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이 아가씨는 무슨 역할을 할지…

<킹덤 언더 파이어> 새 게임이 나온다는 게시물을 보고, 관심이 생겨서 관련 정보를 조금 찾아 봤습니다. 그러던 중 눈에 들어오는 아트워크가 있었으니 바로 위에 보시는 매력 넘치는 아가씨입니다. 몸의 굴곡을 드러내는 녹색 복장과 매끈한 다리를 드러내는 짧은 치마, 휘날리는 금발 머리, 뽀얗고 갸름한 얼굴, 날카로운 레이피어… 뭘로 봐도 전형적인 엘프 처차 같네요. (엘프인지는 모르겠으나 분위기는 딱 엘프 처자입니다)

엘프 처자야 판타지의 단골 손님이니 별로 놀라울 건 없지만, 중요한 건 이 게임에 비슷한 분위기의 캐릭터가 하나 더 있다는 겁니다. 셀린이라고 하는 아가씨인데, 위에서 설명한 엘프 처자 특유의 이미지를 그대로 간직한 게 특징입니다. 녹색 복장과 금발 머리, 아름다운 외모, 레이피어 등등 어디를 봐도 저 엘프 처자랑 크게 다른 점이 별로 없죠. 워낙 비슷해서 처음에는 셀린이랑 구분하기도 힘들었습니다.

※ http://www.joysf.com/zboard/zboard.php?id=WORLD_GAC&page=1&sn1=&divpage=5&sn=off&ss=on&sc=off&scc=off&select_arrange=rdate&desc=desc&no=7447 → 셀린의 모습

그런데 이런 게임에서는 플레이어 캐릭터 하나하나의 개성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캐릭터의 외모는 곧 플레이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그게 재미로 이어지기 마련이니까요. 가령, 저 엘프 처자는 민첩함을 살려서 싸울 거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풀 플레이트 입은 기사 캐릭터라면 느리지만 막강한 한 방을 살려 싸울 테고요. 따라서 비슷한 외모의 캐릭터가 둘 있다는 건 비슷한 플레이 방식이 둘 있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면 게임이 단조로울 위험이 있죠.

결론을 내리자면, 플레이어 캐릭터가 그리 많지도 않을 것 같은 <킹덤 언더 파이어>에 왜 비슷한 캐릭터가 둘씩이나 있느냐는 겁니다. 뭐, 아직 공개된 정보도 많지 않으니 저 두 캐릭터가 똑같은 방식으로 싸울 가능성은 좀 더 지켜봐야 확실하겠지만…. 그래도 분위기를 보면 둘 중 하나는 빠지는 게 낫지 않나 싶어서요.

※ 셀린의 아트워크가 둘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얼굴 생김새가 다릅니다. 제가 보기엔 분명히 둘이 다른 사람이에요. 동일인물의 아트워크를 둘 씩이나 공개했을리도 없고요.

※ 저 엘프 처자로 보이는 아가씨는 아직 이름이나 기타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공식 홈페이지를 찾아봐도 아트워크 말고는 나오는 게 없더라고요. 하지만 공개한 스크린샷이나 게임 플레이 영상은 많더군요. 대문 그림에는 셀린을 걸어넣고, 정작 저 아가씨에 더 무게를 두고 공개하다니…. 무슨 히든 카드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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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정보를 좀 더 찾아보니 저 처자도 셀린이 맞는 것 같더군요. 복장만 다를 뿐 똑같은 캐릭터인 듯합니다. 제 눈에는 분명히 서로 다른 아트워크로 보였는데, 으음… =_=;; 고로 이 게시물 내용은 그냥 자폭용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셀린은 참 예쁘게 생겼네요, 그죠? (룰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