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엔 마나도 죽이고 마는군요.
그래도 마나 만큼은~~ 이라고 하늘이 닳도록 빌었건만......
그렇지만, 마지막이랍시고 마야와 마나의 대화는 이 작품의 테마를 약간이나마 이해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만큼 인상적이랄까.....
7,8권 이후로 지루하게 이어져온 이야기에서 눈이 확 뜨이는 느낌....
한마디인 즉슨 현대사회(혹은 미래사회.)에서 사회란 시스템 아래서 무의미하게 죽어가는 군상을 표현하고자 그리 케릭터들을 죽였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그러한 그들의 기억(혹은 정보.)은 콜로이드에 이어져 세로운 진화의 길을 걷는다.
세로운 우주로 나아가면서........

[[B]]라고 하면 납득이 가는줄 알았냐~ 이 친절하신 엔도씨?
닥치고 헬레나 살려내!! 마나도~~!!!(현재 본인의 처절한 심정.)[[/B]]

그와 별계로 소피아누님이 썰려버린것은 무척이나 충격적이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친어머니를 그리 상큼하게 베어넘길 줄이야........
하지만 그 딸애를 욕하지 못하는 것이 결국 소피아가 남긴 인과 응보나 다름이 없지 않습니까?
나중에 그 애늙은이 사이보그(딸하고 이놈의 이름을 까먹었습니다.)랑 같이 있을 때의 그 장면에는 그야말로 소름이 쫘악 돋았습니다......
말만이 아니라, 진정 일그러진 가족상이 보인다 그럴까요?
그리고 그런 뒤틀어진 가족의 유대에 전투병기 겐지조차 한손을 잃어버리고......
역시 에덴은 사이버 펑크 입니다.
암울하기 짝이 없어요.

그래도 엘리야와 미리암이 행복하게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엘리야 본인이 말한 것처럼 헬레나와 그 남자 스파이의 못 다한 행복을 이어줘 줬으면 하는군요.

그니까 제발.......

[[B]][[/B]]그만 죽여.(정말 작가에게 하고픈 말.)


에덴을 무척 인상깊게 봤고 그만큼의 애정이 깊은지라, 지겨우면서도 계속 손 대게 되는 군요.
15권을 뒤늦게 읽고 복잡해진 심정으로 쓰는 글입니다.
이번 15권은 이래저래 싱'슝'생'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