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작품 게시판 - 영화/애니/만화/소설/드라마/다큐멘터리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만화, 소설, 다큐멘터리 등 모든 작품에 대한 이야기. 정보나 감상, 잡담.
슈퍼 로봇 이야기, 괴수/괴인/초인 이야기 외에... 다양한 작품과 장르를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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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693
확실히 기대했던 만큼 영상미 하나는 끝내주는군요. 문제는 그뒤에 숨은 속셈이랄까요?
왠지 동서양의 대결구도와 인정대립을 부추기는거 같아서 좀 맘이 씁쓸했습니다.
영화배우들이 대부분 유럽과 북미출신인데 실제로 2500년전에 그동네 주민들
외모가 과연 그랬을지? -_-;) 악의 침략자로 나오는 페르시아 제국은 대부분
흑인과 기형의 몬스터 같은 인물들로 등장하는 것도 요새 , 이란 핵문제 등으로
불거진 미국의 감정이 배어나오는거 같았습니다. 뭐 이런 저런 뒷배경같은걸
빼고 보면 액션 끝내주는 전형적인 헐리우드 영화였다고 생각됩니다.
아시는 분들은 다아시겠지만 페르시아 = 이란 입니다. 페르시아제국이란 이름은
그리스쪽의 도시국가주민들이 이란의 수도 페르세폴리스(이것도 그리스식이군)
를 따서 붙인 이름이고요.
보기전엔 이전투가 유명한 마라톤 이야긴줄 알았는데 보고나서 역사만화 십자군이야기
2권을 보니 마라톤의 전투는 그보다 한세대전의 이야기고 이전투는 2차전이랍니다.
먼저 그리스측이 페리시아를 도발하고 그에 보복하기 위해 다리우스의 이란군이
그리스를 침공했다가 어이없이 마라톤에서 깨집니다. 이게 마라톤경기의 원인이
된 전투이고 , 나중에 아들인 크레스크세스가 다시한번 대군을 몰아 침공한게
300의 배경이된 테르모필레 전투입니다. 십자군이야기에선 아주 간략하게 역사적
사건 몇개만 나열했더군요. 300명인진 정확치 않지만 스파르타왕의 결사대가
테르모필레에서 싸우다가 전멸하고 크세르크세스군은 그대로 아테네까지
불태워버리고 개선합니다. 이로서 페르시아의 승리로 끝나나 했지만 그리스군이
다시 전열을 정비해 해전에서 승리함으로서 일단 페르시아측이 한발물러서게
만들죠. 이런 일진일퇴후 이란은 그리스중 아테네와 스파르타를 선동해서
서로 싸우게 만들고 이게 유명한 펠레폰네소스 전쟁입니다. 이전쟁에서 일단
스파르타가 승리하나 결국 국력을 크게 상해 테베에게 패권을 넘겨주고 그리스
전체적으로는 북방의 마케도니아에 패권아래 넘어가고 말죠.
암튼 영화자체도 재밌지만 그 배경인 역사쪽도 영화이상으로 흥미진진합니다.
나중에 그쪽을 자세히다른 역사서가 있다면 한번 읽어 보고 싶습니다.
왠지 동서양의 대결구도와 인정대립을 부추기는거 같아서 좀 맘이 씁쓸했습니다.
영화배우들이 대부분 유럽과 북미출신인데 실제로 2500년전에 그동네 주민들
외모가 과연 그랬을지? -_-;) 악의 침략자로 나오는 페르시아 제국은 대부분
흑인과 기형의 몬스터 같은 인물들로 등장하는 것도 요새 , 이란 핵문제 등으로
불거진 미국의 감정이 배어나오는거 같았습니다. 뭐 이런 저런 뒷배경같은걸
빼고 보면 액션 끝내주는 전형적인 헐리우드 영화였다고 생각됩니다.
아시는 분들은 다아시겠지만 페르시아 = 이란 입니다. 페르시아제국이란 이름은
그리스쪽의 도시국가주민들이 이란의 수도 페르세폴리스(이것도 그리스식이군)
를 따서 붙인 이름이고요.
보기전엔 이전투가 유명한 마라톤 이야긴줄 알았는데 보고나서 역사만화 십자군이야기
2권을 보니 마라톤의 전투는 그보다 한세대전의 이야기고 이전투는 2차전이랍니다.
