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작품 게시판 - 영화/애니/만화/소설/드라마/다큐멘터리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만화, 소설, 다큐멘터리 등 모든 작품에 대한 이야기. 정보나 감상, 잡담.
슈퍼 로봇 이야기, 괴수/괴인/초인 이야기 외에... 다양한 작품과 장르를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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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38
저는 86년 생, 로봇 애니메이션으로 따지자면 축복받은 세대입니다.
제가 어린 시절을 보냈을 때가 마징가, 태권브이, 그랑죠를 비롯한 고전 거대 로봇물들의 비디오가 유행하고,
용자물, 앨드런 시리즈가 티비에서 범람하던 황금기이자, 리얼 로봇 계열로 건담과 마크로스가 세상을 향해 포효하던 시기였지요.
청소년기는 용자물의 마지막이자 걸작인 가오가이가, 그리고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의 혁신이자 종말의 시작이었던 에반게리온,
에반게리온에게 밀린 비운의 걸작 에스카플로네 등, 정말 풍성한 로봇 애니메이션을 즐길 수 있었던 시기였습니다.
이제 나이가 20살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전 아직도 거대 로봇물과 전대물을 좋아합니다.
친구들을 나이 먹어서 아직도 그런거 좋아하냐고 비웃지만, 누가 뭐라해도 전 거대 로봇 애니를 사랑하고
또 스스로 거대 로봇물을 감독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지금 미대에서 컴퓨터 그래픽을 전공 중입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애니메이션 방영 목록을 보고 있으면 참 쓸쓸합니다.
예전의 그 넘치던 로봇 애니메이션들이 이제는... 거의 보이지를 안 거든요...
건담과 마크로스는 거대 로봇물이라기 보다는, 스스로 자청하듯 리얼 로봇물에 가깝고,
간혹 나오더라도 예전만큼의 위상이나 매력은 가지지 못한 경우가 많고요.
거대 로봇의 정의를 뭘로 내려야 하느냐... 라고 하면 조금 논란이 있을 수 있겠지만
역시 '거대함'과 '특수함' 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거대 로봇물 자체가 고대 골렘 전설에 기원을 담고 있고, 거대 로봇이라는 상식과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소재를 다루기 위해서
자주 사용되는 기법은 거대 로봇의 희소성과 신비함을 강조하는 방법이지요. 현대 과학을 뛰어넘는 기술로 만들어 졌다거나
멸망한 초 인류에 의해 만들어 졌다는 것 등 말입니다.
( 거대 로봇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 http://lgaim.egloos.com/1335034 여기 백금기사 님의 블로그에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어여간 이제는 시대가 변해서, 거대 로봇물은 너무 유치하고 예전의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인지...
아니면 제작비 같은 문제가 있거나, 예전의 명작들을 뛰어넘을 소재나 시나리오가 더 이상 나오지 않는 것인지...
제대로 된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은 이제 보기가 힘들어 졌습니다. 나오더라도 로봇의 전투나, 조종사와 로봇의 고난과
성장같은 전통적인 이야기가 아닌, 주 스토리의 곁다리로 등장하는 애니도 증가했고요.
(아이러니컬 하게도 헐리우드는 트랜스포머와 아이언 맨의 성공으로 비슷한 종류의 영화가 당분간 쏟아져 나올 듯 합니다.)
물론 로봇 애니메이션은 무조건 이래야 한다 라고 주장하는 극단적인 성격은 아닙니다만, 거대 로봇이 주가 되고, 거대 로봇이
모든 이야기의 끝과 시작이자, 용기와 로망 그리고 성장의 상징이던 애니를 좋아하던 올드 팬으로서는 참 씁씁할 따릅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작년에 등장했던 그레라간은 저에게 가뭄에 단비와 같은 애니였고, 간만에 매주 방영을 손꼽아 기다리며 즐거워하는
시간을 주었지만, 로봇 애니메이션의 붐을 다시 일으키기에는 역부족이었던 듯 합니다. ( 재미있는 사실은 그렌라간이 방영하자
상당히 환호하는 애니 팬들이 많았다는 것이지요. 그렌라간이 로봇 애니메이션으로서의 부분을 제외하더라도 매우 재미있는
애니여서 이기도 하겠지만, 저 처럼 정통에 가까운 로봇 애니를 그리워 하고 바라는 사람들이 아직 많다는 증거이지도
않을까요 ^_^;;; )
이번 10월 분기에는 강철의 라인배럴이라는 로봇 애니메이션이 있습니다. 이미 만화책으로 6권까지 읽으며 메카 디자인에는
마음이 가 있는 상황이고, 제작사인 곤조에서 시도하는 3D 메카와 셀 애니메이션의 혼합을 기대하면서 지켜보는 중입니다만,
작품 자체가 거대 로봇물 보다는 리얼로봇 분위기에 가깝게 가려는 듯 하고, (사실 만화책 표지에서 이미 거대 리얼 로봇
애니메이션 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3D로 구현된 메카는 멋지지만, 셀 애니메이션과 조금 부조화를 이루는 데다가 무게감이
떨어져 보입니다. ( 그러고 보니 곤조는 초기에 높은 퀄리티와 완성도로 호평받던 제작사였는데, 지금은 용두 사미식 퀄리티와
지나친 3D 애니메이션의 강조, 그리고 '원작 파괴자' 라는 별명으로 욕을 먹고 있기도 합니다. -_-;;; 이번 작품에서 과연 만회할
수 있을지 궁금하군요.)
