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무협 포럼
판타지, 무협 세계의 정보나 설정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그 다채로운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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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벤추라(Ace Ventura)
클래스 레벨 20 드루이드
종족 인간 남성
가치관 무질서 중립
언어 현대 영어, 드루이드어, 실반
히트 다이스 103
능력치 힘 10, 민첩 13, 체력 12, 지식 18, 지혜 18, 매력 16
공격 보너스 +15/+10/+5 (맨손)
스킬(수정치 제외) 집중 15, 설득 4, 지식(자연) 19, 동물 다루기 19, 탑승 12, 발견 19, 생존 19, 수영 12
피트 전투 시전, 추적, 동물 다루기, 다이하드, 피하기, 소환 강화, 주문 집중(소환)
클래스 능력 동물친구(원숭이 스파이크), 야생 감응, 자연의 감각, 삼림 주파, 흔적 없는 발걸음, 자연 현혹 저항, 야생 변신, 중독 면역, 천 개의 얼굴, 불노(不老)
당신 앞에 서 있는 백인 남성은 키가 훤칠하고 약간 마른 듯한 몸매입니다. 제일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건 희한하게 빗은 금발입니다. 독특한 헤어스타일 아래로 변화무쌍한 표정이 두드러집니다. 얼굴 변화가 상당히 풍부하고 다채로워서 생김새를 딱히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 목소리는 높낮이가 일정하지 않으나 성량이 뛰어납니다. 으스대면서 걷는 타입이고, 여기저기 나대기를 좋아합니다. 언뜻 눈빛 속으로 일말의 진지함이 지나갑니다만, 금방 사라집니다.
에이스 벤추라는 일명 '동물 탐정'으로 불리는 자입니다. 벤추라는 우리가 '현대 지구'라고 알고 있는 세계에서 활약하며, 이웃집 강아지부터 부족의 박쥐 토템까지 각종 동물들을 구했습니다. 이런 능력 때문에 아콘들은 물질계로 벤추라를 소환하여 특별한 임무를 맡기고자 했습니다. 몇몇 드루이드 밑에서 수 개월 간의 가르침을 받고, 수련을 쌓은 후, 일군의 모험자들과 함께 악을 물리치는 여행을 떠났습니다. 어떤 아콘들은 벤추라가 세계 평화 임무를 맡기에는 너무 가볍다고 걱정하지만, 대개는 동물 탐정을 믿는 편입니다.
벤추라는 드루이드 수련을 하면서 동물 소환 능력을 대폭 각성하고, 신비한 주문도 외웠습니다. 전투가 벌어지면 어느 정도 주먹다짐을 하지만, 정면 승부는 힘듭니다. 때때로 거대한 맹수로 변하여 적을 습격하기도 하나 대개는 재치를 살려 뒤에서 전사들을 지원하는 편입니다. 소환 주문이 특기로서 덩쿨을 엉켜 적을 골탕 먹이거나 동물 떼를 불러 괴롭히는 것을 즐깁니다. 성격상 파괴적인 면이 부족하여 번개 소환이나 화염 폭격 등의 주문은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긴박한 전투에서는 드루이드답게 무시무시한 자연의 힘을 발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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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 정도면 영화에 나온 능력치에 걸맞을지도? 개인적으로는 거짓말 좀 보태서 추리 장르에 한 획을 그었다고 해도 될 정도로 독특한 탐정이라고 보는데, 그 정도 대접까지는 못 받나 봅니다. 그래도 톡톡 튀는 캐릭터와 짐 캐리의 인기에 힘입어 아직까지도 꽤 유명세를 타긴 하나 봐요. 작 중에서 벤추라가 동물과 소통하거나 온갖 짐승들을 소환하는 장면들은 사실상 판타지인데, 그건 아무도 신경 안 쓰는 듯. 따지자면 닥터 두리틀과도 비슷할 텐데, 짐 캐리의 개인기가 너무 튀는 건지 그 설정은 아무도 이야기를 안 하더군요. 하긴 동물에 관한 능력보다는 번뜩이는 관찰력이 사건 해결에 더 도움을 주니….
아아..전설의 명작이죠, 에이스 벤츄라.
설정은 굉장히 납득이 갑니다=)