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보니 나온지 꽤 된 작품같더군요. 원래 게임이란건 알고 있었지만 콘솔은 잘 몰라서 관심을 안가졌는데 음악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흥미가 동해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다른 정보는 전혀 없이 에니메이션만 봐서 그런지 이야기라기 보다는 그 안에 에피소드 하나가 완결된 형태더군요. 솔직히 음악은 마음에 들었는데 에니메이션은 도저히 좋은 점수를 못주겠습니다. 전형적인 미소녀물인거야 하나의 트레이드니 그렇다 치지만, 일본 에니메이션 특유의 억지 감동 강요과 장황한(근데 내용은 별로 없는;;;)전개, 설정 나열 때문에 좀 지루하기조차 했습니다. (만약 12화짜리가 아니라면 몇편 보다가 말았을겁니다. 꼭 한화에 한번 이상은 코웃음이 나오는 부분이 있더군요.)

사실 감상이라고 할 것도 별로 없습니다. 외계에서 온 미지의 적과 맞서 싸우는 인류,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음모같은건 너무나도 전형적인 클리세라 뻔한 이야기밖에 안나오고, 그저 예쁜 아가씨들 감상하는 기분으로 보는데 그것도 몇명 나오지도 않고 별로 예쁘지도 않더군요;;;
그렇다고 뭔가 인상적인 세계관을 느낄 수 있지도 않았습니다.
매니악한 에니메이션이 아니라면, 게임을 해 본 사람이니 선호할까, 결론은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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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gah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