언젠가는... 다시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의 시대가 돌아올 수 있을가요...
제가 어린 시절을 보냈을 때가 마징가, 태권브이, 그랑죠를 비롯한 고전 거대 로봇물들의 비디오가 유행하고,
용자물, 앨드런 시리즈가 티비에서 범람하던 황금기이자, 리얼 로봇 계열로 건담과 마크로스가 세상을 향해 포효하던 시기였지요.
청소년기는 용자물의 마지막이자 걸작인 가오가이가, 그리고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의 혁신이자 종말의 시작이었던 에반게리온,
에반게리온에게 밀린 비운의 걸작 에스카플로네 등, 정말 풍성한 로봇 애니메이션을 즐길 수 있었던 시기였습니다.
이제 나이가 20살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전 아직도 거대 로봇물과 전대물을 좋아합니다.
친구들을 나이 먹어서 아직도 그런거 좋아하냐고 비웃지만, 누가 뭐라해도 전 거대 로봇 애니를 사랑하고
또 스스로 거대 로봇물을 감독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지금 미대에서 컴퓨터 그래픽을 전공 중입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애니메이션 방영 목록을 보고 있으면 참 쓸쓸합니다.
예전의 그 넘치던 로봇 애니메이션들이 이제는... 거의 보이지를 안 거든요...
건담과 마크로스는 거대 로봇물이라기 보다는, 스스로 자청하듯 리얼 로봇물에 가깝고,
간혹 나오더라도 예전만큼의 위상이나 매력은 가지지 못한 경우가 많고요.
거대 로봇의 정의를 뭘로 내려야 하느냐... 라고 하면 조금 논란이 있을 수 있겠지만
역시 '거대함'과 '특수함' 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거대 로봇물 자체가 고대 골렘 전설에 기원을 담고 있고, 거대 로봇이라는 상식과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소재를 다루기 위해서
자주 사용되는 기법은 거대 로봇의 희소성과 신비함을 강조하는 방법이지요. 현대 과학을 뛰어넘는 기술로 만들어 졌다거나
멸망한 초 인류에 의해 만들어 졌다는 것 등 말입니다.
( 거대 로봇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 http://lgaim.egloos.com/1335034 여기 백금기사 님의 블로그에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어여간 이제는 시대가 변해서, 거대 로봇물은 너무 유치하고 예전의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인지...
아니면 제작비 같은 문제가 있거나, 예전의 명작들을 뛰어넘을 소재나 시나리오가 더 이상 나오지 않는 것인지...
제대로 된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은 이제 보기가 힘들어 졌습니다. 나오더라도 로봇의 전투나, 조종사와 로봇의 고난과
성장같은 전통적인 이야기가 아닌, 주 스토리의 곁다리로 등장하는 애니도 증가했고요.
(아이러니컬 하게도 헐리우드는 트랜스포머와 아이언 맨의 성공으로 비슷한 종류의 영화가 당분간 쏟아져 나올 듯 합니다.)
