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작품 게시판 - 영화/애니/만화/소설/드라마/다큐멘터리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만화, 소설, 다큐멘터리 등 모든 작품에 대한 이야기. 정보나 감상, 잡담.
슈퍼 로봇 이야기, 괴수/괴인/초인 이야기 외에... 다양한 작품과 장르를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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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38
저는 이제 겨우 더블오TV를 완주했는데 마침 요새 일본에서 더블오극장판이 개봉한 덕에 여러가지
다양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돌더군요. 뭐 그중에선 늘 나오는 "건담같지 않다." , "더이상 리얼로봇이 아니다"
라는 등의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데.... 그런 글들을 읽다가 곰곰히 생각해 보니 더블오에서는 제가아는한
최고의 밀리터리적 로봇이 등장했습니다. 그주인공은 바로....
이녀석이 아니고......
바로 이녀석 되겠습니다. 건담이라는 시리즈를 통털어 이정도로 밀리터리하고 리얼할 로봇이 등장한 적이 있을까요?
순수하게 전투용으로 어떤 장식도 없이... 그리고 현용 기술로도 왠만큼 구현 가능할 정도의 단순함... 물론 복잡한
임무 수행은 무리겠지만.... 위에 어헤드는 무시하세요. 그냥 로봇을 실어나르는 캐리어일 뿐입니다.
그래서 이녀석이 뭘했냐 하면...... 뭐 건담 시리즈 사상 최악의 악역이었죠. 극중에서 악당 어로우즈의 첨병으로
여기저기서 인간- 그것도 민간인이나 저항할 기력을 잃은 게릴라들을 학살하고 다닙니다. 하지만 근미래에 등장한
전투로봇이라고 한다면 역시 이런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요?
전사실 리얼로봇과 수퍼로봇 구분을 그리 좋아하진 않습니다. 그냥 재밌으면 장땡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걸 보니, 너무 리얼한 로봇물은 오히려 상당히 거부감을 일으키겠구나 하는 생각이 새록새록 들더군요.
다양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돌더군요. 뭐 그중에선 늘 나오는 "건담같지 않다." , "더이상 리얼로봇이 아니다"
라는 등의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데.... 그런 글들을 읽다가 곰곰히 생각해 보니 더블오에서는 제가아는한
최고의 밀리터리적 로봇이 등장했습니다. 그주인공은 바로....
이녀석이 아니고......
바로 이녀석 되겠습니다. 건담이라는 시리즈를 통털어 이정도로 밀리터리하고 리얼할 로봇이 등장한 적이 있을까요?
순수하게 전투용으로 어떤 장식도 없이... 그리고 현용 기술로도 왠만큼 구현 가능할 정도의 단순함... 물론 복잡한
임무 수행은 무리겠지만.... 위에 어헤드는 무시하세요. 그냥 로봇을 실어나르는 캐리어일 뿐입니다.
그래서 이녀석이 뭘했냐 하면...... 뭐 건담 시리즈 사상 최악의 악역이었죠. 극중에서 악당 어로우즈의 첨병으로
여기저기서 인간- 그것도 민간인이나 저항할 기력을 잃은 게릴라들을 학살하고 다닙니다. 하지만 근미래에 등장한
전투로봇이라고 한다면 역시 이런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요?
전사실 리얼로봇과 수퍼로봇 구분을 그리 좋아하진 않습니다. 그냥 재밌으면 장땡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걸 보니, 너무 리얼한 로봇물은 오히려 상당히 거부감을 일으키겠구나 하는 생각이 새록새록 들더군요.
하이텔의 '장혁'님 글을 보고 가입하는데요?
거대로봇 자체가 판타지이고 리얼로봇이라고 해도 여기서 벗어날 순 없습니다. 좀 리얼해 보이려고 애썼다는 정도죠.
건담이고 멕워리어고 진짜 마음먹고 따져들어가면 이런 저런 설정들은 결국 구실,변명에 불과하다는 결론에 도달하죠. .
제가 보기에 거대로봇의 가장 그럴듯한 변명을 내놓은건 그렌라간입니다. 인간형이 아니면 이러한 특수 파워를 쓸수 없다. (풀메탈도 이쪽으로 갔는데 어느쪽이 먼저인지는 모르겠네요.)
수퍼계와 리얼계의 차이라고 해봐야 어느 정도까지 리얼한 척을 할것인가? 어느 정도로 뻔뻔해 질것인가 정도라는 거죠. 결국 다 취향 문제인겁니다. 리얼계 팬중에는 리얼계도 결국 판타지라는 깨달음에 도달하지 못하거나 인정 못하는 분이 종종 계신데 이게 문제죠.
리얼계나 슈퍼계냐는 만화에서 극화체를 좋아하냐 단순화, 과장된 스타일를 좋아하냐 정도의 차이 정도라고 할까요?
아무튼 로봇에니가 진짜로 리얼하지 않는건 당연한겁니다. 판타지니까.
판타지를 좋아하는게 로망을 추구하는게 나쁜건 아니죠.
극 사실주의를 지향해서 오토마톤 같은 놈들만 나오면 그건 더 이상 로봇에니가 아니게 되죠.
오토마톤 같은것들도 쓸고 다니는 먼치킨 주인공이 등장하는 액션물이나 미래 배경의 반전 드라마정도 밖에는 안나올것 같은데 어느쪽도 로봇에니메션이라고 하긴 힘들것 같군요.
ps. 사상최악의 악역이라고 보기는 힘든게 오토마톤하고 비슷한 포지션의 병기로 우주세기 퍼스트, 제타의 독가스, F91의 버그 등이 있습니다. 오토마톤은 사실상 티탄즈 독가스공격의 대체물입니다. 악랄한 걸로는 버그가 한수 위인듯.
리얼로봇물에 열광하는 사람들은 그 로봇들이 진짜 있을 법 하기 때문이 아니라 우주세기 때의 건담처럼 보급, 지휘차량이 존재할 정도의 시스템을 구축할만큼의 본질적인 세계관 형성의 틀의 차이이죠.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흔히 용자물로 대변되는 슈퍼로봇물과 건담이나 패트레이버로 대변되는 리얼로봇물의 세계관이나 섬세함을 비교해보자면 극단적으로 차이납니다.
까놓고 말해서 리얼로봇물이라고 건담 보는 분들 중에 실재 그런 식의 전쟁양상이 구축될거라 믿는 분이 있긴 할까요. 척 봐도 인형병기의 실효성은 전반적으로 없는게 현실입니다. 리얼로봇물을 현실적인 제작가능성에 기반을 둔다면, 애니고 만화고 간에 실제 그 가능성이 존재하는건 성능이 대량 너프된 레드아이즈 정도일겁니다. 판타지인거야 당연한 거겠죠. 다만 그 판타지라 해도 세부적인 세계관에서 느껴지는 밀덕후스러움을 찾는 것 뿐입니다.
그리고 우주세기 건담에선 그딴거 없죠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