먼저 그리스측이 페리시아를 도발하고 그에 보복하기 위해 다리우스의 이란군이
그리스를 침공했다가 어이없이 마라톤에서 깨집니다. 이게 마라톤경기의 원인이
된 전투이고 , 나중에 아들인 크레스크세스가 다시한번 대군을 몰아 침공한게
300의 배경이된 테르모필레 전투입니다. 십자군이야기에선 아주 간략하게 역사적
사건 몇개만 나열했더군요. 300명인진 정확치 않지만 스파르타왕의 결사대가
테르모필레에서 싸우다가 전멸하고 크세르크세스군은 그대로 아테네까지
불태워버리고 개선합니다. 이로서 페르시아의 승리로 끝나나 했지만 그리스군이
다시 전열을 정비해 해전에서 승리함으로서 일단 페르시아측이 한발물러서게
만들죠. 이런 일진일퇴후 이란은 그리스중 아테네와 스파르타를 선동해서
서로 싸우게 만들고 이게 유명한 펠레폰네소스 전쟁입니다. 이전쟁에서 일단
스파르타가 승리하나 결국 국력을 크게 상해 테베에게 패권을 넘겨주고 그리스
전체적으로는 북방의 마케도니아에 패권아래 넘어가고 말죠.
암튼 영화자체도 재밌지만 그 배경인 역사쪽도 영화이상으로 흥미진진합니다.
나중에 그쪽을 자세히다른 역사서가 있다면 한번 읽어 보고 싶습니다.
하이텔의 '장혁'님 글을 보고 가입하는데요?
자세한 역사서라면 애시당초 이 전쟁의 배경과 진행상황을 전달하는 게 목적이었다고 스스로 말하고 있는, 저 시대 사람의 글이 있죠... 바로 헤로도토스의 <역사>입니다. <300>보다 1억배 정도 공평한 시각에서 페르시아 전쟁을 다루고 있죠. 뭐 워낙 옛날 책인만큼 내용의 정확함이나 엄밀함 등은 부족한 게 사실이지만 누가 뭐래도 당시 지중해 세계를 이해하는 데 출발점인 책입니다. 게다가 이 책, 정말 재미있습니다.
저도 어제 극장 갔었는데 감상해보니 역사물이라기보다는 글래디에이터+트로이+반지군주 분위기더군요. 짬뽕물이랄까? 영상기법 빼면 그다지 볼게 없더군요. 아, 마쵸 감상하긴 좋지만 남자가 남자 보며 끌릴리가 -_-;
역사를 따지자고 들면 한도 끝도 없죠.
다만 다행인 것은 너무나 현실같지 않게 찍어서 '글래디에이터'처럼 이상한 픽션을 사실처럼 사람들에게 널리 퍼뜨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것이죠.
일단, 스파르타는 왕이 두 명이었고, 의회도 없었으며(의원도 당연히 없음)
소수 자유인을 제외하고는 모두 노예였기 때문에(게다가 무자피한 피의 철권통치 였음, 영화에서 평온하게 일상을 영위하며 사는 스파르타 인들을 보니 울컥...)
단 한번도 병력을 총동원하여 원정을 한적이 없었으며(주력이 빠져나가면 반란의 위험이 십중팔구)
이전에 그리스 동맹과 페르시아 전쟁에서도 목을 움츠리고 병력을 파견하지 않았던(이것도 반란의 위험과 자존심 때문) 스파르타지만, (게다가 팔랑크스 와 같은 방진은 어디에 간건지..)
뭐 상관있나요. 너무 비현실적으로 찍어서 아무도 신경안쓸 것 같습니다.
다만 다행인 것은 너무나 현실같지 않게 찍어서 '글래디에이터'처럼 이상한 픽션을 사실처럼 사람들에게 널리 퍼뜨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것이죠.
일단, 스파르타는 왕이 두 명이었고, 의회도 없었으며(의원도 당연히 없음)
소수 자유인을 제외하고는 모두 노예였기 때문에(게다가 무자피한 피의 철권통치 였음, 영화에서 평온하게 일상을 영위하며 사는 스파르타 인들을 보니 울컥...)
단 한번도 병력을 총동원하여 원정을 한적이 없었으며(주력이 빠져나가면 반란의 위험이 십중팔구)
이전에 그리스 동맹과 페르시아 전쟁에서도 목을 움츠리고 병력을 파견하지 않았던(이것도 반란의 위험과 자존심 때문) 스파르타지만, (게다가 팔랑크스 와 같은 방진은 어디에 간건지..)
뭐 상관있나요. 너무 비현실적으로 찍어서 아무도 신경안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