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연재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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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체역사 흐름이
내용보다 위키 백과를 막 쓰는 류로 바뀌어서요.
백과사전을 대놓고 쓰는게 요즘 스타일입니다.
대체역사란 장르의 특성인거 같기도 해요.
그리고 저는 대놓고 이런 스타일을 추구합니다.
어찌 보면 다른 작가님들이 제 스타일에 영향을 좀 많이 받았어요.
소설이 꼭 인문학적 내용이나 사람일 필요가 있을까요.?
뭐 지식자랑 한다고 비난받기도 하지만 제가 아는게 좀 많아요.
지식이 장점이면 지식을 쓰는 거죠. 작가마다 타고난 재능이 다른데
인간의 이야기만 써야 한다는 것이 오류라고 봅니다.
앞부분은 시납시스를 보는 것 같네요. 이 부분이 프롤로그라면 내용을 더 전개시킨후 끊어야 할 것 같습니다. 태연이라는 자가 33년동안 나주에서 뭘 했는지에 대해 설명이 없으니 현실감이 없습니다.
진입장벽입니다.
개연성을 추구하면 재미가 없어지기 때문에
어쨋던 개연성이 모자라더라도 이벤트를 추구할 수 밖에 없어요.
남자들이 예쁜 여자 좋아하는 것 처럼
아무리 내면이 아름답더라도 안예쁘면 꽝이잖아요?
일단 독자님들은 참고 봐줄만콤 인내심이 없어요.
따라서 재미없는 부분을 최소화 시키고 어쨋던 재미 있을 만한 걸
빨리 등장시킬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 제가 인기가 쩔어서 독자님들이 압부분을 참고 봐줄 수 있거나
앞부분을 ? 재미 없을 법한 소재를 재미있게 쓰는 재주가 있다면 몰라도
재주는 한계가 있고 결국 현실에 타협할 수 밖에요. 어쩌겠나요. 제 재주가 여기 까지인걸
재능력으로 앞부분 설정 까지 이야기 했다간 작품 자체가 망하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쓸 수 밖에 없어요.
글쓰는 사람의 현실적 고민입니다.
독자님에 따라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현실적인 부분도 어쩔 수 없어요.
대체역사 장르가 대체로 초반에 지루하더라도 읽어주시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사람마다 좋아하는 편성 방법이 달라서요.
그리고 전투를 추구하는 작품입니다.
그래서 33년 동안 일 했어요 하고~ 바로 전투로 이야기를 풀어간거에요.
이런걸 설정깡패라고도 하는데 독자님이 어떤 말을 하던 33년 동안 했어요 라고
둘러 대면 ~ 되죠.
사실 이미 200편 정도 진행된 작품이고 앞부분 이야기가 다른 편에 나와요.
문명-태양의 노래 라는 작품과 설정을 공유하는 작품이고
실제로는 앞부분 설정이 존재합니다.
미래 기술을 이용해
비누를 만들고 비누로 비단의 세리신을 제거해서 고급 비단으로 만드는 방법으로 돈 벌어요.
이 시대 조선산 비단과 중국산 비단의 차이인데
중국에서는 비단 제조용 비누가 있었습니다. 재와 기름을 섞은 원시적인 칼륨 비누와 명반석 조합으로
세리신을 제거했는데 이 기술이 없어서 조선산 비단은 광택이 없어서 싸구려였어요.
조선에도 비단은 많이 났지만요.
칼륨비누는 독하기 때문에 염지법을 이용해서 나트륨 비누(마르세이유비누)를 만들어서
더 고급 기술로 세리신 제거하고 누에 키우는 산업으로 돈을 벌어요.
그걸 바탕으로 나주의 산업을 하는데~(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다 못 써요)
결정적으로 세력을 키우게 된 것은 청어 잡이 입니다.
네델란드가 부국이 돈 이유가 청어 염지 법인데
물고기를 2중 염지 한 다음
아가미와 내장을 제거하고 쓸개 만 남겨둬요. 그럼 쓸개 즙이
고기를 안 썩게 하고 단백질을 분해해서 간장 처럼 맛이 배기 만드는데
이걸 모티브로 해서
원래 한적했던 어촌을 돈으로 사들여서 (현재 무안공항 있는 곳이요)
조선시대에는 공자가 물고기를 그물로 잡지 말라는? 논어의 헛소리 때문에
그물 쓰는걸 꺼려했는데 이걸 타파하고
천일염으로 물고기 염장해서 ~ 팔아 먹어요.
사람들이 막 오게 만들어요. 자연스럽게 도시가 되면서 땅값이 오르잖아요?
사람이 전혀 없던 벌판 시절에 땅을 먼저 사뒀기 때문에 엄청난 돈을 벌었고
그걸로 세력을 마련했다는 설정입니다.