물론 로봇 애니메이션은 무조건 이래야 한다 라고 주장하는 극단적인 성격은 아닙니다만, 거대 로봇이 주가 되고, 거대 로봇이
모든 이야기의 끝과 시작이자, 용기와 로망 그리고 성장의 상징이던 애니를 좋아하던 올드 팬으로서는 참 씁씁할 따릅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작년에 등장했던 그레라간은 저에게 가뭄에 단비와 같은 애니였고, 간만에 매주 방영을 손꼽아 기다리며 즐거워하는
시간을 주었지만, 로봇 애니메이션의 붐을 다시 일으키기에는 역부족이었던 듯 합니다. ( 재미있는 사실은 그렌라간이 방영하자
상당히 환호하는 애니 팬들이 많았다는 것이지요. 그렌라간이 로봇 애니메이션으로서의 부분을 제외하더라도 매우 재미있는
애니여서 이기도 하겠지만, 저 처럼 정통에 가까운 로봇 애니를 그리워 하고 바라는 사람들이 아직 많다는 증거이지도
않을까요 ^_^;;; )
이번 10월 분기에는 강철의 라인배럴이라는 로봇 애니메이션이 있습니다. 이미 만화책으로 6권까지 읽으며 메카 디자인에는
마음이 가 있는 상황이고, 제작사인 곤조에서 시도하는 3D 메카와 셀 애니메이션의 혼합을 기대하면서 지켜보는 중입니다만,
작품 자체가 거대 로봇물 보다는 리얼로봇 분위기에 가깝게 가려는 듯 하고, (사실 만화책 표지에서 이미 거대 리얼 로봇
애니메이션 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3D로 구현된 메카는 멋지지만, 셀 애니메이션과 조금 부조화를 이루는 데다가 무게감이
떨어져 보입니다. ( 그러고 보니 곤조는 초기에 높은 퀄리티와 완성도로 호평받던 제작사였는데, 지금은 용두 사미식 퀄리티와
지나친 3D 애니메이션의 강조, 그리고 '원작 파괴자' 라는 별명으로 욕을 먹고 있기도 합니다. -_-;;; 이번 작품에서 과연 만회할
수 있을지 궁금하군요.)
언젠가는... 다시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의 시대가 돌아올 수 있을가요...
꿈을 현실로 바꾸는 그 날까지...
아 물론 당시는 이렇게 인터넷이 발달한 시절이 아니었기 때문에
나오자 마자 보지는 못 했지요. 제가 에바를 처음 본게 98년에 비디오를 통해서 입니다.
그 때 처음봤을 때는 물론 숨겨진 의미나 그런 거 모르고 그냥 "폭주 우와 저거 멋져~!" 거리면서 봤지요.
당시에는 애니메이션을 보려면 더빙판 비디오가 나오기를 기다리거나 어둠의 거래가 이루어 지는 곳을 가서
불법 복사 테이프나 시디를 구입해야 했지요. 요즘은 하도 인터넷이 발달해서 사람들이 잘 관심도 안 가져 주지만,
예전에는 비디오방 하나 망하면 정말 좋은 기회였답니다. 사람들이 영화는 잘 사가도 애니랑 전대물 비디오는 잘
안 사가는 편이었거든요. 거기다 애니메이션은 여러편이 세트니까 아저씨랑 흥정해서 다 사가는 조건으로 값도 깍고...
구하기 어려워도 구해서 보는 맛이 있는 시기였지요. 지금과는 달리 티비에서도 저녁 시간대에 애니를 빵빵 틀어주기도
했기 때문에 녹화도 열심히 했고요.
나오자 마자 보지는 못 했지요. 제가 에바를 처음 본게 98년에 비디오를 통해서 입니다.
그 때 처음봤을 때는 물론 숨겨진 의미나 그런 거 모르고 그냥 "폭주 우와 저거 멋져~!" 거리면서 봤지요.
당시에는 애니메이션을 보려면 더빙판 비디오가 나오기를 기다리거나 어둠의 거래가 이루어 지는 곳을 가서
불법 복사 테이프나 시디를 구입해야 했지요. 요즘은 하도 인터넷이 발달해서 사람들이 잘 관심도 안 가져 주지만,
예전에는 비디오방 하나 망하면 정말 좋은 기회였답니다. 사람들이 영화는 잘 사가도 애니랑 전대물 비디오는 잘
안 사가는 편이었거든요. 거기다 애니메이션은 여러편이 세트니까 아저씨랑 흥정해서 다 사가는 조건으로 값도 깍고...
구하기 어려워도 구해서 보는 맛이 있는 시기였지요. 지금과는 달리 티비에서도 저녁 시간대에 애니를 빵빵 틀어주기도
했기 때문에 녹화도 열심히 했고요.
