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겨우 완결편을 봤군요. 동네 대여점이 망해 버린뒤 보기 힘들었는데 마침 SF도서관에 완결편까지 있길래 신나게 보고 왔습니다. 
LO 로 들어와서 작품의 깊이랄까? 분위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15권 이후의 전개를 보면 딱히 총몽1부보다  못한 작품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ZoTT 무도회의 개성적인 등장인물들 과 기상천외한 배틀 전개는 SF버전의 천하제일무투회(드래곤볼)의 오마주 같은 느낌이었고 , 갈리가 
궤도의 붕괴를 막는 모습은 총몽 1부의 결말 파트를 어느정도 논리에 맞게 재구성한 느낌이어서 과거의 미완성 결말을 제대로 손본 좋은 
결말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최종화 2권은 1부의 캐릭터들- 정확히는 갈리의 남자들(?)이 갈리를 찾아 다니는 이야기 라고 요약될거 같군요. ^^ 그것도 그나름대로
좋았습니다.  케이나의 마지막은 안타까웠지만 과거의 정리 라는 측면에서 어쩔수 없는 면도 있다고 보입니다. 거기에 자렘에서 뭔가 
새사람이 된줄 알았던 노바 교수의 뒤처리도 해야 했고 , "업", 카르마 라는 것이 불러오는 고통 - 노바의 악업이 주변인물에게 미치는 것과
 이드의 선업이 일행의 위기를 구해주게 되는 것까지 훌륭하게 보여 주어서 1,2부를 모두 잘 마무리한 결말이었습니다. 
  3부도 기대가 되는 결말이었는데 , 화성이 배경이고 , 거기다가 갈리도 원래는 전쟁고아로 , 무장단체에 소속되어 활동하던 시절이 
있었다는 설정이니 왠지 최근 건담 "철혈의 고아들" 이 생각나네요. 우연이겠죠? 

하이텔의 '장혁'님 글을 보고 가입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