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려주기 전에 아까워서 잠시 찬찬히  다시 보는데 멋진 명장면 명대사가  여럿있더군요. 
간단히 몇개만 추려서 소개해보면...

 " 이게 진짜 스파이더 우먼이지"  
 거미줄을 타고 괴물이 들끓는 도심을 돌파해서  더씽 일행이 지키던 병원에 도착한 메리제인을 보고 
더씽이 한 대사이자 감탄사 인데... 그냥 보면 단순한 감탄사이지만 하필 바로 옆에 진짜 스파이더우먼인 제시카 드루가...

 발끈한 그녀는 나중에 더 씽에게  수퍼모델에게 잘보이고 싶거든 나 없을때 해라! 라고 핀잔을 줍니다. 
마블 코믹스 사정을 좀 아는 사람이면 배꼽을 잡을 만한 장면이었죠.

 그외에 "그녀가 내리고 있어"  rain 과 reign 을 이용한 말장난도 재밌었고...

그래비티 라던가 파이어스타 등의 별로 유명하지 않은 자잘한 조연들의 보여주는 개그도 일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잊을수 없는 것은... 허큘리스의 ...

" 드디어 나의 진정한 모습을 되찾았도다!  훌륭한 영웅들 , 찢겨진 괴물 , 벌거벗은 사람들까지... 미케네 시절로 돌아온거 같군!" 


 이장면은 헤라클레스의 마블내에서의 활약을 좀 알아아 즐길수 있는 장면이죠.  더 자세한 설명을 하면 이 만화에 중대한 스포일러가
되기에 패스 합니다.  꼭 보세욧. 마블 코믹스와 영화에 흥미가 있는 분들은 진짜 재밌게 즐길수 있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그런 기존의 배경지식이 없는 상태에선  좀 접근성이 떨어지는게 사실이네요.

하이텔의 '장혁'님 글을 보고 가입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