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올해 본 영화 중에서 1,2 위를 다툴만큼 재밌게 봤습니다. em15.gif
개성이 강한 각각의 스파이더맨들이 서로 협력하고 위험한 적들을 상대하면서 주인공격인 마일즈의 성장을 
도와 나가는 모습이 전형적이면서도 기본에 충실한 스타일이더군요. 그런 기본기적인 이야기만 보여주면 
좀 질리기 쉬우니 아크로바틱한 스파이더맨 액션이나 , 만화적 연출도 애니메이션이란 특수성을 잘 살려서 
보여주고 - 효과음과 장면전환 , 수시로 등장하는 코믹스 책자 , 도저히 현실에선 보기 부듬스러운 "나홀로 집에" 나 
"톰과제리"를 연상시키는 슬랩스틱 코믹 액션 등등em34.gif 전 직접 읽은 건 아니지만 멀티버스를 통해 여러
스파이더맨들이 신세대 마일즈의 중심으로 뭉쳐서 모험한다는 시놉시스는 과거 스파이더맨 코믹스 중에 
얼티밋 스파이더맨 쪽 설정과 스토리를 가져온 듯 합니다. 그쪽에선 본가 스파이더맨이 혼자 얼티밋 세게관으로
가서 마일즈와 만나 멘토 역할을 하는데 이 영화판에선 그걸 피터 B 파커 라는 중년?의 배나온 스파이더맨이 맡습니다. 
em78.gif 뭐랄까? 헐리웃 영화에 자주 나오는 과거엔 잘나갔지만 현재는 한물간 영웅 내지는 멘토 캐릭터죠. 
거기에 비교적 최근 등장한 스파이더 그웬이나 , 독특한 코믹스 출신 들인 피터 포커 , 일본만화 스타일의 여고생 스파이더맨 em39.gif
30년대풍 느와르 스파이더맨 등... 거기에 마일즈 쪽 스파이더맨의 경우 조기 퇴장하고 마일즈가 2대로 등극하는데 , 그쪽에
원 스파이더맨이 사용하던 비밀기지는 왠 아이언맨 스러운 유니폼 들에 , 배트 케이브 스런 분위기까지..em75.gif
여튼 상당히 유쾌하고 재밌게 볼수 있는 스파이더맨 이었습니다. 간간히 예전 샘레이미의 스파이더맨 영화에 나온 장면을 적당히
어래인지해서 등장인물들의 과거 활약? 처럼 보여주는 연출이나 코믹스 속 장면들과 매치 시키는 연출등은  이전 헐크영화 (이안감독) 
같은 느낌이면서 그보다 버전업된 방식 이었습니다. em43.gif 굉장히 유쾌한 경험이었네요. 4D로 볼수 있다면 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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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텔의 '장혁'님 글을 보고 가입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