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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연재 게시판

SF, 판타지, 무협 등 다양한 장르의 창작 소설이나 개인의 세계관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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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글쓴이
12 정복자 정복자 - 12 3
stormsnake
13944 1 2005-11-04
찰가락, 찰가락. 등 전체가 쭈삣거린다. 입을 막고 몸을 굳게 만드는 그런 고도의 긴장, 전율... 찰가락, 찰가락. 비늘소리일까? 아니면 갑옷소리일까? 정답은 분명히 드러나겠지. 그러나, 그것은 무엇이 되는가? 놈인가? 아니면...  
11 정복자 정복자 - 11 3
stormsnake
15394 1 2005-08-24
하루가 지나갔다. 나흘. 스미셔에게는 이제 나흘이 남았다. 뭐, 놈이 돌아오던 돌아오지 못하던 우리는 항상 부족하다. 항상 답은 이것이었다. 영주님께서 인봉하여 보내신 명령서는 분명 ‘괴물사냥’의 명령서였다. 그래서? 우리...  
10 정복자 정복자 - 10 2
stormsnake
16443 1 2005-08-13
...? 인간이 인간을 나락 아래로 밀어버렸다. 작은 밝음을 머금은 비늘들, 잘 보이지는 않지만 희번덕거리는 쪽 째진 눈과 유난히 크게 벌어진 입, 입가에 절묘하게 걸쳐진 조소와 송곳니들. 인간으로는 보이지 않는, 나뭇잎형상...  
9 정복자 정복자 - 09 4
stormsnake
15781 1 2005-08-06
상처... 창으로 찔렸다는 그 흉... 꼬챙이구릅이 날아온 것? 꼬리가 잘린 그것? 그것보다 더 아픈 상처는, 벌어진 ‘외로움’의 상처다. 그건 아물지도 않으니까... 어차피 나 하나 죽는 건 아무런 일도 아니다. 굳이 내가 아...  
8 정복자 정복자 - 08 1
stormsnake
15962 1 2005-08-05
뜻대로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다시... 또다시, 그때와 같이... 되돌아와 버렸다. 저들도 내 목숨을 노린다. 살겠다는 나의 움직임은 저들에겐 아무런 상관이 없다. 똑같아... 나는 생각도 안 해... 왜 그렇게 나를 못 죽여...  
7 정복자 정복자 - 07 1
stormsnake
15778   2005-07-21
어색한 침묵. 끝없이 조여드는 두려움의 무게. 그 많은 라자룩스들이 저들에 의해 쓰러졌음을 피가 이른다. 저들과 싸워서는 이길 수 없으니 제발 달아나야 한다고 피가 내게 저 멀리서부터 부르짖고 있다. 큰발을 뗄 수가 없다...  
6 정복자 정복자 - 06 5
stormsnake
16448 1 2005-07-13
그들을 보내고.. 이 소리가 뇌릿속을 항상 맴돌았다. 잘 가요―――! 다시는 이렇게 만나지 마요―――! 그들을 떠나보내고, 생각했다. 이제 다 끝난것일까? 손에 남은 기억들, 허벅다리에 맞은 상처, 그리고 잊혀지지 않을 얼굴들...  
5 정복자 정복자 - 05 2
stormsnake
15778 1 2005-07-08
오... 세상에... “괴물이다! 괴물이다! 괴물이다!”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 해가 뜨자마자 일어났다. 분명 그들의 머리였다. 보름전에 아침술을 뜨고 간 그 열 한명의 머리만 돌아왔다. 대체 무슨일이 있었기에 달랑 머리만 남아서...  
4 정복자 정복자 - 04 2
stormsnake
16292 1 2005-07-08
정말이지... 뜻대로는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 그렇게도 미워했으면서... 그들이 죽어주기를 내심 바래왔으면서... 살아있는 그들을 내버려두지 못하고 죽을 짓으로 여기 온 것이 아니었던가? 그런데, 왜 저들이 죽은 것에 대하여 ...  
3 정복자 정복자 - 03 2
stormsnake
16006 1 2005-07-07
용서... 이해... 사랑... 그것도 ‘힘’이 필요해요.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해요. 나를 지킬 힘도 없다면 나는 누군가를 사랑하기 전에 먹히고 말 거에요. 베풀어준 호의와 진심어린 충고에는 참 감사해요. 긴검땅뿌리. 그래서....  
2 정복자 정복자 - 02 2
stormsnake
16653 1 2005-07-06
우음.... 악! 아직은 살아있나보다... 팔과 다리들이 빠졌다. 윗가슴판, 아랫가슴판도 처절하게 나간 듯 싶다. 몸을 뒤척이려고 하면 조각들이 몸을 쑤시고 찌른다. 비늘 때문에 긁힌 곳은 없지만, 입을 열려고 하면 뭔가가 붉은...  
1 정복자 정복자 - 01 2 imagefile
stormsnake
16085 1 2005-07-05
물이 흐른다... 붉은 물이 사방에 맺혀있다. 갈잎에도, 새 잎사귀들 위에도, 바스라진 삭정이가지 위에도 맺힌... (그것은 내 눈물이며 그들의 눈물이다.) 시리다.. 그리고 쓰리다... 찔 린 부위가, 창을 빼낸 허벅다리에는 이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