요즘은 거대 로봇은 시청자들에게 그리 끌리는 재료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 내용에 관심을 두죠
예로 코드기어스를 봐도 상당히 멋진 로봇 -정확히는 탈것에 가까운 무기이지만- 이 나오지만
사람들은 그 내용에 더 관심을 두죠
오히려 그 내용에 관심을 두죠
예로 코드기어스를 봐도 상당히 멋진 로봇 -정확히는 탈것에 가까운 무기이지만- 이 나오지만
사람들은 그 내용에 더 관심을 두죠
음... 실은 그리 줄진 않았습니다. 최전성기 83년 정도가 12개 정도의 그해 신작이 나왔다면, 2008년은 8개로 그리 적은 편은 아닙니다. 사실 지금까지 출시작의 수는 그렇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2005년 2007년이 거의 숫자로는 최대 수준이죠.
다만, 뭐랄까 예전같이 쉽게 적을 만들 수 없어 계속 내부의 적을 만든다던가, 로봇의 설정과 작화의 문제로 로봇들의 생동감이 없어졌다던가의 문제로 웬지 그렇지 않게 느껴질 뿐이죠. 취향에 안맞을 뿐이지 나오기는 어쨌든 나오고 있습니다.
뭐랄까 덴도가 2기가 못나오는 상황에서 과거식의 거대로봇물은 더 못나올 것 같습니다. 덴도를 끝으로 그런 작품이 못나오고 있거든요. 아아 덴도 2기.
다만, 뭐랄까 예전같이 쉽게 적을 만들 수 없어 계속 내부의 적을 만든다던가, 로봇의 설정과 작화의 문제로 로봇들의 생동감이 없어졌다던가의 문제로 웬지 그렇지 않게 느껴질 뿐이죠. 취향에 안맞을 뿐이지 나오기는 어쨌든 나오고 있습니다.
뭐랄까 덴도가 2기가 못나오는 상황에서 과거식의 거대로봇물은 더 못나올 것 같습니다. 덴도를 끝으로 그런 작품이 못나오고 있거든요. 아아 덴도 2기.
제가 말하는 건 로봇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로봇의 역활이 중심이 되는 애니이지요.
위에 USSR 님이 예로 드신 코드기어스 떡밥의 루루슈 만 해도, 주 내용은 기어스라는 초능력과 그 능력을 얻은
주인공의 활약이었지, 로봇은 그저 곁다리로 등장하는 병기일 뿐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용자물(선라이즈가 가오가이가가 마지막이라고 미리 말하기는 했었지만...)이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 현실이
지금 로봇 애니메이션의 분위기를 설명해 주지요.
말씀하신 것처럼 요즘 작품들이 예전에 비해 정밀도나 노력이 덜 들어간, 보기에 왠지 허전한 작화가 많아서이기도 하지만,
그건 애니메이션 업계 전체의 문제이지요. (작화가 떨어져 가는 이유는 컴퓨터를 이용한 기술들이 도입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부작용 이기도 하지만, 애니 업계가 예전만큼 자금 지원을 받지 못하는 현실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어쩔 수 없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
위에 USSR 님이 예로 드신 코드기어스 떡밥의 루루슈 만 해도, 주 내용은 기어스라는 초능력과 그 능력을 얻은
주인공의 활약이었지, 로봇은 그저 곁다리로 등장하는 병기일 뿐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용자물(선라이즈가 가오가이가가 마지막이라고 미리 말하기는 했었지만...)이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 현실이
지금 로봇 애니메이션의 분위기를 설명해 주지요.
말씀하신 것처럼 요즘 작품들이 예전에 비해 정밀도나 노력이 덜 들어간, 보기에 왠지 허전한 작화가 많아서이기도 하지만,
그건 애니메이션 업계 전체의 문제이지요. (작화가 떨어져 가는 이유는 컴퓨터를 이용한 기술들이 도입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부작용 이기도 하지만, 애니 업계가 예전만큼 자금 지원을 받지 못하는 현실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어쩔 수 없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
전, 작화가 너무 좋아져서 거대로봇물이 못나온다고 생각해서 그런 겁니다. 작화가 너무 좋아지다 보니 로봇이 생동감이 없어져 버리거든요. 가오가이거가 그 대표적인데.. 그냥 조립식 완구 보는 것 같지 않습니까? 옛날같이 비례도 좀 적당히 망가져주고, 막 휘어져 나가는 편이 더 나아요.
거대로봇의 역할이 주가 되는 시대는 이미 끝났지요. 본래 수퍼로봇의 시작 시기에서도 주가 아니었고. 용자물 계열이 아닌 이상 80년대 중반에 들어서선 이미 인간과 시스템이 주지요. 용자물을 빼고 80년대 중반이후 나온 녀석중 거대로봇물에 가장 근접한 것이 덴도인데, 인기도 그저그랬으니..
