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겨우 더블오TV를 완주했는데  마침 요새 일본에서 더블오극장판이 개봉한 덕에 여러가지
다양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돌더군요. 뭐 그중에선 늘 나오는 "건담같지 않다." , "더이상 리얼로봇이 아니다"
라는 등의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데.... 그런 글들을 읽다가 곰곰히 생각해 보니 더블오에서는 제가아는한
최고의 밀리터리적 로봇이 등장했습니다.  그주인공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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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녀석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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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이녀석 되겠습니다.  건담이라는 시리즈를 통털어 이정도로 밀리터리하고 리얼할 로봇이 등장한 적이 있을까요?
순수하게 전투용으로 어떤 장식도 없이... 그리고 현용 기술로도 왠만큼 구현 가능할 정도의 단순함... 물론 복잡한
임무 수행은 무리겠지만....  위에 어헤드는 무시하세요. 그냥 로봇을 실어나르는 캐리어일 뿐입니다.

 그래서 이녀석이 뭘했냐 하면...... 뭐 건담 시리즈 사상 최악의 악역이었죠. 극중에서 악당 어로우즈의 첨병으로
여기저기서 인간- 그것도 민간인이나 저항할 기력을 잃은 게릴라들을 학살하고 다닙니다.  하지만 근미래에 등장한
 전투로봇이라고 한다면 역시 이런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요?

 전사실 리얼로봇과 수퍼로봇 구분을 그리 좋아하진 않습니다. 그냥 재밌으면 장땡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걸 보니, 너무 리얼한 로봇물은 오히려 상당히 거부감을 일으키겠구나 하는 생각이 새록새록 들더군요.

하이텔의 '장혁'님 글을 보고 가입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