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다크나이트 를 본 이후 필받아 더 뱃맨 애니메이션을 감상중입니다.  고담나이트를 빼면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배트맨 애니고 그이전의 배트맨 TAS나 져스티스리그에 등장햇던 배트맨과는 선을 그은 새로운 느낌의
배트맨 애니메이션이죠.

 기존 져스티스리그 등에 등장하는 배트맨이 중년아저씨 풍이었다면 배트맨 활동초창기를 다루는 , 20대의
브루스웨인이 주인공인 애니시리즈죠. 그러면서도 원작의 1930년대가 아닌  
 21세기에 맞게 리뉴얼된 멋진 신시리즈입니다. 몇년전에 영화로 등장한 배트맨 비긴즈와도 약간은 영향을 주고
받고 있습니다.

 초기 2기 까지는 로빈도 배트걸(초대) 도 없는 홀몸으로 알프레드집사와 함께 싸우는 방식이라 도움을 받을
구석이 없어 매우 위태로운 장면이 많이 연출됩니다.  파이어 플라이와 싸우다가 추락해서 간신히 목숨은 
건졌지만 브루스웨인이 출석해야 하는 중요한 회의에 지각하는 바람에 말썽이 생기기도 하고 정체를 알수 
없는 캣우먼과 약간은 애매모호한 관계를 이루기도 하는등.. ^^ 

 특히 이전의 설정을 많이 손을 보는 덕에 아내를 구하기 위해 몬스터가 되버린 미스터 프리즈는
배트맨에게  쫒기다가 화학실험? 장소에서 봉변을 당하며 초능력을 얻는 해괴한 악당이 되버렸습니다.  
 이건 팀버튼 영화의 오마주?

 그리고 조커의 경우는 어느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듯 나타나 말썽을 일으킨다는 점에서 , 그리고
브루스의 친구 이든 형사를 범죄자를 만들어 버린다는 점에서 어느정도 이번 영화 - 다크나이트에도
영향을 끼친걸로 보이는 군요. 

  배트맨 팬으로서의 재미 뿐 아니라 특히 화려한 비주얼과 역동적인 액션 , 미칠듯한 양키센스(이건 호불호가
극히 갈릴만한 내용이지만 제가 보건데 배트맨의 양키센스는 꽤 잘 어울립니다. )  가 정말 맛깔스런
재미를 만들어 냅니다.

 특히나 어번 "봉제 인형이 부자가 되다? " 편은 여러모로 걸작입니다.  관절이 지멋대로 휘어져버리는 괴인
래그돌(봉제인형 이란 뜻이지만 , 래그는 헝겊조가리 등으로 누더기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그러면 누더기가
 벼락부자가 되다. 의 의미로도 해석되는 제목)

 겉모습은 고담시 매력남 1위의 브루스 웨인 (그러나 뒷모습은 배트맨) 과 그를 노리는 셀리나카일
- 정체는 캣우먼 - 은 서로의 정체를 모른채 서로 부딫치죠. ^^ 그리고 그사이에 고담시의 온갖 보물을
털어 한재산 챙기려는 래그돌이 끼어듭니다. 래그돌에게 한방먹은 캣우먼은 그 복수를 하려하고
 배트맨은 미끼를 뿌려서 래그돌과 캣우먼을 일망 타진 하려고 하죠.,

 막판에 벌어지는 시계탑안의 3자 격투씬은 정말 훌륭합니다. TVA가 이정도로 멋진 액션을 보여줄줄은
기대하지 못했는데 진짜 기대 이상이군요. ^^   점점 흥미로워 집니다.

ps.  스포일러 문제로 제목을 수정했습니다.

하이텔의 '장혁'님 글을 보고 가입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