뒷부분에 나와요. 여기서는 몇편에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30년간 뭘 했는지 저런 기적이 가능한지도 조금 의문입니다. 30년간 뭘 했는지 몰라서 이 한편의 내용을 보고 지적합니다.
전라남도가 곡창지대이기는 한데.. 나주 평야 하나 가지고 테르시오 스타일의 군대를 만들지 못합니다. 스폐인이 만든 그 군대는 기본적으로 용병이고 전 유럽에서 모아온 애들입니다. 스폐인이 지속적으로 그 군대를 유지했던 것은 잉카의 금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당대 유럽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럽이 그정도 군대를 빛으로 만들어 내었던 것도 그만한 자본력을 지닌 대상인들이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유럽과 아랍간의 교역은 그리 쉽게 보면 안됩니다. 나주에서 중국과 일본을 잇는 삼각무역이라도 하지 않은 이상 불가능하고, 그정도 대규모 상업 활동을 감추지 못합니다. 그런 군대를 만들어 낼려면 말입니다.
그리고 그정도 규모의 군대가 만들어지는데, 조선정부가 몰랐다는 것 자체도 조선사회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신 것입니다. 제가 대체 역사물을 좋아하지만, 회의적인 것은 항상 저 보급적인 그리고 후방 지원적인 측면에 대해서 전혀 생각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조선은 내란에 민감한 사람들이고, 조선시대 중반 정도되면, 양반의 네트워크가 지방 전체에 철저하게 뿌리 내린 상황입니다. 정여립이 백여명 정도 자경단 만들었다고 철퇴를 내린 조선정부입니다. 미래인 같은 사람들은 바로 잡힙니다. 누구의 손에 의해서야면.. 평민과 소작농 노비의 손에 의해서 말입니다. 임진왜란전 조선은 양반세력이 지방에 어느정도 영향력을 발휘했냐면, 조선시대 의병을 생각해 보십시요.
그들이 과연 조선 왕을 위해서 일어났을까요? 마을의 어른이신 양반이 무기를 들라 해서 일어났을까요? 둘다였는지 아니면 어느 한쪽이든 몰라도 말입니다. 전자라면 그런 생각을 뿌리내리게 한 사람들이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후자라면 그만큼 신망을 얻어내고 있다는 애기입니다.
미래인이 와서 종교의 자유와 정치적인 자립을 주장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손 들어주기보다는 멍석말이 감이죠. ㅋㅋㅋ
그걸 뛰어넘는데 성공한다고하더라도, 현실은 현실입니다. 나주에서 군대를 차린다고 해도, 조선 중앙정부군보다 나은 군대는 나오기 힘듭니다. 차라리 미래인이 가져온 기술력 바탕으로 관우 식 무쌍을 찍는게 더 현실적이죠.
그외에도 많아 보이지만 일단 이정도만..
정성어린 댓글 감사합니다.
본문에도 나왔듯 1582년 반란에서 조선이 여진족 지역에 보낸 것은 기병 80 입니다.~
반란이 성공하기 위한 군사력 크기가 이정도라는 뜻이기도 하구요.
군사적으로 보면 여진족에 기병 80 보낸 일로 권위를 잃었고
그때 부터 세력을 결집시킨 거에요. 애초에 군사가 있던 것이 아니구요.
중앙 정부가 권위를 잃었기 때문에 여진족 반란 할때 세력을 모을 수 있었고
나주가 비 정상적으로 발전해 있었기 때문에
중앙 정부와 마찰이 있었다는 설정이구요.
조선의 특성상 유교가 하류층들에게 너무 잔인한 도덕체계를 가졌기 때문에
불교가 그 영역을 커버해주고 있었어요.
태연은 카톨릭을 사이비 종교 단체 처럼 활용해서 힘을 키운 거구요.
카톨릭 숫자가 많진 않아도 도시 자체가 불만세력이였기 때문에 기회가 왔을대
세력으로 결집 시킬 수 있던 것입니다. 정확히는 중앙 정부의 권위가 실추되고 여진족 전쟁으로 바빠졌을때요.
조선이 군사 행동을 하면서 정말로 반란이 된거구요.
그리고 테르시오 문제는 자국 영토와 도시의 시민을 기반으로 한 군대와
근세 시절 에스파냐가 해외파병 했을때의 군사비가 다릅니다.
스페인의 테르시오가 돈이 많이 들었던 거 주로 해외에 있어서 그랬어요.
보급 문제도 거기서 발생하는 거구요.
방어군은 그렇게 까지 비싸지도 않고 테르시오 체계긴 하지만
스페인 테르시오 처럼 갖춰 입지도 못하고 있고 심지어 총도 장비율이 10% 입니다.