거대로봇의 역할이 주가 되는 시대는 이미 끝났지요. 본래 수퍼로봇의 시작 시기에서도 주가 아니었고. 용자물 계열이 아닌 이상 80년대 중반에 들어서선 이미 인간과 시스템이 주지요. 용자물을 빼고 80년대 중반이후 나온 녀석중 거대로봇물에 가장 근접한 것이 덴도인데, 인기도 그저그랬으니..
글쎄요... 작화가 너무 좋아져서 거대로봇물이 못 나온다는 주장은 좀 저에게는 당황스럽군요.
물론 셀 애니메이션의 특징인 움직임 시에 적당히 비례를 바꾸며 박진감과 생동감을 더해주는 기법을 저도
아주 좋아합니다만, 작화가 좋아져서 그게 불가능한 것도 아니고, 카메라 앵글을 바꾼다던가, 연출을 좀 더 잘 해준다 던가
해서 다른 식으로도 표현 가능합니다. 거기다 예로 드신 가오가이가는 그런 효과를 애니메이션 내에서 잘 활용하고 있기도
합니다만... 어째든 첫 단락의 주장은 저로서는 좀 이해하기 힘든 주장이군요. 그 문제는 개인의 취향 차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거대 로봇이 주가 되는 시대가 이미 지나갔다는 건 저도 알고 있습니다. 제 글의 요지는 거대 로봇물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그런 지금의 현실이 좀 아쉽다는 것이고, 또 가능하다면 다시 한 번 돌아와 주었으면 한다는 거지요.
제가 글을 좀 혼란스럽게 쓴 건지 제가 말하는 게 오직 용자물이라는 걸로 이해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
그런 건 아닙니다.
덴도의 경우는... 실제로 선라이즈에서 거대로봇의 희망찬 부활을 위해 시도한 시리즈입니다. 실제로 설정도 참신했고,
초반에는 저도 보면서 굉장한 희망을 가지게 만든 작품이었습니다만, 제작 중에 많은 뒷 문제가 발생했었고...,
운도 따라주지 않았다고 해야할지, 의외로 큰 인기를 끌지 못 해서 (인기가 없었던 건 아닙니다. 말씀하신 대로
그저 그랬을 뿐... 선라이즈가 원했던 대박은 이루지 못 하고 말았지요...) 결국은 제작사들이 거대 로봇물의 제작 포기를
가속화 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덕분에 원래 예정이던 2기도 나오지 못 했고... 가오가이거를 뛰어넘는 대 실패하고 말았지요.
물론 셀 애니메이션의 특징인 움직임 시에 적당히 비례를 바꾸며 박진감과 생동감을 더해주는 기법을 저도
아주 좋아합니다만, 작화가 좋아져서 그게 불가능한 것도 아니고, 카메라 앵글을 바꾼다던가, 연출을 좀 더 잘 해준다 던가
해서 다른 식으로도 표현 가능합니다. 거기다 예로 드신 가오가이가는 그런 효과를 애니메이션 내에서 잘 활용하고 있기도
합니다만... 어째든 첫 단락의 주장은 저로서는 좀 이해하기 힘든 주장이군요. 그 문제는 개인의 취향 차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거대 로봇이 주가 되는 시대가 이미 지나갔다는 건 저도 알고 있습니다. 제 글의 요지는 거대 로봇물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그런 지금의 현실이 좀 아쉽다는 것이고, 또 가능하다면 다시 한 번 돌아와 주었으면 한다는 거지요.
제가 글을 좀 혼란스럽게 쓴 건지 제가 말하는 게 오직 용자물이라는 걸로 이해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
그런 건 아닙니다.
덴도의 경우는... 실제로 선라이즈에서 거대로봇의 희망찬 부활을 위해 시도한 시리즈입니다. 실제로 설정도 참신했고,
초반에는 저도 보면서 굉장한 희망을 가지게 만든 작품이었습니다만, 제작 중에 많은 뒷 문제가 발생했었고...,
운도 따라주지 않았다고 해야할지, 의외로 큰 인기를 끌지 못 해서 (인기가 없었던 건 아닙니다. 말씀하신 대로
그저 그랬을 뿐... 선라이즈가 원했던 대박은 이루지 못 하고 말았지요...) 결국은 제작사들이 거대 로봇물의 제작 포기를
가속화 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덕분에 원래 예정이던 2기도 나오지 못 했고... 가오가이거를 뛰어넘는 대 실패하고 말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