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연재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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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17
양길선이 드디어 전용기에서 내려와 우주공항을 나오더니 정장을 잘 차려입은 황진석 총독과 몇몇 고위공무원들이 그를 맞아주기 위해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환영합니다. 각하. 이미 머무실 호텔은 잘 잡아놨습니다.”
“오, 황진석 총독. 준비하난 잘했구려. 그런데 도시 분위기가 좀 우울해 보이는 것 같소만.”
그랬다. 천국의 재림 교단이 벌인 난에 조선해방군이 추락한 에르시올을 공격한 것과 무인기지의 잔해가 떨어진 사건, 그리고 러시아 식민지내의 도시 카브 시가 공격당한 일등으로 인해 도시 분위기는 전보다 매우 어두웠다.
“몇몇 큰 사건 때문에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대축제라도 열어주고 싶군요. 그런데 오늘 일정은 어떻게 되십니까?”
“오늘 일정이라...... 일단 신 건천시로 내려왔으니까 바로 호텔로 가서 쉬긴 섭섭하지. 박장근 전 총독을 뵙고 싶은데 안내해 주겠소?”
박장근 전 총독,
10년 전 조선해방군의 독립 선언 전 한 괴한에게 윤혜령 총독과 그녀의 가족이 암살된 뒤 그가 자연스럽게 총독 직을 승계하였으며 조선해방군의 독립을 저지하기 위해 군자금 보충을 위한 기금을 조성하거나 자기 아들을 군대에 보내 열광적인 애국자, 지도자로 칭송받았으나 군국주의자라는 혹평을 들었을 뿐만 아니라 전쟁확대 주장으로 인해 UEN에서 하마터면 전범으로 몰릴 뻔했지만 다행히 남아있던 대한민국의 식민지의 안보에 큰 공로를 하였을 뿐만 아니라 드 왕국의 난민과 포로를 학살하지 않았다는 점이 인정을 받아 전범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 후 투표로 황진석 현 총독에게 자리를 물려 준 뒤에도 조선해방군에 대응하는 인물로 늘 일 해왔다. 그런 그를 만난다는 것은 무슨 의미로 일까.
“원하신다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박장근 전 총독의 관저
[싹둑.... 툭.]
관저 앞에 확 펼쳐진 정원에서 직접 정원용 가위를 들고 홀로 나무를 손질하는 박장근 전 총독이 보였다.
“?”
방금 정문 앞에 누가 왔는지 인기척이 들어서 장갑을 벗고 대문으로 가보니 얼마 지나지 않아 양길선 대통령과 그 일행이 정원 안으로 들어오자
“아니 어쩐 일로 저희 집에 왔습니까? 각하께서 왔다는 소식은 들었습니다만.”
“아, 박장근 총독 만나서 반갑소. 실은 조선해방군에 대해 자문을 구하러 왔소이다.”
양길선 대통령의 말에 박장근 전 총독은 겸손하게
“허허허...... 이런 누추한 곳까지 와서 제 소견을 들으시려고 하니 영광입니다. 일단 안으로 드시지요.”
서재.
“각하께서도 알다시피 조선해방군은 200년 전의 북한과는 차원이 다른 나라입니다.”
박장근 전 총독이 그동안 신문기사를 모아 만든 포트폴리오를 펴고 말하였다.
“최근 조선해방군의 원수였던 이덕규가 사임했다는 소식을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이는 김양명 추종세력의 압력에 인한 것 입니다.
물론 전적으로 바라지는 않았지만 추종세력 덕분에 자기가 원하던 계획과 개혁을 마음껏 실시할 수 있게 되었죠. 그 예가 바로 추락한 외계비행물체를 공격한 행위입니다. 그리고 이를 대외적으로 알린바 있으며 또 내일 발표할 고려연방계획을 준비 중이라 밝혔습니다.”
“고려연방계획? 무슨 계획이오?”
양길선 대통령의 의문에 박장근 전 총독은 척척 대답해주었다.
“고려연방은 원래 북한이 주장하던 연방제통일에서 나온 말이지만 그것과는 매우 다른 성격의 계획으로 이는 군정을 종식하고 본격적인 정부수립을 위한 개혁안이라 봅니다.
먼저 종족단위로 행정구역을 나뉘어 각 종족에서 뽑은 지사로 통치하는 한편 직선제로 선거를 진행하여 출신에 상관없이 1표를 행사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벨로시먼 부족군단과 전 드 왕국지역 출신 군단은 물론 조선해방군의 군세도 모두 연방군에 편입되나 역시 종족단위로 지휘를 하는 방침이라 보고 있습니다. 또한 원수는 앞으로 대통령. 부원수는 부통령으로 그 호칭이 바뀔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박장근 전 총독의 설명이 끝나자 양길선 대통령이 물었다.
