갈에 비해 융통성이 있고 유쾌한 성격이었다. 전략적 유연성이 매우 뛰어났던 그는 오히려 듀갈보다 원정함대 지휘관에 더 걸맞았던 인물일지도 모른다.


--- 여기까지가 브루드워 까지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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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 - .


스투코프의 시체는 저그의 정신체 칼로스에 의해 감염되어 부활했다. 왜 굳이 그 드넓은 우주에서 스투코프를 골라서 감염시켰는지는 묻지말자. 여하튼 종족 전쟁이 끝나고 구 연합의 감염된 기지를 키메라 해적단이라는 우주해적들이 습격하는 사건이 있었는데, 해적단은 훔쳐낸 연합의 데이터에서 연합이 저그의 재생 기술을 이용해 테란을 부활시키는 연구를 진행시키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해적단은 기지를 떠났지만, 그들의 뒤를 은폐된 사령 전투기들이 뒤따르고 있었다.

 

감염된 스투코프는 용병들을 고용하여 자신이 주둔중인 행성의 적들을 처리하고자 했다. 여튼 스투코프의 용병들은 행성의 키메라 해적단 떨거지들을 쓸어버렸다.

 

한편 아르타니스는 브락시스에 갑툭튀한 스투코프의 위협에 대항하기 위해 오랜 동료인 짐 레이너를 불렀다.  그 둘은 브락시스에서 자기 저그 무리를 지휘하고 있는 스투코프에 대한 대책을 새웠다. 프로토스는 스투코프의 감염을 풀 수 있는 혈청을 개발한 상태였다고 나오는데, 어째서 이런 혈청이 있었으면서 스타크래프트 2의 헤이븐 미션에서 다 정화해야 한다며 생쇼를 벌였는지는 역시 묻지말자. 

 

여하간 레이너는 용기병인 탈다린(주 : 3천년전에 아둔과 함께 싸운 기사 전사하여 드라군 기술이 생겨나기까지 스테이스실에 보관되어 제일 먼저 드라군이 되었다) 과 테란 프로토스 혼성군 병력을 이끌고 브락시스로 향했다. 그곳에서 그들은 많은 수의 테란과 저그 병력과 싸웠다. 스투코프는 자기 휘하의 무리들도 제대로 통제 못하며 빌빌거렸고, 스투코프의 테란 용병들도 그를 배신하고 레이너 편에 붙어 스투코프가 붙잡았던 프로토스 포로들을 풀어주는 등 개판이 되었다. 스투코프는 궁지에 몰렸고, 레이너의 병력들은 그를 제압하고 정화시켰다. 다시 인간이 된 스투코프는 레이너와 탈다린과 함께 도망쳤지만 자신의 명예가 훼손된 것과 감염되어 셀러브레이트화 됬을떄 얻은 지식을 잃은것에 대해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프로토스는 브락시스를 정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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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지 힘들겠지만 이것이 공식 설정입니다. 네 스타크래프트 64와 스타크래프트 공식 유즈맵 리저렉션에서 나오는 내용입니다. 블리컨에서 공식화 되었으므로 . 종족전쟁 이후 군단의 심장이전의 스투코프는 감염된 상태가 아니라 정화되어있는 멀쩡한 상태로 나와야만 합니다.


헌데 이상한점은 군단의 심장에서 스투코프는 여전히  감염되어있으며 나루드 박사와 자치령에게 끝없는 연구라는 이름의 고문을 받은 것으로 표현되어있습니다.


스투코프의 감염 자체가 개연성이 좀떨어지긴하나 군심 내용은 어처구니가 없을정도로  개연성이 없습니다. 심지어 어찌해서 나루드와 자치령에게 잡혀갔는지에 대해 다뤄지지않고 있습니다. 


스투코프가 등장했어야 됬다면 적어도 UED 잔존 세력을 이끄는 수장으로 나오는 편이 더 개연성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

 그리고 스투코프 개인은 케리건에게 강렬한 증오심을 품고있어야하는게 정상아닙니까? 자신의 수많은 UED 부하와 절친인 제라드 듀골을 별먼지로 만들어버렸는데 이다지도 쉽게 케리건에게 협력하다니 뭔가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나루드가 듀란인것을 알고있는 이상 듀란쪽에 대한 증오가 훨씬 심할수 있지만 역시 부자연스럽게 느껴질수밖에없습니다.


어쩄든 스투코프가 등장한것은 반갑습니다 .

그러나 떡밥 회수를 괴상하게 한 덕분에 UED가 다시 무대에 오르는것은 힘들게 되버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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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은 인간을 망치는 근본이자 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