스페인 군도 스페인 군과 싸우는 적을 상대하기 위해서 비싸진 것이고
당시 스페인군이 사용하던 공성포나 중포 그리고 기병과 판금 갑옷때문에 비싼 것이지
거기에 비해 조선군도 약하고 당연히 반란군 테르시오도 약해요.
조선군 보다 강하면 되는 것이지 꼭 테르시오라는 이름 붙었다고 스페인 군 처럼 할 필요는 없어요.
그리고 가장 비싼 포병이 스페인은 2톤급 대포를 사용했는데 현자 총통은 50kg 급에 불과합니다.
기술도 부족해서 스페인이 7kg 짜리로 만들던 총을 10kg~12kg 짜리로 밖에 못 만들구요.
스페인 테르시오에 비해 스펙이 떨어지는 만큼 가격도 저렴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결국 도시 시민군이고 방어병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무장 수준을 낮추면 동학 농민병도 30만씩 나왔죠.
그리고 임진왜란 직전 조선의 중앙군이 강해진것은 1582년 니탕개의 난과 1587년 왜란을 바탕으로
급격히 커졌던 거에요.
본문에도 나왔듯 니탕개에 난때는 중앙에서 보낸 병력이 80에 불과했고 수만섬에 불과한 군량에도
헉헉댔어요.
이것과 관련된 것은 좀더 뒤에 나오는데 아무래도
1편이다 보니 설정을 다 말하기에는 부족하겠죠.
그리고 너무 길면 독자님들이 안보시니까요.
글에 담을 수 있는 것은 제한되어 있고 또 설정을 완벽히 한다고 해서 글이 잘 되는 것도 아닙니다.
이미 200편 정도 진행되어 있고 위에 나온 의문에 대해서 충분하진 않아도 답이 될만큼
글을 썼는데 아직 여기서는 시작단계라 아직은 나온 정보가 부족할 수 밖에 없겠네요.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점차 나올 부분입니다.
그리고 33년 설정 부분은 위에 다른 분께 리플로 답변해드렸는데 참고해서 보시면 되실꺼에요.
어떻게 세력을 키웠는지에 대해서요.
아직안 조금 더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설정을 순차적으로 쓰는 것도 좋은데 그것은 설정 덕후 기준에서고
아무래도 작품에서는 이야기 진행이 좀 다를 수 밖에 없네요.
감사합니다.~ 작가는 추천과 리플이 없으면 굶어 죽는 생명체랍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신립의 배수진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흔히 알려진 도망병 문제는 일선에 나간 지휘관 입장에서 감내하기 어려운 것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당시 신립은 조령에서 진치고 시간 잡아먹을 여유가 없다는 겁니다.
당장 한양을 막을 수 있는 야전군은 신립군 하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왜군은 신립이 당면한 고니시군 말고도 가토군 등 다른 루트를 타고 오는 놈들까지 있었죠. 결국 조령에서 어떻게 고니시군 잡아놓고 있어도 가토군이 돌아서 한양 가버리면 말짱 황입니다. 결국 신립 입장에선 조령에서 시간 끄느니 탄금대에서 고니시군 다 때려잡고 가토군 막으러 가야만 하는 상황이었죠. 이게 안되서 문제지만 솔직히 선택지 자체가 없습니다.
신립이 멍청하지 않았다는 변명은 불량지식입니다.
과거 인터넷에 원균 명장론이 득세했던 것 처럼
튀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신립이 잘못하지 않았다는 걸 퍼트린 거에요.
원균명장론도 무너뜨리기 쉽지 않은데
신립에 대한 변명은 훨씬 어렵죠. 그렇다고 이순신 vs 원균 처럼 흥미있는 소재가 아닌지라
가짜 지식인데도 불구하고 논파가 안된거에요.
가짜 지식이야 쉽게 만들지만 그걸 논파하려면 수십배의 노력이 들어갑니다.
이런 경우 신뢰성으로 판단하는 것이 차선책이지만 합리적인데
아무래도 조선을 소재로 대체역사 쓰려다 보면 독자님들에 비해 수십배는 더 생각하고 자료 조사하게 되요.
일단 저는 신립을 무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제가 투자하고 자료 조사한만큼
그냥 줒어 들은 이야기 신립무능하지 않아요? 라고 하는 것 보다는 신뢰성이 높을 거 같네요.
일단 답글에 도망병 문제는 조선의 어떤 장군도 다 가졌던 문제에요.
신립을 변호하기 위한 논리로 마치 신립의 경우 변명이 된다는 논조로 쓰이는데
오히려 신립이 받았던 병사들은 다른 장군들이 받았던 병사들 보다 수준이 높습니다.