“흠, 그러고 보니 그쪽에서 12일 뒤면 대선이 있다고 하는데 후보론 누가 나설 것 같소?”
“일단 당연히 김양명 현 원수는 나올 겁니다.
그리고 대균 시장과 몇몇 새로 생긴 군소정당 후보들이 나올 것 같습니다만 유독 눈에 띄는 후보론 이덕규 전 원수의 영애인 이혜미인데 올해 30세로 사상 최초로 젊은 나이로 대선후보가 된 여성입니다.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행정능력이 좋아서 종족을 초월한 민중의 인기를 많이 받는 후보죠.”
“대단한 여인이로구먼. 그렇다면 어느 후보가 당선되는 게 우리에게 이익이라 생각하는가?”
양길선 대통령의 질문에 박장근 전 총독은 조금 생각하는 표정을 짓다.....
“아무래도 이혜미 후보가 당선 되는 게 우리에게 이익이라 생각됩니다만 아무래도 아직 다수를 차지하는 우리 지구 측 유권자들 대부분은 대통령 감으로 김양명을 꼽을 것이기에 그 나이엔 원수 직에 쉽게 오르지 못할 것입니다. 나이 때문에 사람들이 지지해 줘도 쉽게 신용해주지 않으니 말이죠.
하지만 대선 제도를 보면 두 번째로 득표수가 많은 후보가 부통령이 되는데 이에 기대를 걸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만약 그 자리에 이 후보가 당선되면 김양명의 독주를 견제하리라 생각됩니다.”
박장근 전 총독의 말을 들은 양길선 대통령은
“흠, 그러고 보니 회담 때 시바 황녀에게 추락당한 자기들을 공격한 놈들은 조선해방군이라고 일러주었는데 정상회담에서 이일을 알려준다면 김양명이 기분 상할지도 모르겠군.”
“정말 그렇게 말했습니까? 이러다 환생외교 때문에 자칫 다음에 할 정상회담에 금이 갈진 모르겠습니다만, 사실 그 교전은 그쪽에서 우리에게 협력할 의사로 벌인 일이라고 합니다.”
“김양명 그 사람 좀 전쟁 광처럼 보이는 군. 그자의 야망을 저지한다면 좋을 듯싶은데..... 어쨌든 자문 고맙소. 박 총독, 새해 복 많이 받으시오.”
양길선 대통령이 손목시계를 보고나서 나가려고 하자 박장근 전 총독도 일어서서
“저도 좋은 시간 됐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각하.”
그 무렵..... 이창미 대령의 최무선 급 순양함의 지휘실에선
사령관 겸 함장 석에서 이창미 대령이 잠시 생각에 잠겨있는지 턱을 손에 낀 채로 앉아있었다.
‘이상해, 그가 어떻게 해서 처음에 아무런 의심 없이 내 부관까지 오를 수 있었을까? 아무리 실력 좋은 외부의 스파이라 해도 그 정도까진 못 가는데.’
“대령님, 문 중령님 말인데요. 사마귀 같은 동물로 변한다고 그랬죠?”
뒤에서 한 장교가 이창미 대령에게 말을 걸어오자
“응. 하지만 그 사람 10년 전에 서르 행성에서 그냥 맨몸으로 지켜주던 게 생각나던데...”
“그러면 좀 그런 얘기지만....... 무슨 괴수영화던가? 괴물영화를 보면 은요 괴물이 자기 종족번식을 위해서 사람에게 접근해서 자기 종족을 퍼트리는 게 있잖아요. 여자에게 접근하는 일명 인큐버스와 같은 아닐까요?”
그 말을 들은 이창미 대령이 좀 어이가 없었는지 웃으면서
“아이고~ 호호호....... 걔가 괴물이었다면 벌써 들통 났을걸?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내가 괴물이었다면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는 여자에게 갔어야지.”
그런데......
치우천황호 내의 사령관실.
“그게 정말입니까? 총독각하?”
전두환 대장이 전화기로 누구의 얘기를 듣다 놀랬는지
- 그렇다네, 자네가 문현근 중령이 식품을 사들고 어디론가 두는 것을 보고 내린 판단이 옳았어.
진짜 문현근 중령의 시신이 사투어루 공화국 관할에 있는 소행성 H01에 발견된 추락한 우주선내에서 발견되었는데 그게 오래전 우리가 찾던 우주선이야 그런데 시신에서 이상한 흔적이 발견되었다네.
“뇌에 이상한 흔적이 있었다고요?”
총독의 말에 전두환 대장이 의아해하여 묻자
- 과학자의 말에 의하면 무언가에 찔린 것으로 보이는 상처라 여겼는데 출혈의 흔적은 없었어. 오히려 사인은 산소결핍, 그러니까 질식사 한거지. 하지만 뇌에 난 이상한 흔적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못했어.
