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작품 게시판 - 영화/애니/만화/소설/드라마/다큐멘터리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만화, 소설, 다큐멘터리 등 모든 작품에 대한 이야기. 정보나 감상, 잡담.
슈퍼 로봇 이야기, 괴수/괴인/초인 이야기 외에... 다양한 작품과 장르를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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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108
한마디로 옛날 시공사에서 정식출시된 사이보그 009와 초인로크와 함께 名不虛傳이라는
한자성어가 어울리는 물건입니다. 비록 권당 한양문고 같은 데서도 5,500원-정가는 6,500
원-에 팔릴 정도의 비싼 책이지만 보면 볼수록 내용의 재미가 있어요. 특히 한권 넘길 때
마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이야기 전개는 예전 꼭두각시 서커스와 바키에서 느낀 것
과 유사합니다. 그것도 수십년전 옛날 작품에서 말이죠.
물론 SF적인 메카닉이나 설정 부분에서는 동시대의 사이보그 009 같은 작품보다도 뒤떨
어지는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 기발함이나 화려함이라는 부분에서는 한수
아래더군요. 사이보그 009의 블랙고스트가 초소형 무인정찰 로봇-미군?-이나 다용도
전차 등을 운용하는 것과는 달리 요미 일당의 시스템은 의외로 평범합니다. 물론 무인
추적 로봇전차 같은 것도 존재하지만 대개의 무기들이 현실의 무기체제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그러나 그 화려하지 못해 보이는 설정들도 워낙 그 설정의 목적들이 명확하고 플롯 자체
가 탄탄하다 보니 도리어 깔끔해 보이기까지 하더군요. 특히 요미가 바벨탑을 찾을 때
사용한 무인 추적 로봇 전차 같은 경우는 현실에서도 유용한 아이디어 같아 보입니다.
-그러고 보니 2차대전때의 골리아테나 일본에서 개발했었다는 무인 전차 비슷한 느낌
도 들더군요.-
뭣보다도 주인공인 바벨 2세 코이치와 요미 간의 피말리는 머리 싸움이 압권입니다. 요
미는 바벨탑에 의해 약간의 측면에서 부적절하다는 평가를 받았을 뿐 바벨탑의 후계자
로서 그리고 세계의 정복자로서 모자란 인물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대단한 자입니다.
부하들이 자신을 믿고 따르게 만들 정도로 부하들을 충실히 관리합니다. 배신자나 무능
력자는 물론 처절히 잘라버리겠지만 자신을 믿고 따르며 노력하는 부하들에게 대해서는
희생시킬 때도 어쩔 수 없다는 모습을 보이며 어디까지나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한다는 태
도로 대합니다. 물론 조직 내의 조직원들에 대한 대우도 좋아서 요미 조직 휘하의 선박이
침몰했을때 즉시 구조대를 보내줍니다.-이게 바벨 2세의 함정이긴 했지만 말이죠.- 실제
그의 부하들은 요미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치는 충성을 보입니다.
그리고 바벨 2세의 모든 행동의 의도를 읽고 계산하며 이에 대응한 행동을 취합니다. 물
론 바벨탑의 전승자로서 모든 지식과 초능력을 고루 갖춘 영웅인 바벨 2세도 이에 맞서
심지어 비정해 보이기까지 한 함정을 파기까지 하며 요미에게 맞서지요. 아무래도 원작
자인 요코야마 미스테루님이 삼국지나 수호전 등의 중국 고전이나 도쿠가와 이에야스,도
요토미 히데요시 등의 자국의 군웅전기를 섭렵하고 이를 만화화했었는데 이런 머리 싸움
의 묘미도 이런 중국 고전이나 군웅전기에서 배운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에스퍼들의 대
결 장면도 여러 모로 이가의 카게마루나 어둠의 토키 같은 닌자물과의 접점이 보이더군요.