그리고 당시 전술적 선택지도 수백까지가 가능합니다.
신립변호 논리를 보면 조령에 전군을 배치해야? 하고 거기서 결전을 해야 하는 것 처럼
말하는데 이건 신립 변호 하는 사람들의 망언입니다.
제정신으로 당시 전황을 보면 신립이 결전할 필요가 없었어요.
단지 시간벌기 하면 후방에서 수십만 병사들이 올라오고 있던 상황이였는데요.
조령에 전군으 투입하지 않고 수백명만 넣고 조금씩 뒤로 후퇴하라고만 했어도 상당히 시간 벌 수 있었고
주력만 유지해서 한강을 방어벽으로 대치전선만 만들었어도.
후방에 있던 병력들이 엄청난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용인에서 일본군도 많은 병력을 쓰지 못했는데
조선군 주력이 살아만 있었어도 훨씬 큰 힘을 발휘했을꺼에요.
다른 것도 마찬가지구요.
신립의 경우 보통 신립을 나쁘다고는 하지 않아요. 김명헌 처럼 도망친 주제에 거짓말 까지 해서
오히려 전공을 세운 부하가 사약 받게 장수까지 있는데 그런 쓰레기에 비하면 최소한 도주는 하지 않았으니까요.
다만 능력이 부족하다는 판단입니다. 능력은 좀 문제가 많았죠.
돌격대라면 몰라도 장수로는 역량이 부족했습니다.
저는 대본소 소설을 읽지 않기 때문에 요즘 추세가 뭔진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에 이 글은 소설보다는 설명문 같군요.
아이러니가 뭐냐면 설명이 많으면 많을수록 개연성의 구멍은 더 크게 느껴진다는 겁니다.
비유하자면 불가지론적 신(神)은 존재할 확률이 50% 지만 성경처럼 신에 대한 부연설명이 붙으면 붙을수록 그런 신은 존재할리가 없다는 생각이 점점 더 커지는 것과 비슷하죠.
차라리 맨 앞에 미래에서 온 사람으로 인해 33년 뒤 반란이 일어났다는 '설명' 이 아예 없었더라면 그나마 좀 나았을거라고 봅니다.
맨 앞에 미래에서 온 사람이 왔고 그로부터 33년 뒤 벌어진 일을 연결시키는데 그 중간 33년의 공백이 뻥 뚫려 버리면 사람은 당연히 그 사이에 무엇이 일어났는가.......그리고 단순히 미래에서 온 사람에 의해서 16세기 조선에서 수천 단위의 훈련된 화승총 사수들이 테르시오 전술이 쓰이는 것이 기술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가능할 것이느냐..........라는 것을 떠올리게 되거든요.
차라리 미래인과 33년의 언급 자체가 없었더라면 16세기 조선에서 테르시오가 쓰이는 상황에 대해서 독자들은 개연성에 대한 괴리감보다는 어째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에 대한 호기심을 먼저 떠올렸을 겁니다.
그리고 그 뒤부터 그 전에 어떤 일이 있었고 어떻게 그게 가능했는지, 사실은 미래에서 온 사람에 의해서 가능했다는 서사를 함으로서 그때부터 비로소 '이야기'가 완성되겠죠. 적당히 설정을 감추는 건 일종이 기술이고 이건 나중에 반전 요소로 써먹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글에선 초반에 그걸 까발려 버림으로서 오히려 개연성에 대한 의구심만 증폭시킬 뿐이죠.
개연성을 다 지키는게 불가능하다고 해서 그걸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제가 여기저기서 영화, 소설, 만화 보면서 누누히 말하는건데 개연성과 현실성은 다릅니다.
대부분의 판타지, SF 소설들은 개연성이 맞지 않는 부분을 비현실적인 설정으로 커버합니다. 그 둘은 결코 같은 게 아닙니다.
잘 만든 영화나 소설들은 그 개연성이 맞지 않는 부분을 끼워 맞추는 과정 자체를 이야기로 만듭니다.
대부분의 작가들은 어떤 한 장면을 (아마도 클라이막스라던가 환상적으로 마음에 드는 어떤 이미지) 떠올린 뒤 작품을 만드는데 그 장면이 아무리 자기 생각에 멋져도 그 과정이 아무것도 없으면 그 장면이 얼마나 멋진 건지 다른 사람은 이해도 못하고 감흥도 못 받아요.
멋진 핵심 장면이나 설정이 있으면 그 앞 뒤를 맞추는 '이야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들어가는 '이야기'가 멋져야 비로소 처음 구상했던 핵심 장면이나 설정이 멋져 지는겁니다.
글은 흥미있게 읽히는데 제가 위키백과를 읽는건지 소설을 읽는건지 아리송한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