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마블 (마블유니버스) 와는 다릅니다. ^^;

본래 1940년대 미국 코믹스의 황금시대에 - 당시엔 마블 코믹스는 없었고 타임리 코믹스라는 그 전신 격인 회사만 존재했지만 , 엑스맨이나 스파이더맨 맨 , 헐크 등 유명한 마블 만화들은 대부분 60년대이후 등장했으니 ... -  dc와 경쟁하던 포샛코믹스...라는 곳이 있었다고 합니다. 거기서 연재된 캡틴마블 이란 만화가 이후 법정분쟁 끝에 dc로 넘어가고 그후 샤잠이 되어 리부트 된 코믹스가 원작이라고 합니다. 


 어린 소년이 마법의 힘으로 어른 수퍼히어로가 된다는... 지금보면 매우 낡은 클리셰지만 당시에는 파격적인 인기를 끌었고 ... 비슷한 유행 - 일본의 마법소녀물- 큐티하니 같은 ... 등에도 영향을 끼친걸로 보입니다. 


 영화 배경이 필라델피아 다 보니 은근히 "록키" 에 대한 대사나 그 훈련장소 격인 계단... 등이 나오더군요. 그외에 dc무비니 슈퍼맨 , 배트맨 등에 대해서는 슈퍼 히어로 팬인 프레디 - 주인공 빌리가 입양된 가족의 일원 - 를 통해 소소하게 계속 언급되고요.  슈퍼맨몸에 맞고 튕겨나온 총알이나 복제품 배트랭...


 저는 보지 못했지만 소년이 어른이 된다는 점에서 영화 "빅"을 언급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영화자체는.... 글쎄요. 전 재밋었지만 뭔가 양키센스? 우리나라 사람에겐 좀 포인트가 안맞는 개그가 많았던거 같습니다.  기존의 마블이나 dc의 히어로 무비 보다는 8,90년대 아놀두가 주연한 "솔드아웃" 이나 기타 가족영화 같은 느낌의 영화였어요.   따라서 요즘의 어른 취향 수퍼히어로 영화를 기대하고 본 분들은 실망하실거 같습니다. ^^; 


 그래도 가족영화 로서는 괜찮았다는 느낌입니다.  원작에도 충실한 편이었고 , 배우들 연기도 좋았습니다. 다만 어린이 대상이라는 타켓에 너무 집중한 거 같아요. 

하이텔의 '장혁'님 글을 보고 가입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