간만에 책값이 아깝지 않은 만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오래 전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들과
바벨 2세와의 대결,폭주하는 포세이돈 사이에서 서서히 노화하는 요미와의 대결이 벌어지
던 장면을 본 게 기억나는데 이 추억이 다시금 이렇게 되살아 나는군요.
한자성어가 어울리는 물건입니다. 비록 권당 한양문고 같은 데서도 5,500원-정가는 6,500
원-에 팔릴 정도의 비싼 책이지만 보면 볼수록 내용의 재미가 있어요. 특히 한권 넘길 때
마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이야기 전개는 예전 꼭두각시 서커스와 바키에서 느낀 것
과 유사합니다. 그것도 수십년전 옛날 작품에서 말이죠.
물론 SF적인 메카닉이나 설정 부분에서는 동시대의 사이보그 009 같은 작품보다도 뒤떨
어지는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 기발함이나 화려함이라는 부분에서는 한수
아래더군요. 사이보그 009의 블랙고스트가 초소형 무인정찰 로봇-미군?-이나 다용도
전차 등을 운용하는 것과는 달리 요미 일당의 시스템은 의외로 평범합니다. 물론 무인
추적 로봇전차 같은 것도 존재하지만 대개의 무기들이 현실의 무기체제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그러나 그 화려하지 못해 보이는 설정들도 워낙 그 설정의 목적들이 명확하고 플롯 자체
가 탄탄하다 보니 도리어 깔끔해 보이기까지 하더군요. 특히 요미가 바벨탑을 찾을 때
사용한 무인 추적 로봇 전차 같은 경우는 현실에서도 유용한 아이디어 같아 보입니다.
-그러고 보니 2차대전때의 골리아테나 일본에서 개발했었다는 무인 전차 비슷한 느낌
도 들더군요.-
뭣보다도 주인공인 바벨 2세 코이치와 요미 간의 피말리는 머리 싸움이 압권입니다. 요
미는 바벨탑에 의해 약간의 측면에서 부적절하다는 평가를 받았을 뿐 바벨탑의 후계자
로서 그리고 세계의 정복자로서 모자란 인물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대단한 자입니다.
부하들이 자신을 믿고 따르게 만들 정도로 부하들을 충실히 관리합니다. 배신자나 무능
력자는 물론 처절히 잘라버리겠지만 자신을 믿고 따르며 노력하는 부하들에게 대해서는
희생시킬 때도 어쩔 수 없다는 모습을 보이며 어디까지나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한다는 태
도로 대합니다. 물론 조직 내의 조직원들에 대한 대우도 좋아서 요미 조직 휘하의 선박이
침몰했을때 즉시 구조대를 보내줍니다.-이게 바벨 2세의 함정이긴 했지만 말이죠.- 실제
그의 부하들은 요미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치는 충성을 보입니다.
그리고 바벨 2세의 모든 행동의 의도를 읽고 계산하며 이에 대응한 행동을 취합니다. 물
론 바벨탑의 전승자로서 모든 지식과 초능력을 고루 갖춘 영웅인 바벨 2세도 이에 맞서
심지어 비정해 보이기까지 한 함정을 파기까지 하며 요미에게 맞서지요. 아무래도 원작
자인 요코야마 미스테루님이 삼국지나 수호전 등의 중국 고전이나 도쿠가와 이에야스,도
요토미 히데요시 등의 자국의 군웅전기를 섭렵하고 이를 만화화했었는데 이런 머리 싸움
의 묘미도 이런 중국 고전이나 군웅전기에서 배운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에스퍼들의 대
결 장면도 여러 모로 이가의 카게마루나 어둠의 토키 같은 닌자물과의 접점이 보이더군요.
간만에 책값이 아깝지 않은 만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오래 전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들과
바벨 2세와의 대결,폭주하는 포세이돈 사이에서 서서히 노화하는 요미와의 대결이 벌어지
던 장면을 본 게 기억나는데 이 추억이 다시금 이렇게 되살아 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