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연재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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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 데시벨(Un_decibel)』
글/프레베르
그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의 택하신 자들을 하늘에서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마태복음 24장 31절-
-0.프롤로그-
당신이 걷는다.
당신은 당신이 걷는다는 것을 어떻게 아는가?
오토바이가 바람을 가른다.
당신은 오토바이가 움직이는 것을 어떻게 아는가?
파도가 요동친다.
당신은 파도가 요동치는 것을 어떻게 아는가?
바로
'청각과 시각'이다.
만약
어느 한순간부터
눈과 귀가 보이거나 들리지 않게 된다면
당신이 걷는 것을,
오토바이가 바람을 가르는 것을,
파도가 요동치는 것을,
어떻게 아는가?
그리고 어떻게 그들이 존재한다고 알 수 있는가?
그날,
한 해가 끝나고 제야의 종소리가 울리던 그날,
"다섯!!"
카운터가 세어지던 그날,
"넷!!"
모두가 환호하던 그날,
"셋!!"
모든 이들이 종소리를 기다리던 그날,
"둘!!"
그날, 제야의 종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하나!!”
그날.
전 인류가, 아니 지구상의 모든 이들이
알 수 없는 거대한 괴음에 의해
<청각>을 잃는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이 이야기는
<이렇게 포기할 수는 없어.>
침묵에 빠져든 세상 속에서
<모든 것은 ‘그분’들의 뜻이로다.>
벌어지는
<이것이 바로 새로운 의사소통입니다!>
하나의 우스꽝스러운
<진실을 알기를 원하는 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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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이 소설에서 <>로 되어있는 것은
말하는 것이 아니라
글로 써진 것입니다.
잘 봤습니다.! 멋진 글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