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 취급도 못받는 안습한 2대 앤트맨 스콧랭의 일대기~ 라고 간단히 요약할수 잇는 "앤트맨 - 두번사는 남자" 입니다. 

일단 앤트맨은 크게 3명이 존재합니다. 원조격인 행크핌 , 그로부터 코스튬을 훔쳤다가 나르대로 협행(?)을 한 덕에 인정받고 정식으로 코스튬 넘겨받은 2대 앤트맨 스콧랭(본작 주인공) , 그리고 오그래디 ( 타 앤트맨 코믹스의 주인공 ) 입니다. 


그중 스콧랭은 일단 영화의 설정과 큰 틀은 같지만 세부적으로는 꽤 다릅니다. 스콧랭은 나름대로 몇년 동안 히어로 활동도 하고 있어서 어느정도 알려지긴했지만 그 대접이나 인지도 참으로 안습니다. 나름대로 오랫동안 싸워와서 숙적이라고 생각했던 빌런은 자기를 히어로 취급도 안해주고 , 그냥 성가신 방해물 , 행크핌 짝퉁 정도? , 취직을 하려해도 여기저기 한군데 머물지 못하고 옮겨다닌 이력 - 판타스틱포와 어벤져스등등을 오락가락 한덕에 잘 안써주고 , 일반인들은 그의 범죄경력덕에 반쯤은 빌런으로 취급. 영화와 마찬가지로 딸과 , 이혼한 전부인과의 미묘한 관계는 여전한데 , 덤으로 다른 앤트맨이랑 착각한 빌런이 교도소 출감 기념으로 복수한다고 덤비질 않나 --;; 


그럼에도 온갖 안습한 취급을 격고 간신히 어느정도 자리를 잡으려는데 딸이 납치를 당해 심장을 적출당할 뻔한 대위기를 격습니다. 과연 앤트맨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영화와 다른 점은 빌런인 대런의 설정이 다른점 - 행크핌과 대런 간에는 접점이 없고 , 행크핌은 스콧에게 코스튬을 넘겨준거 외엔 크게 멘토 역할을 한거로 보이진 않더군요. 일단 행크 자신이 아직도 현역이니 ...


평범한 소시민 기믹의 히어로 캐릭터라는 점에서 스파이더맨과 어느정도 곂치긴 합니다만 이쪽은 일단 이혼한 가장이자 아버지로서의 캐릭터 때문에 좀 다른 관점에서 보게 되더군요.  별로 알려지지 않은 잘나지 못하는 히어로와 3류빌런들의 애환!을 느낄수 있는 상당히 재미는 코믹스 였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영화에서 나름 뛰어난 기지와 잔머리를 보여주던 스콧랭이 코믹스에선 좀 답답하달까? 머리가 모잘라 보인다는게 아쉽더군요. 

일례로 보안솔루션 사업을 한다면서 자기가 예전에 도둑질해본 경력을 자랑한다던가. 하는 건 정말 어리석은 일이죠.  게다가 차량 디자인드 어처구니 없구요. 차라리 저라면 앤트맨 능력을 살려서 물류 창고업을 하던가, 해충 구제(세스코?) 사업에 뛰어들겁니다. 실제로 그런 오해!도 자주 받는 걸로 보이구요. 

그와 다소 덜떨어진 부하직원들로 이루어진 회사가 잘돌아갈지 매우 궁금합니다. ^^

하이텔의 '장혁'님 글을 보고 가입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