“으음~”
“환영합니다. 각하. 이미 머무실 호텔은 잘 잡아놨습니다.”
“오, 황진석 총독. 준비하난 잘했구려. 그런데 도시 분위기가 좀 우울해 보이는 것 같소만.”
그랬다. 천국의 재림 교단이 벌인 난에 조선해방군이 추락한 에르시올을 공격한 것과 무인기지의 잔해가 떨어진 사건, 그리고 러시아 식민지내의 도시 카브 시가 공격당한 일등으로 인해 도시 분위기는 전보다 매우 어두웠다.
“몇몇 큰 사건 때문에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대축제라도 열어주고 싶군요. 그런데 오늘 일정은 어떻게 되십니까?”
“오늘 일정이라...... 일단 신 건천시로 내려왔으니까 바로 호텔로 가서 쉬긴 섭섭하지. 박장근 전 총독을 뵙고 싶은데 안내해 주겠소?”
박장근 전 총독,
10년 전 조선해방군의 독립 선언 전 한 괴한에게 윤혜령 총독과 그녀의 가족이 암살된 뒤 그가 자연스럽게 총독 직을 승계하였으며 조선해방군의 독립을 저지하기 위해 군자금 보충을 위한 기금을 조성하거나 자기 아들을 군대에 보내 열광적인 애국자, 지도자로 칭송받았으나 군국주의자라는 혹평을 들었을 뿐만 아니라 전쟁확대 주장으로 인해 UEN에서 하마터면 전범으로 몰릴 뻔했지만 다행히 남아있던 대한민국의 식민지의 안보에 큰 공로를 하였을 뿐만 아니라 드 왕국의 난민과 포로를 학살하지 않았다는 점이 인정을 받아 전범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 후 투표로 황진석 현 총독에게 자리를 물려 준 뒤에도 조선해방군에 대응하는 인물로 늘 일 해왔다. 그런 그를 만난다는 것은 무슨 의미로 일까.
“원하신다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박장근 전 총독의 관저
[싹둑.... 툭.]
관저 앞에 확 펼쳐진 정원에서 직접 정원용 가위를 들고 홀로 나무를 손질하는 박장근 전 총독이 보였다.
“?”
방금 정문 앞에 누가 왔는지 인기척이 들어서 장갑을 벗고 대문으로 가보니 얼마 지나지 않아 양길선 대통령과 그 일행이 정원 안으로 들어오자
“아니 어쩐 일로 저희 집에 왔습니까? 각하께서 왔다는 소식은 들었습니다만.”
“아, 박장근 총독 만나서 반갑소. 실은 조선해방군에 대해 자문을 구하러 왔소이다.”
양길선 대통령의 말에 박장근 전 총독은 겸손하게
“허허허...... 이런 누추한 곳까지 와서 제 소견을 들으시려고 하니 영광입니다. 일단 안으로 드시지요.”
서재.
“각하께서도 알다시피 조선해방군은 200년 전의 북한과는 차원이 다른 나라입니다.”
박장근 전 총독이 그동안 신문기사를 모아 만든 포트폴리오를 펴고 말하였다.
“최근 조선해방군의 원수였던 이덕규가 사임했다는 소식을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이는 김양명 추종세력의 압력에 인한 것 입니다.
물론 전적으로 바라지는 않았지만 추종세력 덕분에 자기가 원하던 계획과 개혁을 마음껏 실시할 수 있게 되었죠. 그 예가 바로 추락한 외계비행물체를 공격한 행위입니다. 그리고 이를 대외적으로 알린바 있으며 또 내일 발표할 고려연방계획을 준비 중이라 밝혔습니다.”
“고려연방계획? 무슨 계획이오?”
양길선 대통령의 의문에 박장근 전 총독은 척척 대답해주었다.
“고려연방은 원래 북한이 주장하던 연방제통일에서 나온 말이지만 그것과는 매우 다른 성격의 계획으로 이는 군정을 종식하고 본격적인 정부수립을 위한 개혁안이라 봅니다.
먼저 종족단위로 행정구역을 나뉘어 각 종족에서 뽑은 지사로 통치하는 한편 직선제로 선거를 진행하여 출신에 상관없이 1표를 행사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벨로시먼 부족군단과 전 드 왕국지역 출신 군단은 물론 조선해방군의 군세도 모두 연방군에 편입되나 역시 종족단위로 지휘를 하는 방침이라 보고 있습니다. 또한 원수는 앞으로 대통령. 부원수는 부통령으로 그 호칭이 바뀔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박장근 전 총독의 설명이 끝나자 양길선 대통령이 물었다.
