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곤 하지만, 그냥 남을 찍은 사진...

이번 행사장에서 가장 붐빈 곳은 "SF 분장 체험전"이었습니다. 매우 성공적인 컨텐츠로 이런 자리가 아니라 어디에서도 충실하게 움직일 수 있으리라 생각되더군요.

이 컨텐츠에서는 분장 모델 3분을 썼는데, '프로라는 건 이런 거구나.'라는 모습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었지요.

네... 뭘로 분장했는지는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 듯 하고...

이 분장을 진행하는데 정말로 몇 시간... 그후 이 분은 그날 행사가 끝날 때까지 근처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아이들에게 인사하고 악수를 나누고 사진을 같이 찍는 등(그렇게 용기 있는 아이는 많지 않았지만.^^) 멋진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여기선 몸을 굽히고 있어 알 수 없지만, 서 있을 때는 2m 쯤 되는 듯한 키에 뿔까지 있어 더욱 커 보였는데, 이 분장과 외모 만이 아니라 칼을 들고 큼직한 동작으로 어슬렁 거리는 그 모습은 정말로...


"무서웠습니다!"


네. 오죽하면 아이들이 겁에 질릴 정도로 말이지요. 하지만, 그 중에서 어떤 아이들은 악수를 하기도 하고(그 동작도 정말이지 무시무시지만...^^) 정말로 간이 부은(^^) 아이는 칼을 달라고 해서는(물론, 프로 아저씨, 싱긋 웃으면서 넘겨주었지요.) 이리저리 휘두르기도 했지만 말입니다.

사실, 이 분의 사진을 몇 장 건지지 못한게 아쉽네요.
하지만, 아마도 조만간 인터넷에 잔뜩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08convention_03.jpg

그러고 보면 이번 행사에서 별축제나 사이언스 페스티벌 등 여러가지 자리가 많았는데, 이들을 많이 보지 못한게 가장 아쉽습니다.

여러가지로 좋은 경험이 되었을텐데 말이지요. 앞으로 좀 더 눈을 넓히고 폭넓게 생각해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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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아는 이는 현재를 이끌어가고 미래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역사와 SF... 어딘지 어울리지 않을 듯 하지만, 그럼 점에서 둘은 관련된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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