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말레시센트를 봤습니다. CG는 아름다웠고 안젤리나 졸리는 멋있었지만... 그냥 그 뿐이더군요.


 

이야기가 맥락도 약하고 전개도 늘어져서, 그냥 장면장면을 감상하는 걸로 끝이지 이 인물들이 앞으로 어떻게 될까 하는 기대감이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꽤 지루한 편이었죠.


 

전 그냥 디지털로 봤는데, 3D로 볼 수 있으면 그걸로 보는 게 좋을 것 같더군요. 동화 나라를 CG로 재현한 모습 자체는 너무나 아름다웠거든요. 하지만 그거 말고는 크게 볼 거리가 없습니다.


 

추천 대상: 안젤리나 졸리에 꺼뻑 죽는 사람들, CG로 화려하게 재현된 동화의 세계에 관심 있는 사람들.

비추 대상: 밀도 있는 스토리라인을 중시하는 사람들, 인물들의 행동에 개연성이 있고 감정 이입이 되어야 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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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사회는 이상 인간만이 만들 수 있어. 보통 사람은 보통 사회밖에 못 만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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