“흠, 그러고 보니 그쪽에서 12일 뒤면 대선이 있다고 하는데 후보론 누가 나설 것 같소?”
“일단 당연히 김양명 현 원수는 나올 겁니다.
그리고 대균 시장과 몇몇 새로 생긴 군소정당 후보들이 나올 것 같습니다만 유독 눈에 띄는 후보론 이덕규 전 원수의 영애인 이혜미인데 올해 30세로 사상 최초로 젊은 나이로 대선후보가 된 여성입니다.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행정능력이 좋아서 종족을 초월한 민중의 인기를 많이 받는 후보죠.”
“대단한 여인이로구먼. 그렇다면 어느 후보가 당선되는 게 우리에게 이익이라 생각하는가?”
양길선 대통령의 질문에 박장근 전 총독은 조금 생각하는 표정을 짓다.....
“아무래도 이혜미 후보가 당선 되는 게 우리에게 이익이라 생각됩니다만 아무래도 아직 다수를 차지하는 우리 지구 측 유권자들 대부분은 대통령 감으로 김양명을 꼽을 것이기에 그 나이엔 원수 직에 쉽게 오르지 못할 것입니다. 나이 때문에 사람들이 지지해 줘도 쉽게 신용해주지 않으니 말이죠.
하지만 대선 제도를 보면 두 번째로 득표수가 많은 후보가 부통령이 되는데 이에 기대를 걸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만약 그 자리에 이 후보가 당선되면 김양명의 독주를 견제하리라 생각됩니다.”
박장근 전 총독의 말을 들은 양길선 대통령은
“흠, 그러고 보니 회담 때 시바 황녀에게 추락당한 자기들을 공격한 놈들은 조선해방군이라고 일러주었는데 정상회담에서 이일을 알려준다면 김양명이 기분 상할지도 모르겠군.”
“정말 그렇게 말했습니까? 이러다 환생외교 때문에 자칫 다음에 할 정상회담에 금이 갈진 모르겠습니다만, 사실 그 교전은 그쪽에서 우리에게 협력할 의사로 벌인 일이라고 합니다.”
“김양명 그 사람 좀 전쟁 광처럼 보이는 군. 그자의 야망을 저지한다면 좋을 듯싶은데..... 어쨌든 자문 고맙소. 박 총독, 새해 복 많이 받으시오.”
양길선 대통령이 손목시계를 보고나서 나가려고 하자 박장근 전 총독도 일어서서
“저도 좋은 시간 됐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각하.”
그 무렵..... 이창미 대령의 최무선 급 순양함의 지휘실에선
사령관 겸 함장 석에서 이창미 대령이 잠시 생각에 잠겨있는지 턱을 손에 낀 채로 앉아있었다.
‘이상해, 그가 어떻게 해서 처음에 아무런 의심 없이 내 부관까지 오를 수 있었을까? 아무리 실력 좋은 외부의 스파이라 해도 그 정도까진 못 가는데.’
“대령님, 문 중령님 말인데요. 사마귀 같은 동물로 변한다고 그랬죠?”
뒤에서 한 장교가 이창미 대령에게 말을 걸어오자
“응. 하지만 그 사람 10년 전에 서르 행성에서 그냥 맨몸으로 지켜주던 게 생각나던데...”
“그러면 좀 그런 얘기지만....... 무슨 괴수영화던가? 괴물영화를 보면 은요 괴물이 자기 종족번식을 위해서 사람에게 접근해서 자기 종족을 퍼트리는 게 있잖아요. 여자에게 접근하는 일명 인큐버스와 같은 아닐까요?”
그 말을 들은 이창미 대령이 좀 어이가 없었는지 웃으면서
“아이고~ 호호호....... 걔가 괴물이었다면 벌써 들통 났을걸?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내가 괴물이었다면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는 여자에게 갔어야지.”
그런데......
치우천황호 내의 사령관실.
“그게 정말입니까? 총독각하?”
전두환 대장이 전화기로 누구의 얘기를 듣다 놀랬는지
- 그렇다네, 자네가 문현근 중령이 식품을 사들고 어디론가 두는 것을 보고 내린 판단이 옳았어.
진짜 문현근 중령의 시신이 사투어루 공화국 관할에 있는 소행성 H01에 발견된 추락한 우주선내에서 발견되었는데 그게 오래전 우리가 찾던 우주선이야 그런데 시신에서 이상한 흔적이 발견되었다네.
“뇌에 이상한 흔적이 있었다고요?”
총독의 말에 전두환 대장이 의아해하여 묻자
- 과학자의 말에 의하면 무언가에 찔린 것으로 보이는 상처라 여겼는데 출혈의 흔적은 없었어. 오히려 사인은 산소결핍, 그러니까 질식사 한거지. 하지만 뇌에 난 이상한 흔적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못했어.
“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